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기행] 기암절벽이 금강산을 닮은 나로도(羅老島) 해안경관 일주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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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고흥기행] 기암절벽이 금강산을 닮은 나로도(羅老島) 해안경관 일주 관광..

by 정산 돌구름 2012. 12. 1.
[고흥기행] 기암절벽이 금강산을 닮은 나로도(羅老島) 해안경관 일주 관광..


여행일자 : 2012. 11. 28(수)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고 포근함

여행코스 : 외나로도 유람선 일주 관광

나로도(羅老島) 소개

  나로도는 고흥군의 동남부에 위치한 나로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섬으로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로 이루어져 있다.

  기암괴석과 깨끗한 바다, 소나무숲, 유자나무, 계단식 논밭과 사철 따뜻한 날씨 등이 섬의 특징이다.

  나로대교가 건설되기 전까지만 하여도 해상교통으로 연결되는 도서지역이었으나 1994년 고흥군 포두면 남성리와 내나로도를 잇는

  나로대교가 건설되고 다음해에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를 잇는 나로2대교가 놓이면서 교통이 편리해졌다.

  섬 전체가 관광지라고 할 만큼 곳곳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나로도·발포·덕흥·남열·대전·염포 등 수심이 얕은 해수욕장이 많다.

  이들 해수욕장에서는 간조 때면 백사장에서 조개를 주을 수도 있다. 주변 바다에는 어족이 풍부해서 일년내내 낚시꾼들로 붐빈다.

  원래는 돌산군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고흥군에 편입되었고, 1990년 자도인 사양도, 애도, 수락도와 함께

  봉래면으로 축소 개편되었다. 군마나 관아에서 쓰이는 말들을 나라에 바치는 섬이라는 뜻에서 나라섬으로 불렸으나 일제강점기

  우리 지명이 한자로 바뀌면서 음을 따서 나로도(羅老島)로 개칭되었다. 이에 따라 육지와 가까운 나로도는 내나로도, 내나로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건너간 섬은 외나로도라 하였다.

  섬의 남동쪽은 봉래산(410m)·마치산(380m)·장포산(360m) 등 비교적 급경사의 산이 있고, 북서쪽은 200m 미만의 구릉지로

  되어 있다. 북서쪽 해안에는 깊은 만과 돌출부가 있으며, 만 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남동쪽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취락은 외초리·신금리에 주로 분포하며,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쌀·보리·고구마·유채 등이 생산되며,

  근해에서는 삼치·새우·바지락·꽃게·도미 등이 잡히고, 김·미역·꼬막·조개 등의 양식이 이루어진다.

  서북쪽 바닷가에 있는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362호로 지정되어 있다.

  상록수림은 물고기가 서식하는데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여 물고기떼를 해안으로 유인하는 어부림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난대림상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 상록수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팽나무, 상수리나무,

  개서어나무, 동백나무, 보리밥나무, 감탕나무, 송악, 개산초, 갯까치수영 등이 있다.

  섬 전체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나로도해수욕장염포해수욕장에는 약 250∼300년 된 노송이 숲을 이루고 있어 자연경관

  이 아름답다. 해마다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부락제를 지낸다.

  2009년에 예내리 하반마을에 위성발사체 발사장을 갖춘 나로우주센터가 들어섰다..

 

 

'나로' 라는 지명의 유래는 크게 두가지 설로 나뉜다.

먼저, 송나라와 해양국교를 넓혔던 장보고의 전성시절, 외나로도 앞바다에는 제주로 향하는 중국상인 선박의 왕래가 빈번하였다.

당시 중국 상인들은 외나로도에 위치한 '서답바위(일명 부채바위)'를 보고 마치 오래된 비단이 바람에 날리는 듯 아름다웠다고 해

비단 '라(羅)'자와 늙을 '로(老)'자를 써서 나로도라 불렀다고 한다.

또 하나는 조선 초부터 '나라 섬(國島)'로 불려오다 일제시대 우리 지명이 한자로 바뀌면서 뜻보다는 음을 따 나로도가 됐다는 설이다.

이 설에 따르면 나로도는 조선시대 '나라에 바칠 말을 키우는 목장이 여러 군데 있어 나라섬'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우주센터가 위치한 하반(河盤)마을은 그 형태가 마치 '강을 받치고 있는 쟁반같다'는데서 유래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어업의 전진기지이자 삼치가 특산품인 외나로도는 고흥에서 우체국이 가장 먼저 들어섰을 뿐만 아니라 일제시대부터 전기와 수돗물 등

도시적 기능이 갖춰질 정도로 큰 섬이었다. 또 한 때는 고흥군 세수(稅收)의 1/3을 담당할 정도의 '부도(富島)'로 통했다.

