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의 명산 설산과 괘일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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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4

곡성의 명산 설산과 괘일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4. 8. 10.
곡성의 명산 설산과 괘일산 산행..

 

 

○ 산행일자 : 2014년 8월 9일 (토)

○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음(바람이 불어 조금은 시원한 날씨 25~28℃)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지동마을~233봉~392봉~설산~괘일산~설옥관광농원~설옥2구~지동마을(전남 곡성)

○ 거리 및 구간별소요시간 : 약12.6km, 6시간10분소요

  지동 옥천조씨묘역(08:40)~233봉(09:22)~고인돌바위(09:40)~옥천조씨묘(09:53)~392봉(09:56)~삼거리(10:10)~세갈래소나무

  (10:36)~설산(10:40~11:10)~금샘(11:18)~임도갈림길(11:29)~호남정맥 갈림길(11:35)~임도고개(11:37~42)~괘일산 전위봉

  (12:10)~괘일산(12:35~55)~임도갈림길(13:05)~수련원 갈림길(13:13)~갈림길(13:22)~성림수련원(13:30)~설옥관광농원

  (13:38)~설옥2구 마을회관(13:45)~수도암갈림길(13:55)~이씨묘(14:08)~고개안부(14:15)~임도(14:20)~옥과백련찜탕(14:42)

  ~체육공원(14:45)~지동 옥천조씨묘역(14:50)

  <지동~4.2km~설산~1.2km~설산~2.2km~쾌일산~1.7km~설옥관광농원~3.3km~지동 마을묘역>

○ 주요 봉우리 : 설산(522.6m), 괘일봉(440.5m)

○ 교통상황 : 광주 문흥지구(08:00)~호남고속~옥과IC~13번국도~미술관로~지동 옥천조씨묘역(08:30)

 

 

○ 산행지 소개

  곡성의 북서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설산(雪山 522.6m)은 북으로는 전북 순창과 경계를 이루고, 서로는 담양과 경계를 이루며, 호남정맥

  마루금에서 살짝 비켜나 솟아있다.

  설산은 호남정맥을 따라 내려온 담양의 산성산에서 맥을 이어받아 무등산으로 이어주는 곡성의 명산이다.

  멀리서 이 산을 쳐다보면 규사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정상부 바위가 눈이 쌓인 것처럼 하얗게 빛나 보이기 때문에 설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부처님이 수도를 한 여덟 개의 설산 가운데 하나여서 설산이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곡성 8경에 동악조일(動樂朝日)이요, 설산낙조(雪山落照)라는 말이 있다.

  <해동여지도>에 설산이 옥과현과 순창의 경계에 그려져 있으며, 부근에 우치(牛峙)가 묘사되어 있다.

  설산은 특이한 산세로 인해 기러기 형국이니 사자 형국이니 하는 말이 많아 명당에 얽힌 설화도 많다.

  괘일산의 이름은 해가 산에 걸렸다는 뜻으로 옥과면 사람들이 늘 이산의 하얀 암릉 위로 지는 해를 바라보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설산과 괘일산은 나지막한 산이지만 숲이 좋고 숲 위로 솟아 있는 주릉의 기암괴봉이 아름답다.

  주릉의 암봉에 서면 천길 바위벼랑이 까마득하여 시원하고 조망도 좋다.

  설산의 고스락도 동면이 낭떠러지라 성금샘 위의 암봉과 금샘위의 암봉이 설산에서는 경관과 조망이 좋다.

  설산보다 낮지만 암릉의 아름다운 경관과 아기자기한 산행의 멋은 괘일산이 더 낫다.

  괘일산의 암릉은 꽤 길고 오르내리는 암봉 여러 개가 이어져 어려운 고비도 많고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괘일산의 암릉은 설악산의 공룡능선에 뒤지지 않으며, 어느 산과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 훌륭한 곳이다.

○ Prologue

광주 근교에 있으면서 참으로 오랜만에 설산~괘일산 산행을 한 것 같다.

