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군립공원의 성(性)테마공원과 구장군폭포..
여름으로 가는 신록의 계절..
5월 24일 토요일, 산행중에 찾은 강천산 성테마공원과 구장군 폭포를 소개한다..
강천사에서 강천 제2저수지 조금 못 미치면 120여m 높이의 웅장한 구장군폭포가 나타나고, 그 앞에 성테마공원이 있다.
강천산 성테마공원..
성테마공원에는 토우조형물 7점과 남.여 상징물 7점, 가족조형물 2점 등 총 16점의 조형물이 공원내 잔디광장에 세워졌다.
이곳 구장군폭포는 음양이 서려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폭포 중간부분이 낙수와 풍화로 자연스럽게 여성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왼쪽에 수직으로 형성된 바위산은 남성형태를 닮아 자연스럽게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도시화, 환경오염, 각종 질병, 삶의 경쟁에 의한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이곳 신성한 성테마공원의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마음을 정화하여 자연의 음과 양의 기운을 받아 생활의 활력과
삷의 재충전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였다.<해설판 내용에서>.
그리고 그 앞에는 천년사랑 거북바위와 구장군폭포..
강천산 계곡 폭포아래 위치한 용소(龍沼)는 밤이면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한다고 알려질 만큼 물이 맑고 깊다.
옛날 강천산 산골마을에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청년이 있었는데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는 마음고생을 견디지 못하고 자리에
눕게 되었다. 이에 청년은 그 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구하러 강천산의 깊은 산골을 돌아다녔다.
이런 정성이 하도 지극하였던지 어느날 청년은 폭포 정상에 산삼이 있는 꿈을 꾸게되었다..
다음날 산삼을 찾기위해 폭포 정상을 헤매다가 날이 지고 말았다. 산삼을 찾지못해 시름에 잠겨있던 청년은 저멀리 달빛아래
비친 산삼을 발견하고 정신없이 달려가다가 그만 폭포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때마침 용소에서 목욕을 하던 선녀가 청년을 발견하고 청년의 정성에 감동하여 산삼을 찾아주고 둘은 사랑에 빠졌다
이 소식을 들은 옥황상제는 그들에게 천년동안 폭포에서 거북이로 살게하고 천년이 되는 날 동트기 전 폭포 정상에 오르면
하늘로 올려주리라 약속하였다.
마침내 천년이 되는 날, 두 거북은 폭포를 기어오르기 시작하였다.
암거북을 먼저 정상에 올여놓은 숫거북이 정상으로 향하는 순간 호랑이 한마리가 나타나 숫거북을 공격하게 되었고,
숫거북은 호랑이와 다투다가 그만 동이 트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옥황상제는 이루지못한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지켜주고자 그들을 바위로 변하게 하였고,
이들의 사랑을 시기한 호랑이 또한 바위로 변하게 하였다.
그 후 사람들은 그 바위를 거북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구장군폭포의 전설..
마한시대 혈맹으로 맺어진 아홉 명의 장수가 전장에서 패한 후 이곳에 이르러 자결하려는 순간, 천년사랑 거북바위를 기리며,
차라리 죽기 전에 한번 더 싸워보자는 비장한 결의로 마음을 다지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얻었다는 전설이 담긴 폭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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