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와 소나무와 어울림, 정읍 구절초 꽃축제 2019, 그 현장을 가다..
2018년 10월 15일 오봉산 산행을 마치고 둘러본 정읍 구절초 축제..
평일 오후 시간대이지만 많은 차량과 인파로 가득하다..
‘정읍 구절초꽃축제 2019’는 10월 5일(토)부터 20일(일)까지 구절초 테마공원(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571)에서 16일간 열린다.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슬로투어(slow tour)’를 주제로 정읍시와 정읍 구절초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한다.
어머니의 강함과 은은함을 닮은 『제14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는 청정한 계곡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솔숲을 배경으로
한 동양 최대의 120,000㎡ 구절초꽃 동산에서 가을의 절정기인 10월 5일에 개최되었다.
1만 평의 울창한 소나무 숲에 구절초를 심어 푸른 소나무와 순백의 구절초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가을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숲과 가을 들국화인 구절초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 이색적인 가을풍경..
그리고 아침 안개 속에 핀 구절초의 고고한 자태...
구절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야국(野菊), 선모초(仙母草), 고봉(苦蓬), 들국화라고도 한다.
전국의 강과 들, 길가의 초원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땅속의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한다.
구절초 이름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음력 9월9일날 꽃과 줄기를 함께 잘라 부인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한약재로 이용한데서 구절초(九折草)라 유래되었다.
둘째, 5월 단오에는 줄기가 다섯마디가 되고, 음력 9월9일이 오면 아홉마디가 된다하여 구절초(九節草)라 이름 붙었다고 한다.
셋째,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간약으로서 줄기에 아홉마디 능(稜, 모서리)이 있으므로 구절초(九節草)라 이름 붙었다는 것이다.
구절초는 예로부터 민간약으로 사용되어 여성의 자궁이 허약하고 차서 발병한 생리불순, 생리통, 불임증에 효능이 있다.
민간에서는 환약 또는 엿을 고아서 장기간 복용하면, 생리가 정상으로 유지되고 임신하게 된다고 하여 널리 사용되었다.
그 외 해열, 기침, 감기, 고혈압 치료 등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이른 봄철의 어린 싹은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 먹기도 하며, 꽃은 향이 좋아 깨끗이 씻어 말려
베갯속으로도 사용되었다.
구절초의 잎은 세균번식을 억제하는 방향물질이 있어 음식의 부패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은 가을 들국화인 ‘구절초 꽃’의 낭만적인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동화속 꽃동산이다.
솔숲 옹기종기 피어있는 구절초 사잇길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식공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매년 10월이 되면 솔숲 아래로 옥정호의 새벽안개가 밀려들어 솔숲 아래에 새벽이슬 머금은 구절초 향기의 고매한 자태를
카메라에 담기 위하여 전국에서 내로라는 사진작가와 수많은 관광객들이 뒤질세라 몰려온다.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솔숲 구절초 가을 여행 !
꿈에 본 듯한 감동적인 동화나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나라, 지상 최고의 가을 서정..
2019 정읍 구절초꽃축제, 그 열기 속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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