울진 죽변등대공원과 봉평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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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울진 죽변등대공원과 봉평해수욕장~

by 정산 돌구름 2020. 10. 17.

울진 죽변등대공원과 봉평해수욕장~


2020년 10월 12일,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을 끝으로 강원도를 떠나 경북 울진으로 이동한다.
울진 죽변항의 죽변등대공원을 잠시 들렀다가 인근 봉평해수욕장에 머문다.
오늘밤은 철썩이는 파도소리 들으며 이곳에서 여행 9일차를 보낸다.

울진 죽변등대는 1910년 11월 24일에 건립된 울진지역 최초의 등대이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154호(2005년9월20일)로 지정되었으며, 흰색 팔각 콘크리트구조로 높이는 15.6m이다.

최상층에 돔형의 등명기(燈明機)를 설치하였으며, 내부에서 옥상까지 나선형 철제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6·25전쟁 때 폭격으로 부서진 것을 이듬해 10월에 보수하였으며, 1970년 4월 소리신호기를 설치하였다. 20초에 한 번씩 불빛을 밝히는데, 약 37㎞ 거리까지 전달된다.

죽변(竹邊)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특히 이곳에 자생하는 소죽(小竹)은 화살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어 조선시대에는 국가에서 보호하였다고 한다.

죽변은 우리나라 동해안 항로의 중간 지점이며,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울릉도와는 직선거리상 가장 가까운 곳이다. 동해안에서 호미곶을 제외하고 바다로 가장 많이 튀어나와 있는 곳이 바로 죽변곶이다.

이에 따라 죽변해맞이공원이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파도소리와 울창한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죽변곶에는 죽변등대가 우뚝 솟아 있다.

봉평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는 250m로 덕천리 백사장에서 후정리와 봉평리, 온양리까지 10km에 이르는 백사장을 통틀어 말하기도 한다.

소나무와 해당화 모래밭, 깨끗한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이지만 물이 깊고 고르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