토요일 아침, 일찍 아침 식사를 하고 8시에 집을 나서 옥과IC를 빠져나와 산행 초입지인 지동마을로 향한다.

옥과미술관 가는 길목, 지동마을 운동시설을 지나 삼거리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5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산행을 하였지만 쉬엄쉬엄 가다보니 6시간이 넘게 소요되었다.

 

 

 

산행초입지인 지동마을 청주지씨 묘역 삼거리..

 

우측으로 10m가량 가면 초입 이정표가 있다.. 

 

능선을 따라 오르면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첫번째 능선봉을 부드럽게 넘어서면..

 

잠시 후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을 지나 오른다..

 

장군봉 너머로 동악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소나무숲길이 이어지고..

 

잠시 후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오른다..

 

조그만 능선봉을 지나 내려서면..

 

또다른 길이 나타난다..

 

이어 옥과미술관이 내려다보이는 능선봉을 지난다..

 

잠시 내려서면 고인돌 바위가 있는 능선 안부를 지난다..

 

좌측으로는 성륜사로 내려서는 길이 있지만 출입이 제한되는 길이다..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넙적바위 표지판을 지나 오른다..

 

능선봉에 다다르면 옥천조씨 묘역을 지난다..

 

남쪽으로 조망이 트여 호남고속도로, 오산면 오지봉과 차일봉, 그 뒤로 화순 백아산과 옹성산, 좌측에 곡성 통명산 능선도 바라보인다..

 

옥과시가지 너머로 통명산 능선, 우측의 백아산..

 

올라선 능선봉에는 403m 표지가 있지만 지도상 392m봉..

 

잠시 내려서면 성륜사 1.3km 이정표..

 

이곳도 좌측은 바로 성륜사로 내려설 수 있는 갈림길이다.. 

 

잠시 조망이 트여 가야할 설산이 바라보인다..

 

부드러운 소나무숲길 능선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내리막길이 있는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고..

 

전면느오 조망이 트인다.. 동악산 능선, 좌측은 남원 고리봉..

 

동악산 능선, 그리고 통명산 능선..

 

멀리 무등산 천왕봉이 고개를 내민다..

 

설산, 그너머로 괘일산 암봉..

 

414m 위치표지만을 지나고..

 

이어지는 능선 숲길..

 

세갈래소나무가 있는 곳을 지난다..

 

정상 바로 아래의 우측 암봉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

바로 앞 암봉인 풍산면 아미산, 멀리 원통산과 회문산..

 

동북방향으로는 멀리 장안산, 영취산, 백운산 능선..

 

섬진강 너머로 문덕봉, 삿갓봉, 고리봉 능선..

 

지나온 능선, 그 너머로 동악산 능선.. 

 

잠시 오르면 설산 정상..

 

설산 정상에 서면 사면팔방으로 조망이 터진다..

 

곡성 8경에 동악조일(動樂朝日), 설산낙조(雪山落照)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곡성 10명산 중에 동악산 다음으로 설산의 경승이 손꼽힌다..

 

주변의 들녘과 마을들이 아래로 내려다보이고 남쪽으론 무등산, 서쪽으로는 괘일산 암봉이 머리를 내민다.

동으로는 남원의 문덕봉과 고리봉, 동악산과 최악산, 북으로는 순창 아미산이 지척이고 그 너머에 강천산과 내장산의 줄기들이 아련하다..

 

설산은 풍수지리상 사자가 하늘을 우러러보는 사자앙천 또는 기러기 형국의 길지라고 한다.

주변에 명당에 얽힌 설화가 많으며, 설산에 석성을 쌓았다는 의병장 유팽조와 얽힌 일화도 흥미롭다.

임진왜란 금산전투에서 유팽조가 전사하자 그의 애마가 그의 고향집으로 돌아와 죽었다고 한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옥과면 합강리에 말의 무덤(의마총)을 만들어 주었고 그 뒤 1987년에는 주민들이 입면 송전리 들녘에 의마비를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정상에서의 조망을 살펴본다..

 

북으로는 아미산 너머로 멀리 회문산과 원통산..

