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쾌한 산릉, 100대 명산 무주 덕유산 향적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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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0

장쾌한 산릉, 100대 명산 무주 덕유산 향적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0. 1. 22.

 

장쾌한 산릉, 100대 명산 무주 덕유산 향적봉 산행..


1월 21일 화요일 아침, 광주명산산악회 2020년 첫 산행길에 함께 한다.

7시50, 각화동을 출발한 버스는 대구-광주고속도로를 타고 지리산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함양JC에서 대전-통영고속도로로 들어서 덕유산IC를 빠져 나와 19번국도와 49번 지방도를 타고 안선탐방지원센터에 이른다.

10시, 안선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친연계곡을 따라 올라 칠연폭포를 잠시 다녀온다.

계속되는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주능선인 동업령에 도착한다.

동업령에서 주능선을 따라 송계삼거리의 백암봉을 지나 중봉을 거쳐 향적봉에 올라선다.

향적봉에서 백련사로 내려서 구천동계곡을 따라 삼공리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맑은 날씨에 조망이 트여 산겹겹 중첩되는 아름다운 풍경에 명산산악회의 2020년 첫 산행에 기분좋은 하루였다.

 

산행일자 : 2020년 1 21()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한점없이 맑은 날씨에 바람도 없어 포근함 -3~7)

산행인원 : 광주명산산악회 40- 회비 25,000

산행코스 : 안성탐방센터~칠연폭포~동업령~백암봉~중봉~향적봉~백련사~어사길~상공주차장(전북 무주, 경남 거창)

거리 및 소요시간 : 19.53km(트랭글GPS), 6시간 50분 소요

  안성탐방안내센터(10:00)~칠연폭포 갈림길(10:20)~칠연폭포(10:25~30)~갈림길(10:35)~동엽령(11:50~55)~1,312m봉(12:00)~백암봉(12:35~13:15)~중봉(13:40)~향적봉(14:00~10)~백련사(15:10~20)~어사길(안심대 15:45)~구천불(16:05)~비파담(16:10)~구천동 어사길 입구(16:30)~탐방지원센터(16:40)~상공주차장(16:50)

주요 봉우리 : 향적봉(1,614.2m), 중봉(1,593.6m), 백암봉(1,503m), 동업령(1,320m)

교통상황

 - 동광주(07:50)~대구-광주고속~지리산휴게소(08:45~09:05)~대전-통영고속~덕유산IC~19번~49번~안성(09:55)

 - 상공리(17:40)~49번~19번~덕유산IC~대전-통영고속~함양JC~광주-대구고속~강천산휴게소~동광주(19:40)

산행지 소개

  전북 무주와 장수, 경남 거창과 함양에 걸쳐있는 덕유산(山)은 주봉인 향적봉(1,614.2m)을 중심으로 1,300m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장장 30km에 뻗쳐있다.

  향적봉에서 무룡산(1,492m)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산(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km가 넘는 거대한 산이다.

  덕유산에서 발원한 계류는 북쪽의 무주로 흘러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에 유입된다.

  설천까지의 28km 계곡이 바로「무주구천동」으로 폭포, 담, 소, 기암절벽, 여울 등이 곳곳에 숨어『구천동 33경』을 이루는데 제1경이 나제통문()이고, 제33경이 향적봉(香積峰)이다.

  장쾌한 능선과 전형적인 육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넓은 산자락과 만만치 않은 높이, 청량하기 그지없는 계곡이 있어 일년내내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덕유산이다.

  겨울 덕유산은 마치 히말라야의 고봉들을 연상케 한다.

  첩첩산중 장쾌하게 이어진 크고 작은 연봉들이 눈가루를 흩날리며 선경을 연출한다. 덕유산은 남부지방에 있으면서도 서해의 습한 대기가 이 산을 넘으면서 뿌리는 많은 눈 때문에 겨울산행 코스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는 곳이다.

  중봉에서 향적봉에 이르는 구간에 있는 구상나무 군락의 설화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눈 덮인 능선길을 올라 향적봉에 닿으면 눈옷을 입고 있는 철쭉군락과 주목, 구상나무숲이 보여주는 설화가 감탄을 자아낸다.

