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행] 승병장 영규가 수도하였던 곳, 무등산 원효사(元曉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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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행] 승병장 영규가 수도하였던 곳, 무등산 원효사(元曉寺)

by 정산 돌구름 2012. 3. 5.
승병장 영규가 수도하였던 곳, 무등산 원효사(元曉寺)..


탐방일 : 2012년 3월 3일 (토)

소재지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846

 원효사(元曉寺) 소개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의 지증왕이나 법흥왕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뒤 삼국통일을 전후한 문무왕 때 원효가 이곳에 머물면서 암자를 개축한 뒤부터 원효사ㆍ원효당ㆍ원효암 등으로 불렀다고 한다.

 일설에는 고려 충숙왕 당시의 이름 있는 화엄종승이 창건한 뒤 원효를 사모하는 마음에서 원효암이라 했다고도 한다.

 그후 역사는 입증할 길이 없으나 문정왕후의 섭정 때 사세가 다시 일어났으며, 선조 때 승병장이었던 영규가 수도했던 곳이기도 하다.

 정유재란 때 전소된 뒤 증심사를 중창했던 석경이 직접 기와를 구워 중창하였다.

 그 뒤 1636년(인조 14년)에 신원이, 1685년(숙종 11년)에는 신옥과 정식이, 1789년(정조 13년)에는 회운이,

 1831년(순조 31년)과 1847년(헌종 13년)에는 내원이 각각 중수하였다.

 6ㆍ25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광주시의 무등산 개발에 힘입어 1954년부터 중창에 착수하였다.

 이 때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웅전, 선원과 요사 등을 중건하였다.

 이 공사 때 옛 절터에서 삼국시대 금동불상 6점을 비롯하여 백제의 토기와 와당, 통일신라의 금동불상 6점, 고려시대의 철불두상

 고려자기 및 기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만든 토기불두 140점이 출토되었다.

 이들 출토 유물 중 32점은 일괄하여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주변에는 무명의 고려시대 묘탑을 비롯하여 조선 중기의 회운당부도 등이 산재되어 있다.

 부도는 높이 2m이고 4각 지대석 위의 4우에 신장을 세운 중대석을 놓고 그 위에 연화대로 받쳐진 탑신을 얹고 있는데,

 옥개는 역시 8각으로 각 마루에는 용ㆍ거북ㆍ비둘기 등의 동물들이 조각되어 있다.

 이 절에서 무등산의 정상 쪽으로 골짜기를 넘은 곳에 의상대라는 매우 수려한 바위 봉우리가 있으며, 그 아래에는 의상토굴이 있다.

 

 

원효사 일주문...

 

매암루..

 

경내에 들어서면..

 

청동불상..

 

 

 

개산조당...

 

그 옆의 명부전...

 

1981년 건축된 대웅전...

 

대웅전에 들어서면 석가모니불, 문수보상, 보현보살의 삼존불.. 그리고 뒤편의 영산회상도..

 

오른쪽의 약사전...

 

약사전과 대웅전..

 

약사전에서 바라본 무등산 천왕봉...

 

대웅전 왼편의 성산각...

 

 

매암루에서 바라본 무등산 천왕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