기암백색 화강암의 경관이 뛰어나고 어종이 풍부해 낚시꾼의 천국으로도 불리우는 이 곳은 외나로도와 내나로도, 고흥군을 잇는

연도·연륙교가 지난 1990년 개통돼 전국의 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외나로도는 이제 어업 전진기지에서 우주센터가 들어서는 등 우주항공 전초기지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려한 경관가 바다와 어우러져 절정을 이루는 곳!

나로도의 아름다운 해상경관을 구경하기 위해 유람선을 타면 나로도항에서 출발해 섬을 왼쪽으로 돌아 다시 나로도항으로 돌아온다.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외나로도 해안은 땅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기암절벽의 연속이다.

꼭두녀, 마침머리, 용굴, 부처바위, 우주센터 전경, 쌍굴 등 해안절경의 파노라마가 한없이 이어진다..

 

나로항 앞의 애도..

 

유람선에서 바라본 나로도항..

 

서서히 방파제를 빠져 나온다..

 

서답바위..

선녀가 빨래를 하던 중 백마를 탄 남자가 나타나자 용왕이 욕을 해 남자는 물에 빠져 죽고 말을 꺼꾸러져 빨래만 널려있다는 전설...

 

멀리 수락도(水落島).. 그리고 반도의 끝자락 도화면...

 

수락도는 행정구역상 고흥군 봉래면 사양리에 속해 있는 섬으로, 외나로도에서 약 7.8km 떨어져 있으며, 11가구가 살고 있다고한다.

순우리말로 수래기섬이라고 하였는데, 그 음을 빌어 한자로 표기하면서 수락도(水落島)가 되었다.

옛 문헌에는 한자 표기가 수락도(水樂島)라고 되어 있으며, 해산물이 풍부하고 경관이 아름다운 섬으로 찔레나무와 후박나무가 많다고..

 

 비단을 널어놓은 듯 아름답다는 서답바위 앞을 지나고..

 

맑은 물경과 어울어진 해안선..

 

뻗어나온 해안선.. 

 

해안선에 솟은 봉우리..

 

염포해안 뒤로는 봉래산에서 동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해안선을 돌고돌아..

 

 

 

 

 

 

 

 

건너편의 꼭두녀..

 

봉래면 외초리 해안에 우뚝 서 있으며 옛날 곡식을 갈던 멧돌 손잡이가 꼭두처럼 생겼다고 해서 “꼭두녀”라 불렀다 한다...

 

바다낚시 장소로 각광을 받고있어 매년 많은 낚시꾼이 찾아오는 곳이며..

 

나로우주센터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연계 관광코스로 각광을 받을 곳이다..

 

꼭두녀를 돌면 다가오는 카멜레온바위..

 

꼭두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습..

 

외로운 무인도이지만...

 

바닷낚시꾼들의 보금자리..

 

해풍을 이겨낸 몇그루의 나무만..

 

그래도 꼭두녀의 암봉에는 생명이 있다..

 

꼭두녀의 또다른 섬..

 

한바퀴 들러본다..

 

보는 각도에 따라 모습을 달리한다..

 

 

 

 

 

 

꼭두녀의 또다른 풍경..

 

외초리의 끝자락 포구..

 

바다에서 본 나로도 끝자락..

 

부처바위도 솟아있고..

 

금강산을 닮았다는 해안..

 

아름다운 풍경이다..

 

여근 굴.. 

 

물이 빠지면 여성의 성기처럼..

 

모습을 드러낸다고...

 

용굴..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

 

역시 물이 빠지면 거대한 모습을 드러낸다고.. 

 

아름다운 해안선.. 

 

봉래산에서 동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점점 새로운 모습이 다가온다..

 

길게 뻗어내린 능선...

 

사자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마침멀로 불리는 사자바위.. 

 

봉래면 예내리 해안에 물위로 사자가 달리는 형상을 하고있어 “사자바위”라고 불리워지며

우주센타가 건설될 봉래면 하반마을에서 해로 2㎞지점에 있는 기암괴석으로 유람선을 이용하여야 한다..

 

이곳 또한 우주센타 인근에 있어 우주센타와 연계되는관광코스로 주목받을 곳이다..

 

바로 앞에서 본 사자바위는 또다른 모습..

 

폭포수가 흘러내린다는 계곡..

