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길 20코스가 지나는 포구, 바다와 바람이 만든 보물마을 김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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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제주여행

제주올길 20코스가 지나는 포구, 바다와 바람이 만든 보물마을 김녕..

by 정산 돌구름 2020. 3. 24.

제주올길 20코스가 지나는 포구, 바다와 바람이 만든 보물마을 김녕


 

2020년 3월 15일(일), 15박16일 일정으로 떠난 제주도 캠핑여행 13일차이다.

김녕해수욕장 주차장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김녕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먼저 제주밭담테마공원을 둘러보고 올레길 20코스가 시작하는 김녕서포구로 이동하여 금속공예벽화마을을 잠시 둘러본다.

 

제주 구좌읍 월정리에 있는 제주밭담테마공원은 제주 밭담을 한 공간에서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다.

제주도 내에 분포하고 있는 각종 밭담의 유형에 대한 전시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밭담은 돌을 이용하여 밭의 가장자리를 쌓은 담을 말하는데 천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동안 제주 선인들의 노력으로 한땀 한

쌓아올려진 농업유산으로 농업인들의 삶과 지혜 그리고 제주농업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흑룡만리(黑龍萬里)라고도 불리는 제주밭담은 검은색을 띠있는 현무암의 밭담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구불구불 흘러가는 모습이 마치 흑룡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주 북쪽 올레 20코스 시작점인 김녕은 에메랄드빛 바다를 품은 조용한 마을이다.

올레길을 걷는 여행자들이 가끔 오가는 평범한 마을에 2014년 겨울, 마을에 무심한 듯 자연스럽게 금속공예 벽화가 만들어졌다.

올레 20코스 시작점에서 성세기해변에 이르는 약 3㎞ 길 위에서 금속공예 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다.

무뚝뚝한 시멘트 담벼락에 하얀 날개가 돋아났고, 검은 돌담 위엔 당장이라도 바다로 뛰어들 것 같은 고래가 생겨났다.

해녀의 삶과 만장굴, 청수굴, 요트 그리고 바람 등으로 이뤄진 김녕마을의 특색이 작품 하나하나에 담겨 있다.

제주올레 20코스 김녕-하도 올레는 제주하면 떠올리게 되는 바람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바람으로 이어진 김녕-하도 올레는 해안가를 따라 제주의 바다를 보며 사이사이에 마을을 많이 지나고, 포장된 길을 어느 정도 만날 수 있어 걷기에 비교적 괜찮다.
코스는 김녕서포구(어민복지 회관)을 시작으로 성세기 해변, 환해장성, 월정해변, 행원포구, 좌가연대, 계룡동 마을회관, 뱅듸길,

제주해녀 박물관을 끝으로 총 17.4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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