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경, 제주올레길 7코스를 걷다..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제주여행

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경, 제주올레길 7코스를 걷다..

by 정산 돌구름 2020. 3. 24.

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경, 제주올레길 7코스를 걷다..


2020년 3월 11일(수), 15박16일 일정으로 떠난 제주도 캠핑여행 9일차이다..

아침에 서귀포칠십리시공원에 차를 두고 올레길 6코스를 따라 7코스 시작점인 외돌개 주차장에 이른다.

주차장에서 내려서 잠시 황우지 선녀탕을 다녀온다.

7코스 해안을 따라가면 동너븐덕을 지나고 외돌개가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조망점이 나타난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외돌개, 쇠머리코지를 지나 돔베낭골에서 해안을 벗어나 서귀포여자고등학교 앞을 지난다.

다시 속골로 내려서면 아름다운 유채꽃, 그리고 소철나무동산을 만나게 된다.

해안선을 따라 법환포구를 지나 이어지는 해안길은 우측으로 한라산이, 좌측은 서건도가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된다.

악근천을 거술러 올라 강정마을 중국집 홍쉐프에서 짜장면과 짬뽕, 군만두로 점심식사를 한다.

켄싱턴리조트를 돌아가면 길은 도순천을 따라 올라 강정교를 건너고 겅정포구를 들어갈 수 없는 길은 한참을 우회한다.

다시 해안길을 따라 선녀코지를 지나 월평포구에 이르고 해안을 따라가다가 월평 아왜낭목에서 7코스를 마무리한다.

아왜낭목에서 690번 버스를 타고 서귀포 남성마을 입구에서 하차하여 서귀포칠십리시공원에서 차를 회수한다.

 

제주올레 7코스는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월평마을 아왜낭목까지 이어지는 17.7km의 해안길이다.

약 5~6시간이 소요되며 언덕길과 바윗길이 조금 험해 난이도 ‘중’정도의 코스이다. 6코스를 따라 서귀포필십리 시공원을 지나면 7코스의 시작점인 외돌개휴게소를 만나게 된다.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황우지해안과 선녀탕으로 내려서고 해안선을 따라가면 외돌개를 만나게 된다.

홀로 바다에서 누군가를 외롭게 기다리며 서있는 외동개는 주변 해식절벽과 함께 아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외돌개를 지나 돔베낭길을 따라가면 그 끝에 대륜동 스토리우체통이 기다리고 있다.

엽서를 써 빨간 우체통에 넣으면 마을주민들이 갈무리해뒀다가 1년 후 보내주어 1년전 추억과 함께 소소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면 울레꾼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자연생태길인 수봉로가 나타난다.

원래 덤불숲이었던 곳을 올레지기 김수봉씨가 직접 삽과 곡괭이를 들고 길을 만들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수봉로에서는 구불구불한 소롯길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수봉로를 지나면 험한 바위 밭을 올레지기들이 손으로 하나하나 옮겨 산책로를 만든 일강정 바당올레를 마주하게 된다.

검은 양탄자가 깔린 것처럼 검은 바위들이 펼쳐져 있으며, 길 옆 곳곳에 돌조각을 만들어 돌공원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의 조각작품들을 볼 수가 있다.

일강정 바당올레를 지나 은어가 서식한다는 강정천을 지나면 어느새 월평마을에 도착하고 마을 안의 송이수퍼에서 마지막 스템프를 찍으면 올레 7코스는 끝이난다.

~^^~ 

제주올레 6코스가 지나는 ‘서귀포칠십리 시공원’은 제주와 관련된 시를 바위에 새겨 꾸며 놓은 공원이다.

분수를 뿜는 호수, 징검다리를 따라가면 거울에 비추는 자신을 볼 수 있다..

자동으로 열리는 거울 자동문..

 

무지개를 내뿜는 분수와 하얗게 상고대가 서려있는 한라산 모습이 아름답다..

칠십리 공원 안에는 한일우호 친선 매화공원이 있어 봄에 방문한다면 아름다운 매화의 향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올레길 방향표지를 따라간다..

 

덕판배미술관..덕판배는 2012년 탐라대전 당시 제작된 시설로 축제가 끝난 뒤 이곳으로 옮겨졌다.2015년 11월 13일 덕판배미술관으로 재탄생하여 문화예술을 위한 창작공간, 전시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삼매봉을 오르지 않고 도로를 따라가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아래로는 선녀탕이 내려다보인다..

올레길 7코스가 시작되는 외돌개휴게소 주차장은 텅 비어있다.이 주차장은 우측은 무료공영주차장, 좌측은 유로주차장으로 운영된다..

 

제주올레 7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해안으로 내려서는 길목에서..

황우지해안 너머로 서귀포 새연교와 새섬, 그너머로 섶섬이 고개를 들고 있다..

황우지해안 열두 굴..

