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7코스, 외돌개의 풍경이 아름다운 해안길을 걷다..
제주여행 2번째 코스는 외돌개의 풍경이 아름다운 제주올레길 7코스를 걷는다.
서귀포여자고등학교 옆 제주캐슬에서 시작하여 외돌개휴게소 까지 약 2.2km거리의 7코스 일부를 걷는다..
‘서귀포-월평 올레’로 불리는 올레길 7코스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출발하여 법환포구를 경유해 월평까지 이어진 해안올레이다.
올레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자연생태길인 ‘수봉로’를 만날 수 있다.
수봉로는 세번째 코스 개척 시기인 2007년 12월, 올레지기인 ‘김수봉’님이 염소가 다니던 길에 직접 삽과 곡괭이만으로 계단과 길을
만들어서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한 길이다.
2009년 2월에는 그 동안 너무 험해 갈 수 없었던 '두머니물~서건도' 해안 구간을 제주올레에서 일일이 손으로 돌을 고르는 작업
끝에 새로운 바닷길로 만들어 이어, '일강정 바당올레'로 명명했다.
외돌개(孤立岩)는 2011년6월30일 쇠소깍,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8호로 지정했다.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으며,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라 한다.
150만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암절벽의 형태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장군석이라고도 부르는데, 고려 말 탐라(제주도)에 살던 몽골족의 목자(牧子)들은 고려에서 중국 명(明)에 제주마를 보내기 위해
말을 징집하는 일을 자주 행하자 이에 반발하여 목호(牧胡)의 난을 일으켰다.
최영장군은 범섬으로 도망간 이들을 토벌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놓고 최후의 격전을 벌였는데, 목자들은
외돌개를 대장군으로 알고 놀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또 한편으로는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한라산 밑에 어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이를 본 용왕님이 그 지극정성에 감동하여 죽은 그 남편의 시체를 이 바위 앞바다에 띄워 놓아서 부부가 함께 돌이 되었다 한다.
앞바다는 서귀포 칠십리로 유명한 황우지해안으로 해안 경관이 빼어나며 주변에 정방폭포·천지연폭포·문섬·범섬·섶섬·법화사지
등 관광명소가 많다.
외돌개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포함된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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