 

북동쪽으로 문덕봉, 삿갓봉,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천황지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우측, 동쪽으로는 동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동남방으로는 오산면, 너머로 통명산..

 

남서쪽으로는 호남정맥 연산 너머로 멀리 무등산.. 

 

서쪽 방향으로는 멀리 광주..

 

서북방향의 병풍산과 불태산 능선..

 

북서쪽으로는 강천산..

 

북으로는 남원, 그 오른쪽에 문덕산, 삿갓봉, 고리봉 능선..

 

정상에서 내려서면 갈림길 삼거리..

 

내리막길이 길게 이어진다..

 

암반이 있는 수도암 갈림길..

 

금샘이 있는 암봉..

 

우측으로 내려서면..

 

금샘이 나타난다..

 

거대한 바위틈 사이에 금샘이 있다..

 

금샘의 맑은 물..

 

금샘에서 바라본 풍경..

 

금샘에서 내려서는 길.. 

 

부드러운 소나무숲길..

 

임도 갈림길..

 

호남정맥 갈림길..

 

잠시 내려서면 임도끝..

 

괘일봉으로 가는 길..

 

소나무숲길 능선..

 

조망이 트이는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설산..

 

지나온 설산 능선..

 

설산 전위봉..

 

서암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능선..

 

지나온 능선, 그 너머로 멀리 회문산..

 

건너편의 설산..

 

지나온 설산..

 

두꺼비바위..

 

설산, 지나온 능선..

 

설옥저수지, 민터골..

 

가야할 길..

 

괘일산 정상, 그 너머로 무등산..

 

당겨본 괘일산..

 

흔들바위..

 

아슬아슬한 암봉..

 

아슬아슬한 전망바위에 힘겹게 올라 바라본 지나온 능선, 그리고 건너편 설산..

 

가야할 괘일봉..

 

다시 내려섰다가 올라선 괘일산..

 

정상의 이정표.. 

 

정상 쉼터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의 참맛..

 

정상의 소나무..

 

가야할 능선, 그리고 호남정맥 무이산..

 

멀리 백아산, 그리고 통명산..

 

호남정맥으로 이어지는 무이산..

 

서암산, 고비산, 그리고 멀리 불태산과 병풍산..

 

뒤돌아본 괘일산 암봉..

 

바위전망대에서..

 

잠시 내려서면 임도 갈림길..

 

무이산..

 

지나온 능선..

 

성림수련원 갈림길..

 

가파르게 내려서면 부드러운 숲길..

 

성림수련원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는지 잡초가 우거져 있다..

 

잠시 후 이정표가 있는 도로에 내려선다..

 

성림수련원..

 

도로를 따라가면 등산안내도가 있는 사자암 갈림길..

 

지나온 길을 가늠해 본다..

 

길가의 펜션(?)..

 

올려다본 괘일산..

 

설옥관광농원을 지난다..

 

설옥2구마을회관..

 

설옥저수지 위의 설산과 괘일산..

 

수도암 갈림길..

 

갈림길에서 10m가량을 지나 좌측 논둑길로 들어선다..

 

논둑길로 이어가는 길..

 

비닐하우스 뒤편으로 이어지는 길..

 

묘역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간다..

 

이씨묘역에 이른다..

 

묘역에서 나가는 길은 온통 잡초로 헤치고 나가기가 힘들다.. 

 

이어 능선으로 넘어가는 길과 합류..

 

능선 정상에 올라선다..

 

능선을 넘어서면 벌목지대..

 

시멘트길 임도를 따라 내려선다..

 

옥과시가지가 바라보이고..

 

뒤돌아보면 설산으로 이어지는 지나왔던 능선..

 

한참을 내려서 논둑길을 건너면 연립주택..

 

도로를 따라가면 옥과백련찜탕..

 

연방죽에 피어나는 연꽃..

 

피어오르는 꽃봉우리..

 

도로를 따라 올라 운동시설..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오르면 묘역이 있는 초입지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차량을 회수하여 옥과 한우촌으로..

 

비빔밥 한그릇과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의 산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