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녹차밭, 녹차향기 그윽한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2020년 3월 5일(목), 15박16일 일정으로 떠난 제주도 캠핑여행 셋째날이다..
협재해수욕장에서 저지오름을 오르고 나서 인근의 오설록 티뮤지엄에 이른다.
2001년9월 개관한 오설록티뮤지엄은 녹차밭이 펼쳐지는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다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동서양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문화의 공간이자, 자연 친화적 휴식공간으로, 건물 전체가 녹차잔을 형상화하여 만들어졌다.
녹차와 한국 전통 차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학습공간으로 설록차의 모든 것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오설록의 ‘오’는 경쾌한 감탄의 의미와 함께, origin of sulloc, only sulloc, of sulloc cha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실내에 가득한 녹차향과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푸른 녹차밭이 마음을 편하게 해 제주 관광객이 한번쯤은 들르는 명소가 되었다.
티 하우스에서는 티 마스터가 직접 볶은 따뜻한 차와 오설록 녹차로 만든 음료 아이스크림, 롤케익크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진한 녹색의 그린티 롤케익크은 많이 달지 않아 어른들에게도 환영을 받는다.
오설록티뮤지엄은 녹차를 생산하는 (주)태평양에서 만든 국내 최초의 차 전문 박물관이다.
100만여 그루 차나무가 지평선을 이루는 곳으로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주인공이 입양된 나라인 아일랜드가 배경이 되는 부분을 이곳에서 촬영했을 정도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이다.
녹차밭 한쪽 언덕에 세워진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 고유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녹차와 전통다기들을 만날 수 있다. 상설전시관, 선물코너, 전망대로 이우어져 녹차향이 가득하며, 가야에서 조선까지 쓰였던 찻잔들이 전시되어 있다.
녹차의 역사, 차를 만드는 과정 등을 담은 영상물도 상영되고, 느긋하게 녹차를 마실 수 있는 찻집도 운영 중이다.
전망대에서는 멀리 한라산과 넓게 펼쳐진 푸른 다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잘 가꾸어진 산책로와 초록의 녹차밭 사이로 난 드라이브코스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길이다.
이곳도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 1001’에 포함된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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