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으로 떠난 캠핑여행 3박4일 - 기점소악도, 두봉산과 무한의 다리, 목포 고하도..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캠핑카

신안으로 떠난 캠핑여행 3박4일 - 기점소악도, 두봉산과 무한의 다리, 목포 고하도..

by 정산 돌구름 2019. 12. 25.

신안으로 떠난 캠핑여행 3박4일 - 기점소악도, 두봉산과 무한의 다리, 목포 고하도..


 

2019년 12월 22일(일), 오후에 3박4일 일정으로 캠핑여행을 떠난다.

동지날인 일요일, 오후 늦은 시간에 신안으로 떠나 천사대교 아래에 자리를 잡는다.

 

○ 1일차 : 광주 → 천사대교 → 암태도 오도선착장

○ 2일차 : 암태 오도선착장 → 압해 송공항 → 더존페리5호 → 증도 기점소악도 트레킹 → 송공항 → 암태 오도선착장

○ 3일차 : 암태 오도선착장 → 자은도 두봉산 산행 → 무한의 다리 → 목포 갓바위공원 주차장 → 갓바위 & 편화광장

○ 4일차 : 갓바위 주차장 → 고하도 → 용오름길 → 나주 → 광주

 

 

2019년 12월 22일 일요일, 캠핑여행 첫째날

오후 3시에 광주를 출발하여 압해도를 거쳐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면 오도선착장에 자리를 잡는다.

겨울철 일요일 밤이라 조용하기만 하다.

그래도 캠핑카 두대가 자리를 하고 있다.

천사대교 아래에서 천사대교의 야경을 보며 첫날밤을 보낸다.

 

 

 

 

 

 

 

둘째날은 이른 아침 다시 천사대교를 건너 압해읍 송공항으로 향한다.

송공항에서 9시40분에 떠난 철부도선인 더존페리5호를 타고 한시간을 넘게 달려 대기점도에 도착한다.

가고싶은 섬 신안 기검-소악도는 신안 증도면에 속하는 병풍도의 새끼섬인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등 4개의 섬을

잇는 노둣길이다.

하루에 두번 열리는 노둣길을 따라 걸으면 기다림과 느림의 미학을 느끼게 되어 몸과 마음이 힐링된다.

특히 12사도의 이름을 딴 12개 예배당 순례길, 스페인의 산티아고 같은 아름다운 기적의 순례길..

섬 해안을 따라 부부가 함께 쉬엄쉬엄 걷는 발걸음은 행복 그 자체이다.

기점소악도를 떠나 송공항으로 돌아오니 어둠이 내려 다시 천사대교를 건너 오도선착장에서 밤을 보낸다.

 

 

 

 

 

 

 

 

 

 

 

 

 

 

 

 

 

 

 

 

 

 

 

 

 

 

 

 

 

 

 

 

셋째날은 암태 오도선착장에서 자은으로 떠나 자은면사무소 인근 자은 농업시술센터에 차를 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지은도의 최고봉인 두봉산 산행은 두모산에 올랐다가 암릉을 따라 오르면 두봉산 정상에 올라선다.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지만 미세먼지로 희미하다.

두봉산 산행을 마치고 인근의 무한의 다리로 향한다.

신안 자은면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무한의 다리는 지난 8월8일 섬의 날을 기념하여 개통하였다.

이제 연륙이 되어 섬아닌 섬 자은도의 끝자락에서 할미도를 연결하는 인도교이다.

다리를 걸으면 마치 바다위를 걷는 듯 스릴있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자은면을 떠나 목포 갓바위공원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머무른다.

해질녘 갓바위의 낙조는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찬란한 불빛의 평화광장은 한적한 풍경, 조명이 깃든 갓바위를 보고 크리스마스 이브를 여기에서 보낸다.

 

 

 

 

 

 

 

 

 

 

 

 

 

 

 

 

 

 

 

 

 

 

 

 

 

 

 

 

 

 

 

 

 

 

 

 

 

 

 

 

 

 

 

 

 

 

 

 

 

 

 

 

 

 

 

 

 

 

 

넷째날 마지막 일정은 갓바위공원을 떠나 건너편의 고하도에 도착한다.

고하도 이순신유적지를 보고 용오름길을 따라 용머리까지 이어간다.

맑고 따뜻한 날씨의 크리스마스 휴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최근 목포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되어 목포에서 꼭 가봐야할 여행지가 되었다.

용오름길 트레킹을 끝으로 3박4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