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기, 빛고을 산들길 노고지리산~바탈봉~군왕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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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봄의 향기, 빛고을 산들길 노고지리산~바탈봉~군왕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7. 3. 26.

봄의 향기, 빛고을 산들길 노고지리산~바탈봉~군왕봉 산행..


○ Prologue

이른 아침 보성CC에서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3시가 조금 넘어선 시간이다.

잔뜩 흐린 날씨에 미세먼지로 조망까지 흐리지만 그래도 인근 산줄기를 한바퀴 돌까하고 집을 나선다.

시내버스를 타고 도동고개에서 빛고을 산들길을 따라 노고지리산에 올라 바탈봉으로 이어간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약간 추운 느낌이 들지만 봄기운이 만연하여 진달래 꽃봉우리가 맺혀있고 성급한 꽃은 피어났다.

들산재에서 군왕봉으로 오르지만 정상에는 아무도 없고 아직 일몰시간까지는 상당히 남아있어 참판골로 내려선다.

참판골에서 각화체율공원을 지나 천지인문화소통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온다.

봄기운이 감도는 들판에는 꽃들이 피어나고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생기가 감돈다.  

○ 산행일자 : 2017년 3월 26일(일)

○ 기상상황 : 흐림(구름 많고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림 7~11℃)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도동고개~노고지리산~바탈봉~산들재~군왕봉~참판골~문화소통길~느티나무공원(광주 북구)

○ 거리 및 소요시간 : 9.04km(트랭글 GPS), 3시간소요

도동고개(16:00)~산들길 입구(16:05)~경열사 갈림길(16:23)~노고지리산(16:30~35)~분토마을 갈림길(16:40)~전망대(16:50~55)~각화사 갈림길(17:00)~바탈봉(17:05~10)~각화저수지 갈림길(17:20)~능선봉 쉼터(17:28~32)~불당골 갈림길(17:35)~들산재(무돌길 갈림길 17:40)~군왕봉(17:55~18:00)~참판골 갈림길(18:13)~참판정(18:18)~순환도로 굴다리(18:25)~각화체육공원(18:30)~각화사거리(18:40)~문화사거리(18:50)~느티나무공원(19:00)

○ 주요 봉우리 : 군왕봉(365.0m), 바탈봉(280m), 노고지리산(254.5m)

○ 산행지 소개

군왕봉(君王峰 365.0m)은 무등산에서 서북능선을 따라 장원봉에서 뻗은 산줄기로 삼각산을 거쳐 영산강으로 스며든다.

군왕봉에 대한 공식기록은 없으나 광주 일곡동에 소재한 모룡대의 모룡대기 시문과 광주지도에 군왕봉이라는 지명이 나온다.

모룡대기의 시문에“이 동의 지형을 살펴보면 이른바 군왕봉이라는 높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에 이를 에워싼 여러 산록이 줄지어 있어 그 모습이 흡사 ‘임금’을 중심으로 여러 신하가 줄지어 모시면서 조석으로 임금을 첨모 하는 듯한 형국으로 되어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산 주변 곳곳에 산재한 고분과 도요지, 고인돌 등이 산재해 있어 선사시대에서부터 삶의 터가 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등산로 초입에는 무진고성 터가 자리하고 있다.

커다란 성터가 시내 광주읍성 이전에 이곳이 광주의 중심지 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우제, 당산제를 실시하였던 것으로 보아 주민의 민간신앙 대상지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빛고을 산들길>은 빛고을 광주를 중심으로 연이어진 산과 들을 산들산들 걷는다는 의미로 광주 북구 용산교에서 삼각산, 군왕봉, 동구 잣고개, 남구 분적산, 서구 금당산, 광산구 어등산, 백우산, 진곡, 비아를 거쳐 다시 북구 용산교로 이어지는 총연장 81.5㎞에 이르는 둘레길로 주노선 6개구간과 부노선 3개 구간으로 되어있다.

주요구간은 북구는 <용두동~삼각산~군왕봉~잣고개 15㎞>, 동구는 <잣고개~장원봉~동적골~소태제~분적산 15㎞>, 남구는 <분적산~제석산~금당산 10㎞>, 서구는 <금당산~송학산 8㎞>, 광산구<용봉동~복룡산~송산교~어등산~백우산~진곡~비아~용두동 33.5㎞> 총 81.5km이다.

 

 

 

이른 아침 7시도 채 되지않아 집을 나서 보성CC에서 라운딩을 한다..

 

이글이 될뻔한 공..

 

 

 

집에 돌아와 시내버스를 타고 도동고개에서 내린다..

 

빛고을 산들길이 시작되는 산길에 들어선다..

