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및 일본군 비행기 격납고..
제주여행 첫째날은 사려니숲길, 외돌개의 풍경을 보고 모슬포항에서 회덮밥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그리고 산방산 용머리해안으로 가는 길에 모슬포 알뜨르비행장과 격납고를 잠시 둘러본다.
제주 모슬포(摹瑟浦) 알뜨르비행장 및 격납고는 2차 대전 당시 일본군들이 제주도민을 강제동원하여 건설한 전투기 격납고이다.
비행장, 관제탑, 대공포진지, 격납고 등이 보전되어 있으며, 비행장, 관제탑, 대공포진지, 격납고 등을 견학할 수 있다.
또한 인근 4.3유적지 및 송악산 일본군 해안절벽 진지동굴과 함께 일본군 전쟁유적 및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현대사의 유적을
체험할 수 있다.
제주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일제 지하 벙커는 태평양 전쟁 말기 제주도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에 주둔했던 일본 해군 비행대의
내탄식 지휘소, 또는 통신시설로 추정된다.
1943년10월 중순~11월말까지 공정률 63% 상태에서 3차 확장공사 시기인 1944년10월부터 나머지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군이 작성한 알뜨르비행장 관련도면에 기초하면 지하벙커는 내탄식 비행대지휘소, 탄약고, 지휘소, 방탄지휘소 등이 잇달아
있는 지역에 위치한다.
따라서 평시에는 지상의 지휘소에서 비행대를 지휘하다 미군기의 폭격 등이 있을 시는 내탄식 비행대지휘소로 이동해 지휘업무를
수행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기존의 해석과 같이 통신시설 용도도 겸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알뜨르비행장 일제 지하 벙커는 남북방향으로 길이 30여m, 폭 20여m 규모의 장방형으로 반지하 상태에서 지상부까지 콘크리트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다.
지상부는 잔디와 잡목으로 덮여 있으며 외부로 돌출된 상태서 내부와 연결된 굴뚝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5개 있다.
입구는 남과 북에 각 1개씩 있으며, 현내 목조데크와 전기가설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내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사지게 지하로 파 내려간 입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으며 내부는 3개의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동남쪽 경작지 경계선에는 비행장 경계 철조망 기둥 등 흔적이 남아 있으며, 남쪽으로는 돔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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