  세월의 풍상을 고스란히 맞고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주목(朱木)..

  기나긴 생명력으로 천년의 삶을 산다는 주목은 죽어서도 빛을 낸다. 

  시간이 흐를수록 고사한 주목은 더욱 하얗고 신비스럽게 변해간다.

  특히 겨울에 하얀 눈을 입고 있는 주목은 더욱 더 신비하다.

  주목은 나무가 붉다 하여 붉을 주(朱)를 썼다고 하며 높은 산 추운 곳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태백산, 함백산, 소백산, 덕유산 등 해발 1,300m 이상 되는 고지대에만 군락지가 있다.

  덕유산은 설경으로도 유명하지만 봄에는 아름다운 철쭉, 여름철에는 무주구천동을 끼고 있어 계곡산행으로 각광을 받는다.

  가을단풍 또한 유명하여 매우 다양하고 아름다운 단풍 경승을 자아낸다.

  덕유산국립공원은 전북, 경남의 2개도 4개군에 걸쳐 있으며, 71년에는 도립공원, 75년에는 국립공원 제10호로 지정되었다.

  주능선인 북덕유산(향적봉)과 남덕유산을 축으로 구천동계곡을 품에 안고, 북으로 거칠봉, 북서의 적상산을 아우른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 전망대에 내리면 향적봉 정상까지 20여분이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겨울 설화산행 나들이 코스로도 최근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1~2월의 겨울 설화와 10월의 단풍, 7월의 구천동 계곡, 6월의 철쭉산행 순으로 인기가 있는 덕유산은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중 4위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향적봉에서 남덕유까지 17km의 장대한 산줄기를 이루고 있으며, 금강과 낙동강의 수원(水源)이고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도 선정되어 있다.

  그리고 BAC(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다.

~&&~ 

 

 

 

 

 

 

 

 

광주에서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덕유산 안성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잠시 오르면 좌측 다리 건너에 칠연의총(七淵義塚)이 있다.

전북도 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된 칠연의총은 조선말 의병들의 무덤이다.

1907년(순종 1년) 정미조약에 의하여 해산된 시위대 출신 신명선()이 150여 명의 의병을 모아 구국항쟁을 벌였던 곳이다.

의병들은 칠연계곡을 본거지로 덕유산 일대와 인접한 군은 물론 경상도 일부까지 그 세력을 뻗치다가 1908년 일본군의 대협공을

받아 치열한 혈전 끝에 모두 전사하였다.

뒤에 이웃마을 사람들이 유해를 거두어 안장하고 칠연의총이라 하였다.

1974년 무주군에서는 호국정신교육도장으로 정화하였으며, 이 일대에 자연학습원을 건립하였다..

 

 

다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안성 11경 중 제4경 문덕소(問德沼).. 

칠연계곡과 문덕소에 얽힌 전설을 잠시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옛날에 한 도사가 신선이 되기 위해 하늘에 기도를 하는데, 하늘에 계시를 받기를 비법이 들어있는 비책이 안성면 봉산마을의

책바위에 있음을 알고 무주 안성으로 찾아와 책바위에서 책을 얻어 비법을 전수받고 용추폭포부근에 이르렀다.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허기를 느껴 길가에 있는 노랭이 영감집에서 점심을 청하는데 그 집 주인인 노랭이 영감이 쫓아버린다.

그러나 며느리는 몰래 쌀을 가져와 도사에게 주게 되는데 이에 도사는 신선이 되기위해 공부한 것을 잊어빌고 화를 참지 못해

도사를 도와준 며느리를 불러내고는 노랭이 영감집을 폭포로 만들어 버린다.

이를 알게된 옥황상제께서는 도인에게 호통을 치며 덕을 베풀었는지를 물었던 장소라 해서 문덕소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옥황상제에게 벌을 받은 도사는 칠연폭포에서 한 폭포마다 1년씩 7년에 걸쳐 반성을 하며 도를 닦아서 옥황상제의 용서를

받아 향덕봉에 올라 신선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무주군지에 전해온다..

 

 

문덕소를 지나 오르면 칠연폭포 갈림길, 잠시 게단을 따라 칠연폭포에 다녀오기로 한다..

