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항주-주자각 4일(제3일) - 4. 도시 속의 산림(城市山林), 예원(豫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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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

중국 상해-항주-주자각 4일(제3일) - 4. 도시 속의 산림(城市山林), 예원(豫園)..

by 정산 돌구름 2019. 2. 5.

중국 상해-항주-주자각 4일(제3일) - 4. 도시 속의 산림(城市山林), 예원(豫園)..



< 3일차 - 2019년 2월 1일 >


05:40 기상 및 짐정리 ⇨ 06:30 아침식사(호텔식) ⇨ 07:15 호텔 체크아웃 및 가이드 미팅 07:30 버스 출발 ⇨ 08:10~45 성황각  08:50 버스 이동  11:10~12:20 주가각 관광(방생교, 북대가, 운하유람) ⇨ 13:00 중식(김치찌게) ⇨ 죽제품 쇼핑 14:30 상해 이동 ⇨ 15:15 상해옛거리 및 예원 관광 ⇨ 17:20 석식(동파육) ⇨ 18:00 외탄 이동 ⇨ 18:30~19:45 황포강 유람 ⇨ 19:50 버스 이동 ⇨ 20:05 레이폰드호텔


1) 항주 콰이청호텔(KUAICHENG HOTEL 萧山城市酒店)

  5시40분, 기상 후 짐을 정리하고 6시30분, 호텔 2층에서 어침식사를 한다.

  7시15분, 호텔 체크아웃 후 가이드와 미팅하여 7시30분, 버스가 출발한다.

2) 성황각 및 성황묘 관광

  8시10분, 중국의 4대 누각인 성황각에 도착하여 성황각 전망대에 올라 서호를 바라보고, 성황묘도 둘러본다.

  8시50분, 버스를 타고 주가각으로 이동한다.

3) 주가각 관광

  11시10분, 주가각에 도착 방생교, 북대가를 둘러보고 동양의 베니스 주가각의 운하를 유람한다.

  12시20분, 전용버스를 타고 신아 한국요리 식당에서 김치찌게로 점심식사를 하고, 죽제품 매장을 쇼필한다.

  14시30분, 쇼핑을 마치고 상해로 이동한다.

4) 상해 예거리 및 예원 관광

  15시15분, 상해 옛거리에 도착하여 상해옛거리 안에 있는 정원인 예원 선택관광을 한다.

  16시15분, 예원 관광을 마치고 나와 자유시간으로 상해 옛거리를 둘러본다.

  17시20분, 상해옛거리에 있는 식당에서 현지식(동파육)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5) 황포강 유람

  18시, 외탄으로 이동하여 20여분을 걸어서 황포강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한다.

  18시30분, 유람선을 타고 황포강 유람을 시작하여 19시45분,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온다.

6) 레이폰트호텔(RAYFONT HOTEL)

  19시50분, 전용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한다. 첫날 머물렀던 호텔이다.

  20시5분, 호텔에 도착하여 여장을 푼다. 방에서 소맥으로 한잔을 하며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도시 속의 산림(城市山林), 예원(豫園)

예원(豫園)은 반윤단(潘允端)에 의해 명나라 가정(嘉靖) 연간 1559년 개인 정원으로 만들기 시작하여 1577년에 완공되었다.

예원은 명조의 관리였던 그의 아버지 '반은(潘恩)'을 기쁘게 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는데 완공이 되었을 때 그의 부모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고 그 자신도 몇 년 살지도 못하고 병으로 죽었다.

건립 후 상인이 매입을 하여 1760년까지 방치되어 있다가 1842년 아편전쟁이 일어나자 영국군이 이곳을 5일간 점령했다고 한다.

태평천국의 반란동안 황군에 점령되었다가 다시 1942년 일본군에 의해 심하게 손상을 입었다.

그러다가 1956부터 1961년 사이에 상해시 정부에 의해 보수되었고, 1961년에 일반에 개방되었다.

1982년에는 국가단위의 문화재로 공표되었다.

오늘날 예원은 2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수저우(苏州)정원 스타일의 6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주요 건물로는 1760년 완공된 삼수당(三穗堂), 문인들이 강론을 주고 받았던 점춘당(點春堂), 윈난에서 22천여톤의 무강석을

가져와 12m 높이로 쌓아 올린 인공산인 대가산(大假山), 그리고 득월루(得月樓), 옥영롱(玉玲瓏), 청도각(聽濤閣), 내원(內園),

지당(池塘) 등이 있다.

예원의 삼수당(三穗堂)에는 '성시산림(城市山林 도시 속의 산림)'이란 글이 걸려있다.

예원은 청나라 도광(道光) 22(1842) 1차 아편전쟁 이후 영국군이 강점하여 유린했고, 1860년 태평군(太平軍)이 상해로

진군했을 때, 청 정부가 영국과 결탁해 성황묘(城隍廟)와 예원을 외국 군대 주둔지로 사용했다.

그들은 원림 안에 있던 돌을 캐내 연못을 메우고 서양식 군대 막사를 지어 원림의 아담한 면모는 파괴됐다.