 

나로우주센터가 다가온다..

 

나로호발사대..

 

내일 발사를 위해 기립해 있다..

 

파란 하늘에..

 

웅비를 꿈꾸며..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가면..

 

멋진 풍경이..

 

시시각각 기다리고 있다..

 

예전에는 갯바위 낚시터였지만 지금은 모두 출입금지..

 

앞바다에 떠있는 조그만 섬..

 

섬속의 섬..

 

우주센터 발사대를 뒤로하고..

 

나로우주과학관이 보이고..

 

건너편의 멀리 팔영산이 있는 영남면...

 

나로호 발사통제동..

 

나로해변과 모형 우주선...

 

나로우주과학관도 보인다..

 

나로해변의 낚시터..

 

다시 해안선을 따라..

 

암벽 해안이 계속 이어진다..

 

암벽으로 가득찬 해안선을 따라간다..

 

멀리 나로발사통제동이 바라보이고..

 

해안선을 돌고돌아 창포끝 해안..

 

멀리 봉래산의 모습..

 

천연기념물 제362호로 지정된 상록수림...

 

상록수림의 소재지는 외나로도의 북서쪽 해안에 인접해 있으며 바로 그 남서쪽에는 청소년수련원이 있다.

위도상으로는 북위34°28′, 동경127°27′에 위치하며 난대북부에 해당된다.

이런 관계로 평균기온은 섭씨 14℃, 강수량은 1,400mm에 이르러 상록활엽수가 번성하는데 알맞는 기후조건을 이루고 있다..

 

난대 특유의 임상을 지니고 있으며 수령 100년이상 흉고직경 1m에 이르는 동백나무 100여주, 수령 300년이상 수고 10m이상의

구실잣밤나무 300여주, 수령 50년이상 수고 8m이상의 후박나무 50여주가 임상을 표현하는 주요 수종이며

그밖에 황칠나무, 감탕나무, 생달나무, 보리밥나무, 자금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종의 분포상황은 총 28과 47종이며, 이중 상록활엽수는 16종, 낙엽활엽수는 28종, 상록침엽수는 3종이다..
비나자무과 1종(비자나무), 소나무과 2종(곰솔·소나무), 백합과 1종(청미래덩굴), 자작나무과 1종(개서어나무), 참나무과 2종

(구실잣밤나무, 상수리나무), 뽕나무과 2종(모랍·천선과나무), 녹나무과 3종(생달나무·후박나무·왕후박나무), 돈나무과 1종

(돈나무), 장미과 3종(국수나무·윤노리·찔레나무), 콩과 3종(자귀나무·조록싸리·참등·칡), 운향과 3종(개산초·산초나무·초피나무), 

대극과 1종(예덕나무), 옻나무과 1종(붉나무), 감탕나무과 1종(감탕나무), 노박덩굴과 2종(참회나무·회잎나무), 고추나무과 1종

(말오줌때), 나도밤나무과 2종(나도밤나무, 합다리나무), 포도과 1종(개머루), 차나무과 2종(동백나무·사르레피나무), 

보리수나무과 3종(보리장나무·큰보리장나무·보리수나무), 두릅나무과 2종(두릅나무·황칠나무), 자금우과 1종(자금우), 

노린재나무과 1종(노린재나무), 물푸레니무과 1종(광나무), 협죽도과 1종(마삭줄), 마편초과 2종(새비나무·작살나무), 

꼭두서니과 1종(계요등), 인동과 1종(병꽃) 등이다..

 

외나로도와 내나로도를 연결하는 나로2대교..

 

용선 나라호는 다시 나로항으로 향하고 있다..

 

나로대교 옆의 와교리...

 

나로대교를 통과한 후..

 

진터길이 바라보이고..

 

건너편의 사양도(泗洋島)..

지명은 <1872년지방지도>에 처음으로 나오는데, 발포에서 물길로 25리이며, 세납하던 목장이 있었던 곳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후 <조선지형도>와 <신구대조>에서 '사양도'와 '사양리'라는 지명을 볼 수 있다.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 <도서지>에 "옛날에는 뇌섬(雷島)이라 하기도 하였고, '각시여'에서 노가 밀렸다고 하여 노섬(櫓島)이라 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 섬 앞바다는 사방에서 물이 흐르기 때문에 사양(泗洋)이라고도 한다."는 언급이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양도는 세 개의 지명 유래 중에서 섬 주위의 물 흐름에서 유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나로항에 다가선다..

 

1인당 승선요금이 17,000원.. 조금 비싼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