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 벗삼아 걷는 아름다운 동백섬, 거제 8경 지심도 섬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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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0

파도소리 벗삼아 걷는 아름다운 동백섬, 거제 8경 지심도 섬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0. 2. 8.

파도소리 벗삼아 걷는 아름다운 동백섬, 거제 8경 지심도 섬산행..


2020년 2월 7일(금), 2박3일 일정으로 떠난 캠핑여행 셋째날..

은포수변공원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동백섬지심도터미널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차를 두고 매표소에서 표를 끊는다.

지심도터미널에서 지심도에 들어가는 배는  8시30분, 10시30분, 12시30분, 14시30분, 16시30분이 있고,

지심도에서 나오는 배는 8시50분, 10시50분, 12시50분, 14시50분, 16시50분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은 증편 운항한다.

1인당 승선료는 왕복 14,000원으로 조금은 비싼 편이다.

8시30분 배로 들어가서 15분이 소요되어 지심도선착장에 도착한다.

선착장에서 우측 계단을 따라 올라 동백하우스, 해안절벽, 운동장, 포진지, 활주로, 해안전망대를 지나 망루까지 이어간다.

망루에서 되돌아 나와 동백숲길을 따라 동백하우스를 지나 선착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섬을 한바퀴 도는데 약 1시간40여분이 소요된다.

휴게소에서 잠시 기다리니 배가 들어오고 있어 10시50분 지심도터미널로 되돌아온다.

 

산행일자 : 2020년 2 7(금)

기상상황 : 맑음(맑고 파란 하늘에 미세먼지가 없어 조망이 트임 -2~6)

산행인원 : 부부

산행코스 : 지심도선착장~동백하우스~해안절벽~운동장~포진지~활주로~해안전망대~선착장(경남 거제)

거리 및 소요시간 : 4.79km(트랭글GPS), 1시간40분 소요

선착장(08:50)~동백하우스(09:00)~마끝(해안절벽 09:10~15)~옛학교(09:27)~포진지(09:30)~활주로(09:40~45)~곰솔할매(09:55)~망루(10:00)~서치라이트보관소(10:05)~전등소 소장사택(10:10)~반딧불이 먹이터(10:20)~선착장(10:30)

산행지 소개

  경암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에서 동쪽으로 6km 해상에 위치한 지심도는 섬 전체가 동백나무숲을 이루어 동백섬이라고 불린다.

  지심도(只心島)는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모양이 ‘마음 심()’자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승포항에서 도선으로 15분이 소요되며, 너비 약 500m, 길이가 약 1.5km, 해안선길이는 3.7km, 최고점은 97m이다.

  거제 8경 동백섬 지심도는 전국에서 가장 걷고싶은 길 17선, CNN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섬 BEST 33’에 포함된다.

  지심도는 다른 섬들처럼 기록에 남아 있는 역사는 길지 않다.

  조선 현종때 주민 15세대가 이주하여 살기 시작하였다.

  1937년 10월 지심도가 일본군의 해군기지로 사용되면서 주민들은 1936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쫓겨났다.

  군의 요새로서 일본군 1개 중대가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8년 동안 주둔하고 있었다.

  일본 해군기지로 바뀌면서 군막사, 발전소, 병원, 배급소, 식당, 포대, 방공호 3곳, 대포를 보관하던 곳이 있으며 대포를 쏘기 위한 장치인 방향 지시석도 남아 있다. 그 방향이 남쪽은 해금강, 북쪽은 부산과 진해, 동쪽은 대마도로 나누어져 있다.

  그 당시 통신대 지휘소 등이 있었는데 1945년 6~8월에 미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1937년 당시 그들이 만든 주택은 일반 구조(다다미 방 2개, 욕실, 부엌)으로 된 주택도 여러 채가 있다.

  해방 이후에는 다시 사람들이 교체되어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내무부 ‘도서지’를 보면 1973년도에 19가구 126명, 분교생이 35명으로 나와 있다.

  멀리서 보면 군함의 형태를 닮았고 남해안에는 높은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내륙의 평탄한 능선지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땅을 개간하여 밭과 과수원을 조성하였다.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며, 쌀·보리·고구마가 산출되고, 멸치잡이 및 김·미역·굴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동백나무·소나무·유자나무·후박나무 등 37종에 이르는 수목과 식물들이 자라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마치 하나의 숲과 같다.

  특히 동백나무가 전체 면적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아 동백섬이라 불린다.

  동백나무는 12월 초순부터 4월 하순까지 꽃을 피우며, 3월이 꽃구경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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