삼매봉 남서쪽 해안가에는 속칭 '황우지굴', '열두굴' 등으로 불리는 굴이 있다.

이 굴은 제2차 세계대전시 일본군이 미군의 공격을 대비해 어뢰정을 숨기기 위해 만들어 놓은 12개의 군사방어용 인공굴이다.

각각 15m 안팎의 거리를 두고 직선으로 나란히 뚫려 있으며, 높이 약 3m, 폭 약 3m~4.5m, 깊이 약 10m~30m이다.

열 두 동굴 중 열번째 굴과 열한번째 동굴이 서로 내부에서 연결되어 h자 형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 내에는 일제 강점기 말기에 이르러 일본군이 조성해 놓은 거대 군사 시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현재 남아있는 일본군 군사 시설은 비행장, 포대, 참호, 고사포진지, 비행기 격납고, 탄약고, 진지 동굴 등이 있다.

황우지해안 열두 굴은 해안가를 돌아가며 인공적으로 파놓은 수많은 진지 동굴의 하나이다..

 

황우지해안으로 내려서는 곳에 있는 전적비..2005년6월6일 세워진 이 전적비는 황우지해안 무장간첩 섬명을 기념하기 위한 비이다.1968년8월20일, 북한군 753부대 제51호 간첩선이 남파간첩을 북한으로 복귀기키기 위해 침두하던 중 경찰에 발견되었다.6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경찰과 군은 간첩선을 격침시키고 간첩 12명을 사살하고, 2명을 생포하였다고 한다..

자연적인 바람막이와 돌담이 쳐져 있는 선녀탕은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는 곳이다..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아름다운 선녀탕이다..

황우지해안은 평소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들락거리지만 검은 현무암이 요새처럼 둘러쳐져 찾지않는 이상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올레 7코스 시작점 표식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황우지해안 전적비가 서 있는 바닷가 절벽에 닿는다.

황우지해안은 완만한 만 형태를 이루고 있고, 중간에 돌기둥처럼 선 바위섬이 파도를 막아주고 있는 형태다.
암석 아래쪽으로 바닷물이 순환되면서 맑은 물이 유지되어 여러모로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런 환경 덕분에 황우지해안이 스노쿨링 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지면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기 위해 찾고 있다.
외돌개를 중심으로 한 산책로 조성도 잘 되어 있어서 피서를 보내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검은 돌들이 어우려져 아름다운 풍경이다..

 

 

 

동너븐덕에 도착한다..

동너븐덕은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바다로 향해 돌출한 기암괴석으로 남주해금강으로 불려진다.

에메랄드빛 바다위에 선선바위, 문섬, 범섬, 섶섬의 모습과 새섬과 새연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파란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며 환호..

외돌개는 바다에서 20m높이로 솟아난 형상의 돌기둥으로 바다 위에 홀로 우뚝 서있어 ‘외돌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장군석’, ‘할망 바위’로도 불리는데 최영장군이 원나라와 싸울때 이 바위를 장군처럼 꾸며 적군을 자멸하게 했다는 설화가 있다.

이 돌기둥은 화산이 폭발할때 생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변의 암석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고  강한 암석만 남아있는 굴뚝 형태의 돌기둥을 과학용어로는 시스 텍 (sea stack)이라 한다.

외돌개의 꼭대기에는 소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어 한 폭의 그림 같은 인상을 준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멋진 경관을 눈에 담으며 걸을 수 있어 제주에서만 볼수있는 풍경의 여운을 진하게 남기는 곳이다.
넓은 바다 위에 홀로 서 있지만 우직하면서도 조화로운 느낌을 주는 외돌개는 제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추천된다.

외돌개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도 전해내려 온다.
옛날 서귀포에는 바닷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이좋은 한 노부부가 살았다.

거친 바다를 마다않고 노부부는 나가서 일을 했다. 하루는 바다도 잔잔한 것이 배를 띄우기에 적당한 날이었다.
“하르방, 바당에 강 하영 잡앙 옵써예.” “경허주. 오늘은 날도 좋으난 고기 하영 잡히커라.”
이렇게 할아버지는 채비를 마치고 바다로 나갔다.

바다에 나가니 아닌 게 아니라 고기가 떼로 다니는 게 아닌가? 할아버지는 흥겹게 고기를 끌어 올렸다.

돌아가서 할머니에게 많은 고기를 자랑할 생각에 신이 나서 일을 하다

오랜만에 만난 만선이 너무 기뻐 돌아오는 시간을 살짝 넘기고 말았다.

할아버지는 서둘러 배를 돌려 섬으로 돌아오려는데 그만 풍랑을 만나고 말았다.

