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가 만발한 여수 백야도 백호산 산행..
2019년 3월 26일(화), 맑고 파란 하늘의 아침, 여수해양공원을 떠나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에 도착한다.
백야대교를 지나면 버스승강장이 있는 곳에 주차공간이 있고 건너편에 등산로 입구가 있다.
마을 주차장에 차를 두고 산행을 시작하여 오르면 생태탐방로와 1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갈림길에서 1봉으로 향한다.
잠시 오르면 개별꽃이 만발하고 진달래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면으로 조망이 트여 백야선착장과 멀리 여수시가지까지 바라보인다.
1봉에 올라서면 만발한 진달래꽃, 그리고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방목한 흑염소들이 이리저리 달려 다니고 있다.
2봉에 올라서 인증샷을 날리고 다시 내려섰다가 우회길 삼거리에서 3봉에 올라선다.
3봉은 삼각점(여수24, 1993재설)이 있지만 정상표지는 없고 조망도 전혀 없다.
잠시 내려서면 우회길과 합류하여 한참을 이어가면 다시 탐방로 갈림길에 이른다.
우측으로 내려서 탐방로를 따라 섬을 한바퀴 돌기로 한다.
전망대를 지나 한참을 올라서면 처음 생태탐방로 갈림길에 다시 처음 갈림길에 이르고 주차장에 내려선 산행을 마무리한다.
맑은 날씨에 약간의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렸지만 그래도 진달래 만발한 산행길이 좋은 하루였다.
○ 산행일자 : 2019년 3월 26일(화)
○ 기상상황 : 맑음(맑고 포근한 봄날씨였지만 약간의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림 10~18℃)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백야마을~1봉~2봉~3봉~갈림길~생태탐방로~전망대~백야마을(전남 여수)
○ 거리 및 소요시간 : 5.26km(트랭글GPS), 3시간10분소요
백야마을 주차장(09:55)~생태탐방로 갈림길(10:00)~1봉(10:35~40)~2봉(10:55~11:10)~3봉(11:20)~백야마을 갈림길(11:45)~몽돌밭 사거리(11:50)~활처바구 전망대(12:00)~큰어덕 전망대(12:05)~모래둠벙 전망대(12:10)~신기선착장 삼거리(12:20)~전망쉼터(12:35)~1봉 갈림길(13:00)~백야마을 주차장(13:05)
○ 산행지 소개
여수에서 남서쪽으로 18.5㎞ 떨어져 있는 백야도(白也島)는 원래 호랑이 같이 사나운 사람이 산다하여 백호도라 불렀다.
백야산(백호산) 정상이 모두 백석으로 둘러 있고 멀리서 보면 투구처럼 둥실둥실한데 산 정상에 석문이 있는 석보가 있어 ‘백야도’라는 지명을 얻었다.
뒷산에 범(虎) 모양의 돌들이 모두 흰(白)색을 띠고 있어 범이 새끼를 품고 있는 것 같다 하여 ‘백호도’로도 불린다.
1897년 돌산군 설립 당시 백야도로 개칭되었으며, 400여년전 창원황씨가 처음 들어와 정착하였다고 한다.
백호산(白虎山 286m)은 백야도의 최고점으로 정상 부분은 산세가 험하지만 산록부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농경지와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남쪽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백호산은 기후가 온난하여 동백나무가 무성하고, 남국적 경관을 이룬다.
조선시대에는 백호산에 봉수대와 백야산성이 있었고, 말을 사육하던 백야목장이 있었다.
짐막골 해수욕장, 화백해송림 등 아름다운 경관으로 여름에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으며, 특산물로 향기좋은 유자가 유명하다.
1929년에 세워진 백야도 등대는 여수와 목포간 항로의 주요표지이다.
백야대교는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와 화정면 백야리 백야도를 잇는 연륙교로 2000년 6월 착공하여 2005년4월14일 준공되었다.
총사업비는 총 377억원이 소요되었고, 주탑없이 다리상판을 케이블로 매달아 하중을 아치에 전달하는 형식인 닐센 아치교이다.
길이 325m, 폭 12m, 경간(徑間 다리의 기둥과 기둥 사이)의 최대 폭은 183m에 이르며, 왕복 2차선으로 국도 77호선이 지난다.
백야대교는 여수시와 고흥군 사이에 건설될 11개의 연륙교와 연도교 중 가장 먼저 준공된 다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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