 

 

얼어붙은 칠연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여름이면 울창한 수림 사이를 비단결 같은 암사면을 타고 쏟아지는 물줄기에 패인 일곱개 못이 한 줄로 늘어서서 칠연을 만들고

같이 맑은 물이 일곱개의 못에 담겨 잠시 맴돌다가 미끄러지고 쏟아지기도 하면서 일곱폭의 아름다운 폭포로 만든다고 한다..

 

 

 7년이란 인고의 세월 후에 신선바위에서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오르는 도사의 꿈이 서린 곳이다..

 

 

 

 

 

 

칠연폭포를 보고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 동업령으로 오른다..

 

 

오르는 길목의 연리목, 기나긴 애증의 세월 서로를 의지하며 버티고 있다..

 

 

계속되는 오르막..

 

 

드디어 동업령에 올라선다..

 

 

덕유산 동엽령(冬葉嶺)..

덕유산 주능선은 전북과 경남의 경계를 이루어 서쪽은 전북 무주와 장수이며, 동쪽에는 경남 거창과 함양이다.

옛적에는 산마루를 사이에 두고 백제와 신라가 갈렸다.

덕유산 일대에서 백두대간을 넘나들 수 있는 고개로는 빼재(신풍령), 동엽령, 육십령 등을 꼽을 수 있다.

빼재와 육십령이라는 이름은 덕유산이 깊고도 험한 탓에 산적과 짐승이 많았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사냥꾼이나 도적들이 잡아먹은 짐승의 뼈가 수북이 쌓였으며('뼈재'라는 발음이 경상도 땅에서 '빼재'가 됐다는 것이다),

산도둑이나 맹수들로부터 해를 보지 않으려면 일행이 60명이 찰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고개를 넘어야 했다는 것이다.

빼재와 육십령은 현재 37번 국도(무주~거창)와 26번 국도(장수~함양)로 포장돼 있어 옛 모습을 짐작하기가 어렵다..

 

 

덕유산의 옛 고개 중 동엽령은 깊은 산중에 있는 덕에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겨울 잎'으로 불리는 동엽령의 유래에 대해서는 별로없지만 거창군에서 동엽령을 '동업이재'로도 부르고 있다.

「거창군사(居昌郡史)」에는 동엽령에 대해 ‘경상도와 전라도 지방의 토산품을 교역하기 위해 넘나들던 재이다. 재로 오르는

병곡 대하골(현 거창군 북상면 병곡리)에는 옛날 동업이재를 넘나들던 나그네를 위해 술을 빚어 팔았다고 하는 주막터가 있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칠연계곡을 벗어나 동엽령에 오르는 산길은 지게꾼 한 명이 겨우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비좁고 가파르다.

그러니 귀한 물자를 실어 나르는 대상의 길은 아니고, 그저 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보따리장수 정도가 동엽령을 넘었다.

반갑게도 1,300m고지의 동업령에 오르는 길은 해발 1,000m대에 이를 때까지 맑은 물이 쉼없이 산길 옆으로 흐른다.

보따리 장수들은 이 물로 빈속을 채웠을 것이고, 민가를 지날 때면 밥 한끼를 구걸했을지 모른다.

그러니 산중에서 보따리장수끼리 마주치면 동업(同業)을 만났다며 서로 반가워했을 것이다.

 

 

동업령에서 바라본 동쪽 풍경, 아스라히 바라보이는 산그리메가 아름답다..

 

 

아래로 병곡계곡, 멀리 수도산(1,317.3m), 가야산(1,432.5m), 비계산(1,130.2m), 오도산(1,120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라보인다.

 

 

동업령에서 오르면 1,312m 능선을 넘어선다..

 

 

멀리 백암봉, 중봉 너머로 향적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백암봉에서 뻗어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상여덤과 귀봉이 바라보인다..

 

 

백암봉에서 뻗어내린 지능선의 가세봉, 멀리 운장산(1,125.7m)과 구봉산(1,002m) 능선도 바라보인다..

 

 

서쪽으로는 칠연계곡 너머로 안선면 구릉지대가 바라보인다..