만선으로 돌아올 할아버지가 늦어지자 발을 동동 구르며 바다쪽을 바라보고 있는 할머니 기다림도 뒤로 한 채 할아버지도 배도 그 많은 고기도 바다 깊이 끝도 없이 빠져 들고 말았다.
다시 날이 밝아도 또 많은 날이 밝았다 다시 어두워져도 영영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애타게 부르다 돌이 되고 말았다.

그 할머니가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되었다는 옛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그래서 외돌개를 살짝 옆으로 보면 먼 바다를 보며 애타게 할아버지를 부르는 모습이 역력하다..

 

 

 

 

 

 

해안을 따라가면 대장금 좔영지 표지판이 나타난다..

외돌개의 모습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서너븐덕에서 바라본 외돌개와 동너븐덕, 문섬의 풍경..

반대편으로는 범섬과 법환포구가 아름답다..

유채꽃이 아름다운 길..

길은 잠시 아름다운 풍경의 카페 안으로 들어선다..

 

 

아름다운 카페에서 바라본 문섬, 그리고 반짝이는 윤슬..

 

 

다시 해안으로 내려서는 길..

 

 

 

 

해안을 따라가면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야자수..

 

 

널따란 돔베낭골 주차장, '돔베'는 '도마'의 제주방언으로 도마처럼 넓은 나뭇잎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도로를 따라 오르면 서귀포여자고등학교 앞을 지난다..

 

 

다시 행안으로 내려선다..

 

 

활짝 핀 유채꽃, 속골로 내려서는 길목의 유채밭은 주인이 마음대로 사진을 찍으로는 표지판이 있다..

 

 

대륜동 해안올레길은 스모르공원과 스토리우체통이 아름다운 곳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코스로 속골천이 흐르는 7코스에 포함된 길이다..

 

 

보내지 못하는 편지는 녹색우체통에, 보내는 편지는 빨간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배달된다고 한다..

 

 

아름다운 해변, 노란 유채꽃 너머로 범섬이 바라보이고 법환포구도 가까워진다..

 

 

속골에는 주차장이 있고 아치형 목교를 건넌다..

 

 

속골소철나무동산을 지난다..

 

해안가의 선인장, 그 너머로 범섬..

 

시크릿가든이라고 불리는 유채꽃밭..

 

파란 하늘에 똑빛 바다,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길은 수봉로, 정글터널길로 이어진다..

 

몽돌해변을 지나면..

 

일냉이, 법환동 마지막 동쪽 끝 언덕 법환일출봉이다.일냉이당이 있어 일냉이라고 부르는데, 이렛날마다 다니는 당이라서 일냉이당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공물깍, 공물은 법환동 일대에서 솟아나는 물로서 평소에는 솟지 않다가 천둥과 벼락이 치면 비로소 솟아난다고 한다.물이 나고 나지않음이 하늘의 뜻이라고 하여 글자 그대로 공물이라 불렀다고 한다.

 

여름에는 비가 자주와서 공물이 터지면 주민들이 많이 이용했다. 물이 차고 맑아서 식수로도 이용했지만 세탁, 목욕을 하였다.공물깍은 공물이 있는 깍이라 붙여진 이름이며, 깍은 마지막 부분을 말하는 제주어이다.

 

 

 

 

 

법환동 남쪽 마지막 언덕인 망다리를 지난다..

 

법환포구에 들어선다..

 

법환포구는 ‘막숙개’ 라고도 불린다.

‘막숙’은 고려 말 최영장군이 이곳에 막사를 쳐 군사들의 숙소로 사용하여 적군을 물리쳤다는 데에서 유래했다.

이곳이 위치한 법환동의 날씨는 따뜻한 편이며 제주 올레 7코스에 속해 있어 도보여행객들이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다.

이곳에서 바다 위에 범섬, 섶섬, 문섬, 새섬 한 눈에 볼 수 있다.

 

 

동가름물과 서가름물, 동가름물은 동쪽 동네에서 나는 물, 서가름물은 서쪽 동네에서 나는 물을 의미한다.

 

 

 

 

 

 

 

 

해녀조각상이 설치된 잠녀광장이 조성되어 있고, 바다와 자연스럽게 조화된 제주만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제주도의 다른 포구들과 마찬가지로 용천수가 남아있는데, 깨끗하고 맑은 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선사한다.

 

 

 

 

 

 

주변에는 게스트하우스나 카페, 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기 때문에 여유롭고 편하게 서귀포 바다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최영장군승전비..

고려 공민왕 때(1374년) 목호의 난을 평정하기 위해 삼도도통사 최영장군이 마지막 결절을 벌였던 곳이다.

 

 

 

 

관청 송씨할머니 신위..

 

 

 

 

배염줄이, 고려 말 목호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이곳에서 범섬까지 뗏목을 이었다고 하여 ‘배(船),연(連), 줄, 이’로 불렸다고 한다.

 

 

 

 

오다리와 범섬..

 

 

황해장성터 흰돌밑..

