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이수(三山二水)의 명산, 백두대간 김천 대덕산-초점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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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0

삼산이수(三山二水)의 명산, 백두대간 김천 대덕산-초점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0. 2. 1.

 

삼산이수(三山二水)의 명산, 백두대간 김천 대덕산-초점산 산행..


1월 31일 금요일 아침,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를 따라 백두대간 산행길에 나선다.

8시15, 동광주를 출발한 버스는 대구-광주고속도로를 타고 강천산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함양JC에서 대전-통영고속도로로 들어서 지곡IC를 빠져 나와 24번, 3번, 37번 국도를 타고 1089번 지방도에 접어들어 구불구불 소사고개에 이른다.

소사고개에서 잠시 B코스를 내려주고 다시 덕산재에 이른다.

11시, 덕산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백두대간을 따라 오르면 수북히 쌓인 눈길이 자꾸 발길을 붙잡는다.

얼음폭포를 보고 약수터를 지나 오르면 너무나 많은 눈에 자꾸만 발이 미끄러지며 대덕산에 올라선다.

대덕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온통 눈길, 초점산으로 오르는 길은 푹푹 빠지는 눈길을 러셀하며 힘겹게 올라선다.

삼도봉인 초점산을 지나 계속되는 눈길을 따라 소사재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차가운 날씨에 수북히 쌓인 눈길 산행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걷는 눈꽃 산행, 산들애힐링산악회의 기분좋은 하루였다.

 

산행일자 : 2020년 1 31(금)

기상상황 : 흐린 후 개임(아침에는 구름 많은 날씨였으나 점차 맑아짐 0~6)

산행인원 :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 43- 회비 25,000

산행코스 : 덕산재~얼음폭포~대덕산~초점산~국사봉 갈림길~소사재~주차장(전북 무주, 경북 김천, 경남 거창)

거리 및 소요시간 : 9.05km(트랭글GPS), 4시간 25분 소요

덕산재(11:00)~얼음폭포(11:35)~약수터(12:00)~대덕산(12:35~40)~점심(12:45~13:15)~헬기장(13:25)~초점산(14:05~15)~국사봉 갈림길(14:25)~지경마을 입구(14:20)~소사재(14:25)

주요 봉우리 : 대덕산(1,290.7m), 초점산(삼도봉 1,248.7m)

교통상황

 - 동광주(08:15)~대구-광주고속~강천산휴게소(08:40~09:00)~대전-통영고속~지곡IC~24, 3, 37번 국도~소사재~덕산재(10:55)

 - 소사재(16:50)~1089번~37번~3번~24번~지곡IC~대전-통영고속~함양휴게소~광주-대구고속~강천산휴게소~동광주(18:50)

산행지 소개

  전북 무주군 무풍면과 경북 김천시 대덕면의 경계의 대덕산(大德山 1,290.7m)은  무주의 최동단, 김천의 최서단에 위치한다.

  사람들이 많은 부를 쌓는 은덕을 입었다고 하여 대덕산이라고 불렸으며, 다락산(多樂山), 다악산(多惡山)으로도 부른디.

  대덕산은 가야산을 향해 뻗은 능선을 사이에 두고 전북 무주, 경북 김천과 경남 거창을 갈라놓은 삼도분기점인 초첨산을 옆에 둔 명산으로 정상에는 기우단이 있었다고 전하는 명산이다.

  산 모양이 모자처럼 생겨 투구봉이란 이름도 갖고 있다.

  황악산(1,11.3m)에서 충청, 전라, 경상을 가르는 삼도봉을 지나 남으로 달려온 백두대간이 부항령과 덕산재를 넘어 대덕산으로 이어지고 다시 삼도봉인 초점산을 지나 삼봉산(1,255m)에서 덕유산 백암봉으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는 백두대간 백수리산(1,034.2m), 박석산(1,171m) 너머로 민주지산(1,241.7m)이 바라보인다.