 

 

파란 하늘, 참으로 깨끗한 날씨이다.. 

 

 

백암봉에 오르면서 뒤돌아본 운경, 동업령 너머로 무룡산(1,492.1m)이 솟아있고, 그 뒤로 남덕유산과 서봉이 바라보인다.. 

 

 

가세봉 능선..

 

 

송계삼거리에서 바라본 덕유평전과 중봉, 그 뒤로는 향적봉이 바라보인다..

 

 

백암봉 표지판 너머로 지나온 능선, 무룡산과 남덕유산이 선명하다..

 

 

동쪽으로는 백두대간이 귀봉으로 이어진다.. 

 

 

백암봉에서..

 

 

 

 

 

 

한참을 기다리니 후미가 도착하여 함께 인증샷을 하고 점심식사를 한다..

 

 

덕유평전과 중봉..

 

 

중봉에서 바라본 덕유평전, 멀리 남덕유산에서 달여온 백두대간이 백암봉에서 좌측으로 이어져 귀봉으로 향한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가세봉 능선..

 

 

멀리 가야산에서 오도산까지 이어지는 산릉이 한없이 바라보인다..

 

 

북쪽으로는 덕유산 향적봉..

 

 

 서북쪽으로는 덕곡저수지, 우측으로 적상산(1,030.6m)도 바라보인다..

 

 

중봉에서 향적봉을 배경으로..

 

 

 

 

중봉에서 내려서면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주목(朱木)..

 

 

세월의 풍상을 고스란히 맞고 있는 주목, 기나긴 생명력으로 천년의 삶을 산다는 주목은 죽어서도 빛을 낸다..

 

 

비록 눈꽃과 상고대는 없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다..

 

 

주목은 나무가 붉다 하여 붉을 주(朱)를 썼다고 하며 높은 산 추운 곳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태백산, 함백산, 소백산, 덕유산 등 해발 1,300m 이상 되는 고지대에만 군락지가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고사한 주목의 뼈대는 더욱 하얗고 신비스럽게 변해간다.

특히 겨울에 하얀 눈을 입고 있는 주목은 더욱 더 아름답고 신비하다..

 

 

향적봉대피소가 다가오고..

 

 

대피소는 평일이라 한가롭다..

 

 

드디어 향적봉에 올라선다..

 

 

향적봉은 덕유산 최고봉으로 남한에서는 한라산(1,947.2m), 지리산(1,915.4m), 설악산(1,708.1m)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산이다..

 

 

또한, 향적봉은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33경이다..

 

 

 

 

 

 

북동쪽으로는 칠봉으로 이어지는 칠봉능선, 멀리 민주지산 능선도 바라보인다..

 

 

동쪽으로는 백두대간 대봉 능선, 멀리 가야산까지 바라보인다..

 

 

동남쪽으로는 백두대간 능선 너머로 멀리 오도산과 비계산..

 

 

남쪽으로는 지나온 중봉 너머로 멀리 지리산 주능선이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북쪽은 설천봉 스키장 너머로 적상산(1,030.6M)과 그 옆의 무주호가 바라보인다..

 

 

북동쪽의 거칠봉 능선..

 

 

서쪽으로는 멀리 대둔산 능선..

 

 

서쪽 안성면의 구릉지대, 멀리 운장산 능선..

 

 

서남쪽의 가세봉 너머로 좌측의 무룡산, 중앙의 남덕유산과 서봉 능선..

 

 

향적봉에서 백련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눈 덮인 가파른 내리막..

 

 

전망 쉼터에서 바라본 무주리조트 스키장..

 

 

계단에 이르면 백련사가 다가왔음을 알린다.

백련사 계단()은 전라북도 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되어 있다..

 

 

백련사 경내로 들어선다..

 

 

해발 900M가 넘는 고지에 위치한 백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이다.

신라 흥덕왕 5년(830년)에 무염국사()가 창건하였는데 그 뒤의 역사는 자세하지 않다.

1820년(순조 2년)에 혜언()이 백련사에서 화엄회를 개설하였고, 1900년(광무 4) 무주부사 이하섭이 가람을 중수하였다.

그러나 6·25전쟁 때 모두 소실되었다가 1961년에 인법당을 지었다..

