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최참판댁과 세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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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최참판댁과 세트장..

by 정산 돌구름 2020. 6. 21.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최참판댁과 세트장..


2020년 6월20일, 여행 마지막 일정은 소설 토지의 무대인 최참판댁..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은 방경리 장편소설 ‘토지’의 무대가 된 소설 속의 최참판댁을 드라마 토지세트장과 함께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악양면 평사리 넓은 들판과 다정히 서있는 부부송, 동정호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한국 근현대사의 대서사시 『토지』는  박경리가 1969년부터 집필한 소설로 무려 26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1897년 추석에 시작되어 1945년 광복까지의 시간을 이어가는 작품은 한반도를 벗어나 일본과 러시아를 넘나드는 지역을 배경으로 삼는다. 주인공 서희와 길상의 어린 시절의 배경이 되는 영남의 대지주 최참판댁은 섬진강이 감싸는 하동 평사리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드라마의 촬영장으로 만들어진 최참판댁과 주변 마을은 2002년 완성되었다. 지리산 능선의 완만한 자락 위에 자리하는 마을은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넓은 평야를 앞마당 삼는 넉넉함이 아름다운 곳이다. 관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마을이지만 그림처럼 아름답고 눈에 익숙한 모습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소설의 느낌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듯 살아 있는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포함된 곳이다.

최참판댁을 끝으로 짧지만 알찬 3박4일의 여행을 마무리한다.

다음 여행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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