  북동으로는 멀리 황악산(1,111.3m)이, 동쪽으로는 삼방산(865.2m)이, 동남쪽으로는 수도지맥 능선을 따라 수도산(1,317.3m)과 양각산(1,157.5m), 흰대미산(1,018.5m) 능선이 바라보인다.

  남쪽으로는 초점산(삼도봉) 너머로 거창의 산릉이, 남서쪽은 삼봉산(1,255m) 너머로 덕유산(1,614.2m) 능선이 바라보인다.

  서쪽으로는 거칠봉 너머로 적상산(1,030.6m)이, 북서쪽은 무주 설천면 백운산(981.3m)이 너울거린다.   

  대덕산 서쪽계곡은 여려 개의 작은 계곡물이 무풍천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들고, 동쪽 얼음골약수와 얼음폭포에서 발원한 물은 덕산리 방아골로 흘러내려 덕산천을 거쳐 김천 이수 중 한 곳인 감천 상류를 형성하고 직지천과 합류하여 낙동강으로 흐른다.

  정유재란 때에는 전라병사 이광악(李光岳)이 왜적을 물리친 곳이며, 영조 4년(1728년)에 일어난 이인좌의 난 때에는 이 지역의 의병들이 반란군을 물리쳐 국난이 있을 때마다 고장을 지켜 주었던 명산이다.

  부드럽게 생겼으면서도 우직한 남성다운 덕기가 어린 이 산은 예부터 수많은 인걸들을 배출했고 또한 국난이나 이산이 있는 무풍동은 남사고의 십승지 중 하나로 천재지변이 생길 때마다 이주해온 사람들이 많아서 더욱 유명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지례)에는 “현의 남쪽 40리에 있으며, 전라도 무주현 임내인 무풍현의 경계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산경표』에는 ‘백두대간에 속한 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부터 김천은 삼산이수()의 고장으로 일컬어져 왔다.

  ‘삼산이수’란 세 개의 산과 두 개의 물이라는 의미이니 이는 곧 산과 물로 대표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비유한 것이다.

  김천을 대표하는 삼산()은 황악산, 금오산, 대덕산이며, 이수()는 감천과 직지천을 가리킨다.

  전북 무주군 무풍면, 경남 거창군 고제면과 경북 김천시 대덕면의 경계를 이루는 삼도봉인 초점산(草占山 1,248.7m)은 사시사철 산세가 아름답고 특히 고도가 높아 겨울 설경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습기를 머금은 구름과 안개가 급격한 추위로 나무에 엉겨 붙은 상고대가 겨우내 피어 어 눈이 오지 않더라도 순백의 미를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초점산의 명칭 유래는 전해지는 명확한 자료가 없어 알 수는 없지만 삼도봉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초점산에 서면 남덕유산으로부터 덕유산 향적봉에 이르기까지 굽이굽이 펼쳐지는 산봉우리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높은 고도로 위풍당당하게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매우 웅장하다.

~^^~ 

 

 

 

 

 

 

 

 

백두대간이 지나는 덕산재는 30번국도가 지나는 2차선 포장도로이다.전북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와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의 도경계에 있는 고개이기도 하다.예전에 국도가 포장되기 전 이름은 주치로 불렸다고 하며 아직도 경북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에 주치마을이 있다.「백두대간덕산재 해발 644m」의 거대한 표지석이 지키고 있다.

 

정감록에는 삼재(三災)를 피할 수 있는 십승지(十勝地) 가운데 하나로 무풍을 꼽고 있다.

그처럼 길지로 손꼽히는 무주군 무풍면과 김천시 대덕면의 도경계에 있는 고개인 덕산재이다.

고개를 넘어 전라도 무주땅으로 들어서면 신라와 백제가 국경을 맞대고 대치했다는 나제통문에 이른다.

고갯마루에 들어서면 남으로 가야산 줄기가 바라보이고 북으로는 민주지산, 삼도봉의 산줄기가 넘실거리는 모습을 마주한다..