 

쉼터가 있는 목교를 지나고..

 

아직은 삭막한 길이다..

 

경열사 갈림길을 지난다..

 

잠시 내려섰다가 오르면 노고지리산..

 

 

잠시 머무르다가 떠난다..

 

분토마을 표지판..

 

바로 옆 분토마을 갈림길 삼거리를 지난다..

 

보광사 갈림길 능선삼거리를 지난다..

 

쉼터가 있는 능선봉을 넘어서고..

 

진달래와 꽃봉우리..

 

전망대가 있는 능선봉 쉼터..

 

미세먼지로 시야가 흐린 광주시가지..

 

쉼터에서 차한잔하고 떠난다..

 

가야할 바탈봉, 그 너머로 무등산은 희미하다..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각화사 갈림길..

 

전망데크를 지나 오르면...

 

진달래 꽃봉우리가 가득함 바탈봉이다..

 

바탈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지능선이 각화저수지로 내려선다..

 

봄의 전령 진달래..

 

다시 각화저수지 갈림길이 나타난다.. 

 

군왕봉이 바라보이는 능선봉 쉼터..

 

건너편의 가야할 군왕봉..

 

다시 내려선 불당골, 우측으로는 역시 각화저수지로 내려서는 길..

 

쉼터가 있는 지능선 갈림길을 지나 내려서면..

 

무등산이 조망되는 들산재..

 

바탈봉과 군왕봉 사이의 들산재는 옛날 각화마을 사람들이 싸리를 채취하기 위해 넘나들었던 고개라 해 싸리재라고도 한다.

각화마을 사람들은 채취한 싸리나무로 빗자루, 삼태기, 바구니, 병아리 둥지 등을 만들어 양동시장이나 대인시장, 계림시장에

팔았다고 한다. 그래서 각화동 시화마을에서 등촌마을까지의 1길을 싸리길이라 부른다.

들산재는 우측으로는 수락골을 따라 각화저수지로 내려서고, 좌측은 큰골을 따라 등촌마을로 내려서는 안부 사거리이다..

 

군왕봉에 오르면서 산불감시카메라 옆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새로 설치한 계단을 올라서면 군왕봉..

 

군왕봉에 올라선다..

 

6시가 채 되지 않았지만 정상에는 아무도 없다..

 

군왕봉은 무등산 정상에서 서북능선을 따라 중봉~바람재~향로봉~장원봉으로 뻗어내린 능선상의 봉우리로 장원봉에서

잣고개를 지나 군왕봉에 이르며 삼각산을 지나 영산강에서 그 맥을 다한다..

 

군왕봉은 에워싼 여러 산록이 줄지어 있어 그 모습이 흡사 임금을 중심으로 여러 신하가 줄지어 모시면서 조석으로 임금을

첨모하는 듯한 형국으로 되어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잠시 머무르다가 내려선다..

 

 

군왕봉 전망대..

 

6시가 다된 시간이지만 아직 해는 많이 남아있다..

 

군왕봉에서 바라본 광주시가지..

 

미세먼지로 흐릿하다..

 

등촌마을, 그 뒤로는 덕봉산..

 

덕봉과 원효봉 너머로 무등산 중봉, 그 뒤로 천왕봉..

 

군왕봉을 내려선다..

 

갈림길에서 우측 참판골로 내려선다..

 

진달래가 꽃 피우고..

 

참판골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 산허리를 따라 참판정으로 향한다..

 

운동시설이 있는 참판정..

 

해가 넘어가고 있다..

 

잠시 내려서면 제2순환도로 굴다리..

 

굴다리를 지나면..

 

작은 도서관, 참판골 도시텃밭 쉼터이다..

 

꿈의 터널로 불리는 순환도로 굴다리..

 

참판골 도시텃밭..

 

각화체육공원..

 

해는 서쪽 마루에 걸려있다..

 

시가지로 넘어가는 석양을 바라본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 그리고 제2순환도로 각화육교..

 

벌써 활짝 핀 벚꽃..

 

시화마을텃밭을 지나 내려서면..

 

도로 아래의 쉼터..

 

문화마을길이 시작된다..

 

시화마을 산책로..

 

천지인 문화소통길을 따라간다..

 

시화가 있는 문화마을, 각화글로벌아파트 담벼락..

 

길게 이어지는 천지인길을 따라간다..

 

시화마을 버스승강장..

 

 

문화사거리 신호등을 건너 이어간다..

 

고속도로변의 천지인길 데크..

 

길을 따라 산수유가 활짝 피어있다..

 

활짝 핀 산수유..

 

문화가 있는 명품산책길, 천지인 문화소통길..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문흥당산 소공원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길에서 만난 봄의 전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