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든 여인 (La Ragazza Con La Valigia, 1961)
20대 연상의 여자와 16살 소년이 벌이는 순수한 사랑,
1960년에 만들어진 이탈리아 영화로, 연상의 여인과 연하의 남자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담은 영화다.
인생을 경험한 농염한 여자와 미숙한 남자의 플라토닉한 사랑을 리얼한 관찰력에 초점을 맞추면서
그들의 애환을 서정적으로 펼쳐 보였는데,
이탈리아의 진주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Claudia Cardinale)가 농염한 여주인공역을 맡았다.
이곡은 파우스토 파페티( Fausto Papeti 이태리)의 색소폰 연주곡인데,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까지도 ‘가방을 든 여인’의 주제곡으로서 너무나 유명하였다.
당시 우리나라 방송인들의 오류로 빈약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두명의 DJ들이
그런식으로 제목을 다들 말하다 보니 영화를 보지 않은채
너도나도 전부 영화 가방을 든 여인의 주제곡이라고 소개를 하게 되었다.
그때 유행처럼 유통되던 해적판 LP 레코드에도 그렇게 제목이 붙어 있었다.
영화 ‘가방을 든 여인’ 중에 쥬크박스에서 흘러나오던 일종의 삽입곡임에도
마치 주제곡인양 잘못 알려진 음악이다.
이 곡은 1960년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싱어 송 라이터 겸 배우인
“니코 휘덴코”(Nico Fidenco, 1933, 이태리)가 부른 곡인데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전형적인 스타일의 칸초네(Canzone)인데도 영어로 제목을 붙여 세계화를 시도 했던 것이 특징이다.
이곡은 이후에 “Fausto Papeti”를 비롯한 여러 악단의 연주로 더욱 유명해지게 된다.
1961년 12월 25일 중앙극장 개봉, 감독 발레리오 추를리니 (VALERIO ZURLINI), 주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자끄 페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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