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행] 광주기념물 제4호, 충효동 정려비각(旌閭碑閣)과 김덕령장군 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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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행] 광주기념물 제4호, 충효동 정려비각(旌閭碑閣)과 김덕령장군 집터

by 정산 돌구름 2015. 6. 8.
광주기념물 제4호, 충효동 정려비각(旌閭碑閣)과 김덕령장군 집터..

 

○ 탐방일 : 2015년 6월 7일

○ 소재지 : 광주광역시 동구 충효동 440

○ 정려비각(旌閭碑閣) 소개

  광주기념물 제4호(1985년2월25일)로 지정되었으며,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인 충장공 김덕령(金德齡)과 그의 처 흥양이씨,

  형 덕홍(德弘)과 아우 덕보(德譜) 등 일가족의 충·효·열을 기리는 비와 비각이다.

  이 비는 앞면에 <朝鮮國贈左贊成忠壯公金德齡 贈貞敬夫人 興陽李氏 忠孝之里(조선국증좌찬성충장공김덕령 증정경부인 흥양이씨

  충효지리)>, 뒷면에는 김덕령 일가의 애국충절에 대한 찬양과 정조(正祖)가 이름을 지어준 충효리의 유래가 쓰여 있다.

  비각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삼문과 담장으로 둘러져 있다.

  비는 정조13년(1789년)에 세워졌으며 높이는 220㎝이다.

  비각은 1792년에 세운 것인데, 비각은 그 뒤 몇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비각 앞면에는 전주부윤 한용구가 쓴 ‘正祖御製綸音(정조어제윤음)’이 걸려 있고, 비각 내부 우측에 ‘충효리 비각 상량문’,

  ‘충효리 비각 중수기’의 기록문들이 있다.

  비각 안에는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김덕령(金德齡)과 정유재란 때 왜군의 추격을 받고 순절한 김덕령의 부인 흥양이씨(興陽李氏),

  임진왜란 때 금산(錦山)에서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김덕령의 형 김덕홍(金德弘), 효성이 지극했던 김덕령의 아우 김덕보(金德晋)를

  기리는 비가 있다.

  김덕령(金德齡 1567~1596)의 본관은 광주(光州), 붕섭(鵬燮)의 아들로 자는 경수(景樹)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 담양부사 등에 의해 의병장에 천거되어 익호장군(翼虎將軍)의 호를 받았고 권율의 휘하에 들어가 일본군의

  전라도 진출을 막기 위해 고성 지방을 방어하였다.

  1596년 충청도 홍성에서 일어난 이몽학(李夢鶴)의 난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를 받고 잡혀가 문초를 받던 중에 옥사하고 말았다.

  후일 좌찬성을 추증받았으며 충장(忠莊)이란 시호를 받았다.

  형인 덕홍은 고경명을 따라 금산싸움에 참전하여 전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