게다가 근대 이후, 20여 개의 공상행업소(工商行業所)가 나누어 점유하게 되면서부터 이곳은 다방과 술집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1956년부터 약 5년 동안 대대적으로 수리해 개방했지만 ‘중국 동남지방 원림의 으뜸(東南名園冠)’이며, ‘기이하고 빼어나기가

중국 동남쪽의 최고(奇秀甲於東南)’라는 본래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본래 예원은 효심이 담긴 고아한 원림이었다.

지금으로부터 약4백년전 명나라 반윤단(潘允端)이 아버지 반은(潘恩)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예원(豫園)의 ‘예(豫)’는 “평안하고 기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반윤단은 일찌기 가정(嘉靖만력(萬曆) 연간에 사천 포정사(四川 布政使)를 역임한 적이 있었는데, 가정 38(1559) 은퇴하고

고향에 계시던 아버지의 편안한 노후를 위하여 반가(潘家) 주택이었던 세춘당(世春堂, 지금의 오동로(梧桐路) 소학교 자리)

서쪽 채소밭에 돌을 모으고 연못을 팠으며, 누정을 지으면서 원림을 조성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공무에 바빠 원림 조성이 지연되던 차에 만력 5(1577)에 관직을 사임한 반윤단은 이후 5년 동안 본격적으로 원림 조성에

전력하여 드디어 20여년 만에 완성했다.

예원의 건축물은 매우 다양하다.

당으로는 삼수당(三穗堂앙산당(仰山堂췌수당(萃秀堂점춘당(點春堂화후당(和煦堂옥화당(玉華堂) 등이 있다.

()로는 권우루(卷雨樓, 앙산당의 2만화루(萬花樓장보루(藏寶樓쾌루(快樓회경루(會景樓득월루(得月樓장서루

(藏書樓관도루(觀濤樓환운루(還雲樓) 등이 있다.

정자로는 고정정(古井亭유상정(流觴亭호심정(湖心亭읍수정(挹秀亭망강정(望江亭용취정(聳翠亭) 등이 있다.

그 외에 희대(戱臺(((곡교(曲橋(()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원은 건축도 유명하지만 돌이 빚어낸 정원 예술이 유명하며, 석가산으로는 대가산(大假山)과 소가산(小假山)이 있다.

대가산은 앙산당과 연못을 사이에 두고 있는데 이것은 중국 강남지방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정교하며 가장 규모가 큰 황석

(黃石) 가산이다.

절강성 무강(武康)에서 나는 황석으로 쌓았으며, 명대의 유명한 석장(石匠) 장남양(張南陽)이 설계한 것이다.

석벽(石壁비량(飛梁평교(平橋)가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14m 가산의 정상에는 읍수정이 있고, 그 서쪽 아래에는 태호석으로 만든 소가산 라사동(螺絲洞)이 있다.

라사동의 남쪽에는 조어대(釣魚臺)가 있으며, 그 정상에는 망강정이 있다.

과거 망강정에서는 황포강(黃浦江)의 정경을 관람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가산과 소가산은 황색과 흰색 돌의 대비, 그 사이사이의 초목과 연못의 푸른색이 어우러져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돌이 만든 경관은 또 있는데, 그 하나는 미인요(美人腰)이고, 또 하나는 옥영롱(玉玲瓏)이다.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는 주랑(走廊)에 미인의 농염한 허리 형상을 하고 서 있는 것이 미인요(美人腰)이고,

인옥동문(引玉洞門)을 지나 눈 앞에 당당하게 나타나는 것이 옥영롱(玉玲瓏)이다.

옥영롱은 소주의 서운봉(瑞雲峰항주의 추운봉(縐雲峰)과 더불어 강남 3대 명봉(名峰)의 하나로 불린다.

돌 밑에 향로를 설치하면 구멍마다 연기가 나오고, 정상 꼭대기에서 물을 부으면 구멍마다 물이 흘러나온다고 한다.

송 휘종(徽宗)이 수도 변경(卞京)에 간악(艮岳)이라는 정원을 꾸미기 위하여 전국에서 유명한 꽃과 기이한 돌을 수집해 ‘화석강

(花石岡)’이라 불렀다. 그중 몇 개는 운반 도중 사고로 인해 변경으로 가지 못하고 남게 됐는데, 이를 ‘간악유석(艮岳遺石)’이라

한다. 옥영롱도 간악유석 중의 하나이다.

예원의 또 하나의 경관은 조소와 조각이다.

벽돌에 새겨진 ‘신선도(神仙圖)’, ‘팔선과해(八仙過海)’ 등과 임포(林逋)의 고사가 서린 ‘매처학자(梅妻鶴子)’와 항아(姮娥)

전설이 담긴 ‘항아분월(姮娥奔月)’ 등이 있다.

점춘당 서쪽 담 위에 거대한 용이 덮고 있는데 이것을 ‘천운용장(穿雲龍墻)’이라 한다.

조소로 용의 머리를 만들었고, 기와로 용 비늘을 장식하여 마치 용이 구름을 뚫고 승천하려는 기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