두머니물 동편에 있는 큰 바위를 말하는데 까마귀나 물새들이 이 돌에 앉아 똥을 싸기 때문에 희게보인다 하여 흰돌이다.

 

 

서귀포시의 제주월드컵경기장 너머로 한라산이 바라보인다..

 

 

유채꽃이 활짝 핀 소공원을 지난다..

 

 

 

 

 

 

 

 

 

 

두머니물, 법환마을과 강정마을의 경계이다. 두면이(頭面怡)물이라고 풀이한다.

법환과 강정마을의 바다경계이므로 사소한 이해관계로 충돌이 생겨 싸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호 조심스럽게 대하는데,

잠녀책임자나 상군들이 서로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화합을 다짐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이곳에 와서 두면이물을 먹고 목욕을 하면 젖이 잘 나온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바다 너머로 강정포구가 바라보인다..

 

 

길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고..

 

 

서건도카라반을 지난다..

 

 

건너편으로 서건도가 바라보인다.

서건도는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한달에 10차례에 걸쳐 앞바다가 갈라지는 제주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곳이다.

일명 써근섬으로 알려진 유명한 이 섬의 바다 갈라짐 현상은 보름이나 그믐에 규모가 특히 크다.

5월 26일, 28일, 9월 7일, 11월 5일, 8일, 12월 3일, 7일의 사리기간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바다가 갈라지면 좌우 10m 이상 넓어진 갯벌이 드러나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서건도를 왕래하면서 신비감을 맛볼 수 있다.

서건도는 수중화산으로 섬 자체만으로도 귀중한 가치를 갖는데 기원전 1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파편과 동물뼈, 주거흔적

등이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면적은 13,367㎡이며, 육지와의 거리는 300m이다..

 

 

널따란 청보리밭, 그 너머로 한라산..

 

 

 

 

강정포구, 군부대가 들어선 이후 관광객의 출입이 없는 곳이다..

 

 

악견천을 따라 올라간다..

 

 

악견교를 건너면 강경마을, 점심시간이 가까워져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눈에 띄는 중국집, 홍쉐프..

 

 

짜장면, 짬뽕, 군만두를 시켜 푸짐하게 점심식사를 한다..

 

 

다시 악견천을 따라 반대편으로 내려서면 서귀포 켄싱턴리조트로 들어선다..

 

 

한라산이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텐싱턴리조트 풀장과 건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악견천이 내려다보이고..

 

 

리조트 산책길을 따라가면..

 

 

전망대를 지나 아름다운 바다풍경이 반긴다..

 

 

아름다운 강정포구..

 

도순천을 따라 오른다..

 

 

계속되는 리조트 산책로..

 

 

 

 

강정천을 가로지르는 강정교를 건넌다..

 

 

도순천(道順川)은 서귀포시 시가지의 서쪽 지역을 관통하여 흐르는 하천으로 강정마을을 경유하기 때문에 강정천이라고도 한다.

한라산 영실에서 발원하여 강정동 해안에서 바다와 만난다.

옛지도에는 서쪽의 도순천에 ‘소가래천()’, 동쪽의 악근천에 ‘대가래천’이라 표기되어 있다..

 

몇년전 강정포구의 해군부대 설치를 놓고 갈등이 심했던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다..

 

 

용천수가 솟았던 큰강정물..

 

 

다시 빼앗긴 강정포구를 지나 해안을 따라간다..

 

 

 

 

선녀코지, 낚시꾼들의 천국이다..

 

 

 

 

길은 어느덧 월평포구로 들어선다..

 

 

월평포구는 달빛을 품은 작고 아름다운 포구로 1980년대에까지만 해도 태우와 풍선이 있었다.

월평마을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월평포구를 마을사람들은 동물개, 동물포구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월평포구 또한 오목하게 들어온 작은 연못 같은 포구로 올레꾼들이 사랑하는 장소 중에 하나이다.

달이 머문다는 월평포구는 제주도내 포구 중 아마도 제일 작은 포구 중에 하나일 것이다.
작은 고깃배 4~5척이 들어서면 가득 차는 이 항구의 인근바다는 낚시꾼과 푸른바다를 즐기는 스노쿨링 장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석양을 받아 붉게 물든 포구의 따스하고 아늑한 풍경은 올레길 마지막을 향해 걷는 이들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듯 포근하다.

올레길을 걷다 발견하는 숨은 보석 같은 월평포구는 고즈넉하고 잔잔한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바위와 산책로 등 특유의 목가적

풍경으로 그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포근함을 전해준다..

 

 

길은 해안을 벗어나 굿당산책로 숲길로 들어선다..

 

 

월평마을로 들어서 월평 아왜낭목 버스정류장에서 7코스는 마무리된다..

 

 

 

 

제주 올레길 7코스의 끝이자 동시에 8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이렇게 제주올레길 7코스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