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10경 중 제6경, 고흥 영남면 용바위..
2019년 12월 2일, 고흥으로 떠난 캠핑여행 2일차, 외나로도 봉래산 산행 후 찾아간 고흥우주발사전망대와 용암포구..
고흥우주발사전망대를 보고 용암포구로 이동하여 용바위를 둘러본다.
다음 날에는 미르마루길을 걸으며 용바위 전망대와 용바위를 둘러본다.
고흥 10경 중 제6경으로 지정된 용바위(龍巖)는 고흥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 용암마을 해변에 반석과 암벽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다와 접해 있는 높이 약 120m의 바위산으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경치가 뛰어나다.
먼 옛날 남해바다의 해룡이 하늘로 승천할 때 이곳 암벽을 타고 기어 올랐다하여 그 자국이 너무도 뚜렷하게 남아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절로 자아내게 한다.
용바위 하단부를 빙 둘러 드넓은 암반층이 형성되어 있어 관광객들과 낚시꾼들이 많이 찾고, 입시철에는 자녀들의 합격을 위해
치성을 드리는 이들이 모여든다.
『여지도서』에 “팔영산 동쪽 바닷가에 있다. 바위에 용이 서려 있었던 듯한 자취가 남아 있다. 또 바위 아래에는 돌로 이루어진
대(臺)가 있는데 마치 깎아 만든 듯하고 평탄하여 사람이 천 명은 앉을 수 있다. 성난 바람과 파도가 치솟아 오르면 마치 교룡
(蛟龍)이 사는 굴의 모양과 아주 비슷하다.” 용이 서려 있었던 듯한 바위의 분위기, 바람과 파도가 일어날 때 용이 사는 굴의 모양
과 같은 형상에서 지명이 유래하였음을 엿볼 수 있다.
실제 바위 모양이 매우 거대하고 표면에 있는 줄무늬와 용이 서려 있었을 듯한 울퉁불퉁한 표면, 안개가 끼었을 때 주변 바위와
바다가 어우러져서 생기는 분위기는 무섭게 느껴진다.
인근에 용굴, 용암나루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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