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등대가 아름다운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소매물도 등대길 망태봉 산행..

하얀 등대가 아름다운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소매물도 등대길 망태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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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1일(화), 5박6일 일정으로 떠난 경남 캠핑여행 셋째날..

대매물도 해품길 산행을 마치고 대항선착장에서 소매물도행 배를 기다린다.

11시40분, 배가 도착하여 승선하면 10여분을 달려 소매물도항에 도착한다. 소매물도까지 2,000원의 추가요금을 지불한다.

소매물도항에서 포구를 따라 오르면 상가지대를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 소매물도 등대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산허리를 감도는 길을 따라가면 남매바위를 지나고 잠시 후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우측으로 오른다.

전망이 트이는 능선봉에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내려서면 바위전망대를 지난다.

부드러운 동백나무숲길을 따라가면 선착장에서 바로 오르는 길과 합류하여 폐교된 분겨장을 지난다.

다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관세역사관이 있는 망태봉 정상에 올라선다.

망태봉에서 인증샷을 하고 내려서 등대섬 전망대에 올라 등대섬을 조망하고 내려서 몽돌밭에 이른다.

등대섬으로 건너는 물이 아직 빠지지 않아 한참을 기다린다.

2시가 넘어서 뱃시간이 촉박하여 신발과 양말을 벗어들고 건너간다.

계단을 따라 등대섬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니 몽돌밭은 완전히 물이 빠져 있었다.

오던 길로 되돌아와 선착장에 도착하니 15시5분이다.

15시20분 배라서 시간이 충분할 줄 알았는데 15시10분에 배가 도착하여 사람을 태우고 15시13분에 바로 출발해 버린다.

15시20분까지 기다렸더라면 큰 낭패를 볼 수가 있다. 섬에서 나올 때는 항상 1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

 

○ 산행일자 : 2020년 2월 11일 (화)

○ 기상상황 : 맑은 후 흐림(오전에는 맑고 화창한 날씨였으나 전차 흐려지고 미세먼지가 많아 조망이 트임 5~13℃)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소매물도선착장~남매바위~바위전망대~폐교~망태봉~몽돌밭~등대섬~몽돌밭~선착장(경남 통영)

○ 거리 및 소요시간 : 4.92km(트랭글GPS), 3시간10분 소요

선착장(11:55)~등대길 입구(12:00)~남매바위(12:05)~능선봉(12:20~40)~바위전망대(12:45)~선착장갈림길(옛 분교 12:50)~갈림길(12:50)~망태봉(12:55~13:00)~소매물도 전망바위(13:15~20)~몽돌밭(13:30~14:05)~등대(14:20~25)~선착장(15:05)

○ 산행지 소개

  소매물도(小每勿島)는 웃매미섬이라고도 하며 통영항에서 남동쪽으로 26㎞ 해상에 있다.

  매물도와 바로 이웃하고 있으며, 북서쪽에 가익도(加益島), 남동쪽에 등가도(登加島)가 있다.

  면적 0.51㎢, 해안선 길이 3.8km, 최고점은 망태봉(157.2m)으로 평지가 드물고 해안 곳곳에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였다.

  동쪽의 등대섬과는 물이 들고 남에 따라 70m의 열목개 자갈길로 연결되었다가 다시 나누어지곤 한다.

  옛날 중국 진(秦)나라의 시황제의 신하가 불로초를 구하러 가던 중 그 아름다움에 반해 '서불과차(徐市過此)'라고 새겨놓았다는 글씽이굴이 있으며, 그외에 형제바위·용바위·부처바위·촛대바위 등 바위 입상이 바다를 굽어보고 있다.

  부근 수역은 고등어, 전갱이, 멸치, 방어 등 회유 어족이 많아 연중 어로가 활발하고, 전복·소라·돌미역·해삼 등이 채취된다.

  마을 위쪽으로부터 등대섬으로 넘어가는 작은 길의 주변에는 수크령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당산제의 전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남매바위 설화가 전해진다.

