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 용두암 해안과 용연구름다리 -제주여행 4일차-
4일차(11월10일) : 제주사랑~한라생태숲~사려니숲길~산굼부리~에코랜드~용두암&용연구름다리~도두봉~제주공항
16시 에코랜드 테마파크를 출발하여 제주여행 마지막 코스로 용두암 해안산책로와 용연구름다리를 찾았다.
아직 어둠이 들지 않아 야경을 볼 수는 없었지만 용두암과 용연구름다리 인근 한천을 둘러보기로 한다.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 용두암(龍頭岩) 해안과 용연구름다리..
제주시내 용연(龍淵) 부근의 바닷가에 용머리의 형상을 하고 있는 용두암은 약 10m 높이의 바위로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와
바람에 씻겨 빚어진 모양이 용의 머리와 닮았다 하여 용두암이라 불린다.
제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승지로 용이 승천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용 한마리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나자 화가 난 한라산 신령이 활을 쏘아 용을 바닷가에 떨어뜨려
몸은 바닷물에 잠기게 하고 머리는 하늘로 향하게 하여 그대로 굳게 했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전설은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소원이던 한마리의 백마가 장수의 손에 잡힌 후,
그 자리에서 바위로 굳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이곳 해변에서는 해녀가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해변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지만 너무 비싼게 흠이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제주의 명승지답게 카페 및 주점, 식당 등이 즐비라게 들어서 있다.
애월읍에서 용두암에 이르는 북제주의 해안도로는 제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데이트코스이다.
용두암 앞에는 4~5년 전부터 하나둘씩 횟집과 카페가 들어서기 시작해 이젠 자그마한 카페촌이 형성됐다.
제주의 명물로 떠오른 카페촌에서 차를 한잔하고 바닷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호 해수욕장과 하귀해변, 애월읍으로 이어진다.
용머리해안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포함된 관광지이기도 하다.
한천 하구에 형성된 깊은 소(沼)인 용연(龍淵)은 영주 12경중 '용연야범(龍淵夜泛)'의 장소로 '취병담(翠屛潭)'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제주도에 부임한 목사들이 용연에서 여름밤 뱃놀이를 풍류로 즐겼다고 한다.
용이 살았던 연못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용두암은 용이 머리를 처든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용연에는 매년 여름밤 '용연야범'을 재현한 선상음악회가 열리는 연못으로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용연에는 동한드기와 서한드기를 연결한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으며, 조명 시설이 되어 있어 밤에는 야경이 아름답다.
그동안 수많은 연인들이 다리 위에서 사랑을 맹세하거나 결혼 프로포즈를 하면서 언약이 담긴 글과 이름이 적힌 자물쇠를
사랑의 징표로 남기고 자물쇠를 와이어에 채운 후 열쇠를 한천에 던져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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