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동구리호수공원의 가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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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동구리호수공원의 가을풍경..

by 정산 돌구름 2016. 10. 31.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의 가을 풍경..

 

봄의 철쭉으로 가득하던 화순 동구리호수공원의 가을 풍경은 을씨년스럽다.

만연사가 자리한 동구리란 지명은 유일한 자연마을인 동구(동개)마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동개마을은 '동구 밖에' 라는 의미로 이를 축약하여 동개라 하였다고도 하고,

또 동개가 동네입구라는 의미를 가져서 사찰주변에 형성된 마을을 일컫는다고도 한다.

저수지 옆 동림사터에는 다산 정약용선생이 맹자를 완독하며 꿈과 이상을 키웠다는 독서시비가 있다.

1777년 화순현감으로 부임한 부친을 따라 당시 16세의 정약용이 형 정약전과 함께 독서를 하며 호연지기를 키우던 곳이기도 하다.

다산정약용선생독서기비(茶山丁若鏞先生讀書記碑)1997년 봄, 후학 박석무가 글을 짓고, 이돈흥이 글을 썼다고 한다.

광해군 때 화순현감 신수무가 동구리 만연산 아래 세웠다는 박연(朴淵).

동구리 마을에 박씨 성을 가진 한 부자가 있었는데, 마을 아래에 연못을 파고 연꽃을 예쁘게 가꾸었다.

그러나 연못에 개구리가 살면서 울음소리에 밤이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잦아지자 박씨는 아예 못을 메워버렸다.

박씨가 만든 못이라고 해서 박연이라고 하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못의 흔적도 찾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