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포항 호미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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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포항 호미곶..

by 정산 돌구름 2018. 8. 14.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포항 호미곶..


 

2018년 8월 12일 일요일, 7박8일 캠핑카 여행 7일차..

포항으로 가는 길에는 세찬 빗줄기가 내렸고,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도착하니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이내 멈춘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는 상생의 손, 영원의 불, 연오랑 세오녀상, 등대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포항 호미곶(虎尾串)은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호미곶면에 속하며 서쪽은 영일만, 동쪽은 동해에 접한다.

공개산(孔開山 214.6m)이 주봉을 이루는 산계가 동북 방향으로 이어져 북동부의 호미곶에 이른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며, 호미곶 등대로도 유명하다.

호미곶은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南師古)산수비경(山水秘境)에서 한반도는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기술하였고,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설명하였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국토 최동단을 측정하기 위해 영일만 호미곶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여 호랑이 꼬리 부분이라고 기록하였다. 일명 장기곶(長鬐串), 동외곶(冬外串)이라고도 한다.


호미곶의 ‘상생의 손’은 해맞이 광장에 위치한 기념물로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조각물이다. 바다에는 오른손이, 육지에는 왼손이 있다.

1999년12월 청동조형물로 육지에는 높이 5.5m의 왼손이, 바다에는 높이 8.5m의 오른손이 새천년을 맞아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바다에 있는 상생의 손 위로 찬란이 아침 해가 떠오르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1982년 경북 지방기념물(제39호)로 지정된 호미곶 등대..

호미곶 등대는 붉은 벽돌로만 건립되어 국내 유일의 건축양식을 자랑하는 등대로 영일만 주변 운항 선박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광무 5년 (1901년) 9월9일 일본수산실업전문대학 실습선이 대보 앞바다를 항해하다가 암초에 좌초되어 승선자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등대시설 공사를 하게 됐으며, 1908년12월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에 호미곶 등대가 건립되었다.

이 등대가 8각 연와조로 철근없이 벽돌로만 지어졌으며 내부는 6층이며 등탑 높이는 26.4m이다.

등탑 내 각층 천정에는 대한제국 황실 문양인 ‘오얏꽃’이 새겨져 있고 출입문과 창문은 고대 그리스 신전 건축의 박공양식으로

장식돼 있다.

또 상부는 돔형 지붕 형태에 8각형 평면이 받치고 있으며 하부로 갈수록 점차 넓어진다. 등대의 불빛은 35km까지 전달된다.


























































 The water is wide / Karla Bon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