 

 

길 가장자리에는 커다란 「김천시 백두대간 안내지도」가 있다..

 

 

산행이 시작되는 초입지에는 대덕산 정상 3.5km 이정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첫번째 봉우리를 넘어 조그만 데크를 건넌다.. 

 

 

눈 덮인 능선을 따라 오르막은 계속된다..

 

 

갈수록 많아지는 눈..

 

 

잠시 얼름폭포를 다녀온다..

 

 

폭포라기 보다는 물이 졸졸 흐르는 조그만 계곡이다..

 

 

그러나 한여름에도 뼈속까지 한기를 느끼게 한다는 얼음폭포이다.

해발 980m 방아골 암벽에서 떨어지는 얼음폭포의 물은 낙동강의 발원지가 된다..

 

 

하얗게 덮어버린 눈길..

 

 

이번 겨울둘어 가장 많은 눈을 본 것 같다..

 

 

한참을 올라 얼음골약수터에 이른다.

약수터는 탄산과 유황성분의 맛이 비치고 이가 시릴 정도의 물맛은 어느 약수와도 비교할 수 없으며,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마르지 않는 신비의 약수터이다.

13년 전 이곳을 지날 때는 다음과 같은 좋은 글귀가 선명하게 쓰여 있었는데 지금은 퇴색하여 보이질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얼음골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는 길손이시여!>

사랑 하나 풀어 던진 약수터에는 바람으로 일렁이는 그대

넋두리 한 가닥 그리움으로 솟아나고 우리는 한 모금의 샘물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이 산임을 인식합니다.

우리는 한 모금의 샘물에서 여유로운 벗이 이 산임을 인식합니다. <대덕산 얼음골 약수터를 사랑하는 사람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의 백두대간 종주기 「희망을 걷다」에서 백두대간 길을 걸으며 만난 얼음골 약수터 앞에서 샘과 샘물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다고 하였다..

 

 

오를수록 더 하얀 세상으로 인도한다..

 

 

참으로 아름다운 설경을 오랜만에 만끽한다..

 

 

 

 

눈꽃과 상고대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다..

 

 

 

 

대덕산 정상이 다가온다..

 

 

 

 

12시35분, 정상에 서다..

 

 

대덕산은 전북 무주군 무풍면과 경북 김천시 대덕면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대덕이라 불리게 된 것은 이곳으로 이사 온 사람마다

모두 큰 재산을 모음에 따라 산의 덕을 입었다는데서 연유됐으며, 옛날에는 다락산, 다악산으로 불리었다.

정상에는 기우단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부드럽게 생겼으면서도 우직한 남성다운 덕기가 어려 수많은 인걸을 배출했다고 한다.또,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움이 있고, 북쪽으로 삼도봉, 동쪽으로 수도산, 서쪽으로 덕유산, 남쪽으로 삼봉산이 자리잡고 있다.

선조31년(1598년) 정유재란 때는 전라병사 이광악이 왜적을 물리쳤고 영조4년(1728년) 이인좌의난 때에는 이고장의 의병들이

반란군을 물리쳐 국난이 있을 때마다 고장을 지켜주는 명산이다..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서쪽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은 금강의 최상류 발원지이다.

동쪽 방아골 암벽에서 떨어지는 얼음폭포의 물은 낙동강의 발원지가 된다.,

덕산리 마을에서는 대덕산에 대하여 지금도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대덕산은 암컷과 수컷을 아울러 이르는 뜻의 암수에서 암컷, 즉 여자를 닮은 산이라고 하여 암산이라 한다.

대덕산이 무풍에서 바라볼 때는 여성의 젖가슴을, 덕산에서 바라볼 때는 여성의 생식기를 닮았다는 것이다.

