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과 예술의 섬, 여수 장도와 예울마루..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정원과 예술의 섬, 여수 장도와 예울마루..

by 정산 돌구름 2019. 12. 11.

정원과 예술의 섬, 여수 장도와 예울마루..


 

2019년 12월 10일(화), 따스함이 감도는 남도로 떠난 2박3일 캠핑여행 둘째날..

여수해양공원 하멜전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 오동도를 둘러보고 황소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웅천동으로 이동한다.

웅천동 GS칼텍스 예울마루는 문화예술의 너울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예울마루는 대지면적 21만여 평에 전남권 최고의 시설을 갖춘 대극장(1,021석)과 소극장(302석) 그리고 공간의 재미가 더해진

전시실(4개 실), 분수광장, 산책로, 다도해정원, 전망대 등을 갖춘 전문문화예술공간이다.

2012년 5월 10일과 2019년 5월 10일에 각각 개관한 예울마루 1, 2단계 사업은 GS칼텍스재단이 2007년부터 약 70만㎡(21만여 평)

규모의 대지에 총 조성사업비 약 1,100억원을 들여 조성한 복합문화예술공원이다.

기본설계는 현대 친환경 건축의 세계적 거장인 프랑스 도미니크 페로 (Dominique Perrrault)가 맡아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대신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추구하고, 에너지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준공하였다.

특히, 152m에 달하는 거대 유리지붕(Glass River)은 망마산 자락부터 여수 앞바다로 향하는 역동적인 계곡의 흐름을 형상화하여

건축물이 마치 자연의 일부인 듯한 독특한 구조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예울마루 앞바다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장도에는 창작스튜디오, 장도 전시관, 다도해정원이 2019년 5월10일 조성되었다.

예울마루는 문화예술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망마산 전망대와 선소유적지를 지나 핵심 건물의 공연장과 전시장, 분수 광장을

거쳐 바다 건너 장도까지 이어지는 약 2km에 달하는 수려한 경관의 산책로를 조성하였다.

바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 장도는 여러가지 조형물과 선소 앞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예울마루와 장도를 둘러보고 다시 여수해양공원으로 돌아와 그 자리에 정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