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일 : 2011년 4월 2일(토)
○ 소재지 : 대구광역시 팔공산
○ 탐방지 소개
< 팔공산 관암사(冠巖寺) >
한국불교 태고종 관암사는 대구방면에서 팔공산 갓바위를 오르는 팔공산 동쪽 산길의 중턱에 있는 태고종 사찰이다.
신라시대에 창건한 고찰이었으나, 조선시대의 숭유억불 정책으로 폐사(廢寺)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절은 1962년 옛 절터에 재창건 되었으며 갓바위(관봉) 석조여래좌상 아래에 위치한다하여 관암(冠巖)이라 하였다고 한다.
1972년부터 소속을 선본사(조계종)로 넘기고 갓바위 남쪽 오르는 입구를 지키면서 한국 불교 태고종 종정을 지내신 우백암 종정스님의
부도탑을 건립하였다. 이 절은 갓바위 오르는 길에 지친 많은 사람이 쉬어가는 중간 사찰역할을 톡톡히 한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몸과 마음을 쉬면서 특히 산신각 앞에서 두 손을 모으며 약수 한 바가지로 목을 축이고, 마음과 몸을 쉬어가는
안식처와 기도장이 되고 있다.
관암사 표지석...
관암사 소개...
관암사 경내... 좌측은 관음전, 우측은 지장전..
대웅전..
대웅전 내부..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하여 좌우보처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삼존상 뒷벽에는 후불탱을 두고, 부조로 칠성탱과 신중탱을 봉안하였으며, 왼쪽 벽에는 백안스님의 진영을 봉안하고 있다...
우측의 지장전...
지장전의 내부...
관음전의 내부...
뒤편의 칠성각...
칠성각 내부...
둘레에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석불..
해탈교 아래로 난 통로 옆 용왕대신상(龍王大神像)...
용왕(龍王)은 물의 신이며, 용은 물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용왕 기도는 산 중이나 도시에서는 흔히 시행되지 않으나, 농촌이나 어촌에서는 물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고,
바다가 아니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우물가나 바다에서 하는 용왕기도를 대단히 중요시하고 있다.
관암사 용왕대신상은 150cm로 용이 다리를 감고 있으며, 머리에는 관을 쓰고 소매가 넓은 옷을 입고 근엄한 표정으로 서 있다...
< 팔공산 부인사(符仁寺) >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로, 부인사(符印寺) 또는 부인사(夫人寺)라고도 한다.
창건연대와 창건자는 알지 못하나 예부터 사당인 선덕묘(善德廟)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절로 짐작할 뿐이다.
신라와 고려시대에는 39개의 부속암자를 관장하였고 2천여 명의 승려가 머물며 수도하였다고 한다.
고려 현종 때부터 문종 때까지 도감(都監)을 설치하고 고려 초조대장경(初彫大藏經)을 판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판각은 몽골의 칩입으로 대부분 소실되었고, 현존하는 1,715판도 일본 교토(京都) 난젠사(南禪寺)에 보관되어 있다.
몽골 칩입 이후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다시 불탔다.
지금 건물은 1930년대 초 비구니 허상득(許相得)이 원 위치에서 서북쪽으로 약 400m 거리에 있는 암자터에 중창한 것이다.
당우에는 석가모니불상과 아미타불상, 관세음보살상을 안치한 대웅전과 선덕묘, 2동의 요사채가 있다.
문화재로는 신라시대의 당간지주, 쌍탑(대구무형문화재 제17호), 석등(대구 유형문화재 제16호), 석등대석(石燈臺石), 마애여래좌상,
배례석(拜禮石)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주춧돌, 화려한 문양의 장대석(長臺石)을 볼 수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기적인 승가시가 섰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1930년대 중건된 선덕묘에서는 지금도 음력 3월 보름, 동네 사람들과
승려들이 함께 선덕제를 지낸다. 부인사지(符仁寺址)는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3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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