엄마의 젖가슴은 젖을 먹이기 위해서 저고리를 풀고 젖가슴을 보여주지만, 여성의 생식기는 어느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

그래서 능선을 경계로 무풍 방향 서쪽은 여성의 젖가슴을 닮아 산삼 등 약초가 많이 발견되는데,

남쪽 방향 덕산에서는 여성의 생식기를 닮아 산삼 등 약초가 눈에 띄지 않고 아주 드물게 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또한, 대덕산에는 금광이 있었는데 일제강점기 때에는 번성하였다가 60년대부터 쇠퇴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주막담, 큰골 등

몇 군데 폐쇄된 금광 입구 흔적이 그 번성했던 시절을 알려주고 있다..

 

 

정상석 뒷면에는 "대덕산은 남서쪽의 삼봉산(1,253m), 덕유산(1,614m), 북쪽의 민주지산(1,242m) 등과 함께 높이 솟아 있는 산으로 영호남의 분수령이며 덕을 품고 있는 산으로 거대한 봉황이 날아가는 현상이다. 지금까지 이 산에서 기를 받고 뜻을 이루지 못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2013. 8. 20 김천시장" 이렇게 쓰여 있다..

 

 

대덕산의 북쪽으로는 민주지산(1,241m)과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능선이 하늘금을 긋고, 동쪽으로 대덕면과 

멀리 독용산(955m)이 솟아 있다.

남동쪽으로 가까이 국사봉(875m),월매산(1,023m),수도산(1,316m)이 있고, 멀리 가야산(1,432m)국립공원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남쪽은 백두대간길로서 왼쪽에 삼도봉이 있으며 그 아래 골짜기 사이로 멀리 거창읍이 바라보인다..

 

 

남서쪽은 백두대간 삼봉산이 우뚝 솟아있고 오른쪽 방향으로 백두대간 능선너머로 멀리 덕유산 향적봉이 덕스럽게 솟아있다.

서쪽으로는 망덕산 너머로 덕유산 거칠봉이 능선을 이루며 이어가 덕유산 북쪽 끝줄기인 깃대봉까지 그 맥을 이루고 있다. 

 

 

바로 아래의 삼도봉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져 소사재를 지나 삼봉산으로 오르는 능선이 선명하다. 소사재를 지나는 1089 지방도로는 무풍에서 소사동을 지나 남쪽으로 고제면 농산리를 지나 거창읍 3번 국도와 합류한다.

 

 

대덕산에서 바라본 헬기장 능선봉과 초점산 삼도봉..

 

 

정상은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초반까지는 경비대와 통신부대가 주둔하였던 곳으로 초원과 같이 드넓고 헬기장이 있다.

 

산 능선 따라 서쪽으로 구분되는 무주군 무풍면은 삼국시대에는 신라에 속했었고,

지리적으로 경상북도 김천시와 붙어있어 언어 및 풍습이 지금도 경상도에 가깝다..

 

 

초점산 삼도봉..

 

 

정상에서 내려서면 역시 눈폭풍이다..

 

 

 

 

건너편 헬기장에서 식사를 할까 하다가 바람이 없는 눈밭에 자리를 잡는다.. 

 

 

점심식사를 하고 일어나 삼도봉으로 향한다..

 

 

쓰러진 나무들, 그리고 눈이 어우러져 길을 걷기가 힘겹다..

 

 

헬기장이 있는 능선봉을 넘어서고..

 

 

차가운 날씨이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소사고개가 있는 거창군 고계면 봉계리 너머로 삼봉산이 그 위용을 자랑한다..

 

 

건너편의 초점산 삼도봉..

 

 

위세당당하게 버티고 있는 삼도봉을 오른다..

 

 

 

아무도 가지않은 눈길을 헤치고 나가기가 무척이나 버겁지만 오랜만에 걷는 눈길이 좋다..

 

 

온통 하얀 백설의 세계..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정상이 다가온다..

 

 

멀리 거칠봉 능선..

 

 

순백의 아름다움..

 

 

아무도 걷지않은 때묻지 않은 길..

 

 

드디어 초점산 삼도봉이다.

 

 

예전의 정상표지석 「초점산 삼도봉 1,248.7m」은 허리가 잘려 부러져 이정표에 세워져 있다.

