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일 : 2010년 1월 23일
○ 관음사 소개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산으로서 제주도의 30여 개 말사를 관장한다. 창건자 및 창건 연대는 미상이며 제주에 잡신이 많다하여조선 숙종 때 제주 목사였던 이형상(李衡祥)이 많은 사당과 함께 사찰 500동을 폐사하였을 때 폐허가 되었다.
현재의 관음사는 1908년 안봉려관(安蓬廬觀)이 해월굴에서 관음기도를 하며 창건하였고, 1909년 법당과 요사채 등을 완공하였다.
1910년 경상남도 통영 용화사에서 영봉화상, 도월화상이 불상과 각단의 탱화를 모셔와 봉안하였다.
1924년4월8일(음) 중창 낙성식을 거행했으며, 이듬해인 1925년에는 한라산에 위치한 관음사의 보다 효율적인 포교활동을 위해 제주시
중앙로에 관음사 포교당을 창건하였다. 또한 17세기에 조성되어 전남 영암 성도암에서 개금(改金)한 후 대흥사에 봉안되어 있었던
관음보살좌상을 안봉려관이 한라산 관음사로 옮겨 봉안하는 등 사세 확장에 힘썼다.
1936년 초대 주지 안도월이 입적하면서 오이화가 2대 주지에 취임하였고, 오이화는 관음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많은 불사에 힘썼다.
그러나 1938년 창건주 안봉려관이 입적하고 1939년에는 화재가 발생하여 대웅전과 승방, 객실 3동이 소실되는 등 어려움도 겪었다.
이후 1941년에 다시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대웅전을 비롯한 선방·해월각·노전·종각·일주문 등을 완공하면서 제주불교의 중심사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1948년 제주4·3사건이 일어나면서 관음사는 토벌대와 무장대의 격전지가 되었고, 결국 1949년2월12일 토벌대의
방화로 전소되었다.
제주4·3사건 이후 관음사의 재건 움직임을 보인 것은 1954년7월15일 제주시 도남동 856번지에 보현암을 창건하면서부터다.
보현암은 중앙로에 위치한 관음사 포교당(옛 대각사)과 함께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관음사를 대신하여 시내 포교당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하였다. 이후 꾸준히 재건에 힘써온 관음사는 1962년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로 지정된다.
또한 1969년에 대웅전 준공을 시작으로, 1970년 선방, 1971년 영산전, 1972년 해월각, 1973년 사천왕문, 1974년 일주문, 1975년 종각이
완공되었다. 1978년에는 서향각과 삼성전을 완공하고 오이화의 비석을 세워 비전을 마무리 지었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고려시대부터 있었다고 하며, <동국여지승람>의 12개 사찰 중 마지막에 기록되어 있다..
일주문을 지나 108 미륵불...
예전에 없었던 새로운 미륵불...
석조 미륵불과 만불상..
모두 그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
관세음보상...
그 옆으로 문수보살...
그리고, 보현보살..
거대한 미륵불과 만불상...
역사는 짧지만 빛바랜 모습이 모습...
관음사 대웅전은 제주 유형문화제 제16호로 지정...
안에는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모셔져 있다...
해월굴.. 안봉려관이 관음사 창건의 뜻을 품고 3년간 관세음보살 기돌르 올렸던 토굴...
높이 1.8m, 길이 2m의 자연굴로 작은 불상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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