  1986년 소매물도에서 크라운제과의 쿠크다스 광고를 촬영한 것을 계기로 소매물도는 쿠크다스섬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2009년 크라운제과는 통영의 ‘가고 싶은 섬 소매물도’ 사업에 동참하고 회사차원의 ‘쿠크다스섬 클린캠페인’을 추진하였다.

  매물도는 조선초기에는 ‘매매도(每每島)’로, 후기에는 ‘매미도(每味島)’와 ‘매물도(每物島 또는 每勿島)’로 표기되었다.

  가장 북쪽의 섬은 대매물도이며, 아래로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인접하여 있다. 그 위로는 어유도가 위치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드는 소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비진도를 거쳐 1시간40분, 거제 저구항에서 대매물도를 거쳐 50분 바닷길을 달리면 바다 가운데 우뚝 솟은 산과 같은 소매물도에 도착한다.

  차가 들어갈 수 없어 걸어야만 섬 곳곳을 돌아볼 수 있는데 섬 유일한 평지인 소매물도 분교는 1996년에 폐교가 되어 학생들이 없으나 그 앞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광과 바로 옆 등대섬의 전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썰물 때는 소매물도 열목개는 몽돌밭으로 모세의 바닷길이 열려 등대섬까지 걸어들어갈 수있는데 하얀등대가 서있는 등대섬의 전경을 바라보는 것은 소매물도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1870년경 김해김씨가 소매물도에 가면 해산물이 많아 굶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거제도에서 이주하여 한 때는 총 30여 가구가 살기도 했었지만 현재는 10여 가구만이 남아 있다.

  본섬와 등대섬인 해금도로 이루어진 소매물도는 하루에 두차례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 섬이다.

  선착장에서 20분 가량 비탈길을 오르면 하얀 포말에 감긴 한려해상국립공원 작은 섬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망태봉에 도착하고, 다시 길을 따라 10여 분 내려가면 한 폭의 그림같은 등대섬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망태봉에는 ‘소매물도 감시서’를 ‘관세역사관’으로 복원하여 감시초소 당시 모습을 그대로 체험 할 수 있다.

  등대섬의 본래 이름은 해금도(海金島)이지만 등대와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등대섬으로 불려졌다.

  2002년 국립지리원 고시 제2002-215호에 의거 공식명칭인 ‘등대도’로 확정되었다.
  소매물도 등대는 일제강점기때 일본의 필요에 의해서 1917년 무인등대로 건립되었으나 1940년 유인등대로 전환되었다.

  소매물도등대의 등탑은 콘크리트 구조이며, 높이는 16m이다.

  하얀색의 원형 등탑은 자태가 고풍스러울 뿐만아니라 프리즘 렌즈를 사용한 대형 등명기를 이용해 약 48km거리까지 불빛을 비추며 남해안을 지나는 선박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하얀 등대가 만들어 준 아름다운 풍광의 소매물도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 1001’에 포함되어 있다.

 ~^^~

 

 

 

 

 

 

 

 

 

 

 

 

 

 

 

 

 

 

 

 

 

 

 

 

 

 

 

 

 

 

 

 

 

 

 

 

 

 

 

 

 

 

 

 

 

 

 

 

 

 

 

 

 

 

 

 

 

 

 

 

 

 

 

 

 

 

 

 

 

 

 

 

 

 

 

 

 

 

 

 

 

 

 

 

 

 

 

 

 

 

 

 

 

 

 

 

 

 

 

 

 

 

 

 

 

 

 

 

 

 

 

 

 

 

 

 

 

 

 

 

 

 

 

 

 

 

 

 

 

 

 

 

 

 

 

 

 

 

 

 

 

 

 

 

 

 

 

 

 

 

 

 

 

 

 

 

 

 

 

 

 

 

 

 

 

 

 

 

 

 

 

 

 

 

 

 

 

 

 

 

 

 

 

 

 

 

 

 

 

 

 

 

 

 

 

 

 

 

 

 

 

 

 

 

 

 

 

 

 

 

 

 

 

 

 

 

 

 

 

 

 

 

 

 

 

 

 

 

 

 

 

 

 

 

 

 Casa Bianca (카사비앙카) / Vicky Leand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