 

 

새롭게 들어선 초점산 표지석..

삼도봉은 경상남도, 경상북도, 그리고 전라북도의 경계이다..

 

 

삼도봉(三道峯)은 이름 그대로 3개도에 걸쳐 있는 봉우리로 남한에만 삼도봉이 3개 있는데 모두 백두대간 줄기에 있다..

 

 

먼저, 지리산 서부능선에 위치한 삼도봉(1,500.9m)은 경남 하동, 전남 구례, 전북 남원의 경계지점에 우뚝 솟아있다.지리산 반야봉(1,732m) 바로 아래 위치한 삼도봉의 원래 이름은 낫의 날을 닮았다 하여 낫날봉이라 하였으나 발음이 쉽지 않아날라리봉, 늴리리봉으로 불리다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의해 삼도봉으로 불리게 되었다. 

두번째는 경북 김천, 전북 무주, 경남 거창을 경계로 대덕산과 이웃을 하고 있는 이곳 초점산 삼도봉이다.

그러나 김천시 대덕면 덕산마을에서는 대덕산 옆 삼도봉을 대부분이 모르고 초점산으로 불린다.

또 하나는 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의 경계에 위치한 삼도봉(1,177m)으로 충청, 전라, 경상을 가른다.

경계를 가르는 도(道)가 완전히 달라 「진짜」삼도봉으로서 정상에 3개 도민들이 세운 대화합기념탑이 있다..

 

 

초점산에서 한참을 머무르다가 내려선다..

 

 

 

 

 

 

조망이 트이지만 희미하다.

 

 

잠시 내려서면 1,180m 능선분기점에 도착하는데 대간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어지고 직진은 수도지맥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수도지맥(修道枝脈)은 경남과 경북의 도계를 가르며 황강(낙동강 지류) 북쪽 울타리 되어 남쪽으로 내려가 국사봉(875.1m), 봉산(901.6m), 수도산(1,317.1m), 단지봉(1,326.7m), 두리봉(1,135m), 남산(1,112.9m), 우두산(1,046.3m), 비계산(1,130m), 두무산(1,036m), 오도산(1,120m), 토곡산(644m), 만대산(688.7m), 노태산(498m), 시리봉(408m), 솜등산(269m), 성산(250.7m)을 거쳐 황강 위에 놓인 청덕교에 이른다..

 

 

건너편으로는 삼봉산 능선이 선명하다..

 

 

 

 

눈덮인 능선을 따라내려선다..

 

 

아름다운 눈길은 차갑지만 즐겁다..

 

 

임도에 이르지만 대간 능선을 따라간다..

 

 

설국에서 ..

 

 

 

 

멀리 이어지는 덕유산 거칠봉 능선..

 

 

지나온 능선도 아름답다..

 

 

 

 

마을 어귀 임도를 따라 내려선다..

 

 

사과농장 너머로 바라보이는 초점산과 대덕산..

 

 

지경마을 입구를 지난다..

 

 

거창 사과 너머로 삼봉산 능선..

 

 

소사마을, 동물생태통로가 새롭게 들어서 있다..

 

해발 670m의 소사재는 전북 무주군 무풍면과 경남 거창군 고제면을 잇는 1089번 지방도인 2차선 도로다.1년내내 미풍이 불어 고개의 모래가 모두 날아가서 마을사람들이 좋아서 웃어 소사재(笑沙峴)라 불렀다고 전한다.소사재는 북쪽 대덕산이 1,290m이고 남쪽 덕유삼봉이 1,254m로 양쪽 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면 고도 600m에 이르는 포물선을 그리는 대협곡이 대간 마루금이라는 사실이 믿기 어렵지만 마루금을 따라 물줄기 또한 낙동강과 금강으로 나뉜다.. 

 

산행을 마무리하고 소사고개 주차장에서 뒤풀이, 차가운 날씨지만 그래도 흥겨운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