 

 

수백년된 돌배나무..

 

 

 

 

우화루 앞에서..

 

 

 

 

 

 

매월당 설흔의 부도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제 제43호로 지정되어 있다..

 

 

일주문을 지나 내려선다..

 

 

구천동 33경중 31경이라는 이속대를 지나 내려선다..

 

 

구천동 33경은 제1경 라제통문, 제2경 은구암, 제3경 청금대, 제4경 와룡담, 제5경 학소대, 제6경 일사대, 제7경 함벽소,

제8경 가의암, 제9경 추월담, 제10경 만조탄, 제11경 파회, 제12경 수심대, 제13경 세심대, 제14경 수경대, 제15경 월하탄,

제16경 인월담, 제17경 사자담, 제18경 청류동, 제19경 비파담, 제20경 다연대, 제21경 구월담, 제22경 금포탄, 제23경 호탄암,

제24경 청류계, 제25경 안심대, 제26경 신양담, 제27경 명경담, 제28경 구천폭포, 제29경 백련담, 제30경 연화폭, 제31경 이속대,

제32경 백련사, 제33경 향적봉 등을 말한다..

 

 

얼어붙은 제27경 명경담, 물이 워낙 맑아 거울처럼 비친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26경 신양담..

 

 

제25경 안심대에서 어사길로 들어선다..

 

 

구천동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어사길..

 

 

데크와 부드러운 길로 이어진다..

 

 

 

 

구천동 구천불..

무주 출신인 김남관대령은 구천동을 알리는데 헌신했고, 60년대 초 구천동 관광지개발에 뜻을 두고 극락정토의 염원을 담아

9천 개의 불상을 설치하려 하였으나 현재 23개가 완성된 상태라고 한다..

 

 

제19경 비파담..

선녀들이 구름을 타고 내려와 목욕을 한 후 넓은 바위에 앉아 비파를 뜯으며 놀았다 하여 비파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의 생김새가 비파 모양을 닮았다 하여 비파담이라 했다고도 한다..

 

 

 

 

제18경 청류동, 사자담과 비파담을 잇는 0.2km 구간의 계곡이다.

계곡바닥이 온통 암반으로 갈려 그 위를 미끄러지듯 흐르는 맑은 물이주변의 수림에 어우러져 선경을 이룬다..

 

 

 

 

제17경 사자담, 사자목에 살던 사자가 내려와 목욕을 즐기던 곳에 마치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는 기암이 있다..

 

 

소망탑..

 

 

제16경 인월담, 일사대 파회와 함께 어깨를 겨루는 명소이다.

신라 때 인월화상이 인월보사를 창건하고 수도한 곳으로 폭포와 반석등이 절묘한 승경을 이루고 있으며 숲속엔 인월정이란

정자가 숨은 듯 앉아 있다..

 

 

아름다운 데크길..

 

 

구천동 어사길 입구..

어사길은 백련사까지 약 5km구간으로 덕유마을이 형성되기 전부터 지역주민이 이용하던 길로 지금도 집터의 흔적이 남았다.

또한, 조선시대 유명한 암행어사 박문수가 구천동에서 자신의 위세만을 믿고 이웃 주민들에게 행패를 자들을 벌하고 사람의

도리를 바로 세웠다고 하여 어사길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제15경 월하탄..

덕유대 종합야영장 입구에 있으며, 여울진 기암을 타고 쏟아지는 폭포수가 달빛에 비치면 장관을 이룬다..

 

 

구천동탐방지원센터를 지나..

 

 

구천동상가지대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무주 구천동은 라제통문을 지나 36㎞에 걸친 덕유산 향적봉까지를 말한다.

기암괴석과 희귀한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태고의 원시림 사이를 흐르는 맑은 물이 소(沼)나 담(潭)과 폭포가 되어경승을 이룬다.

여름철의 무성한 수풀과 맑은 물은 삼복더위를 잊게 해주며, 온산을 붉게 물들이는 가을철의 단풍과 겨울철 설경 등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산행을 마치고 덕유산식당에서의 뒤풀이..

 

 

뜨근한 국물에 소맥 한잔, 이 또한 산행의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