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기행] 죽계구곡 소백산 초암사(草庵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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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기행] 죽계구곡 소백산 초암사(草庵寺)..

by 정산 돌구름 2010. 1. 10.
죽계구곡 소백산 초암사(草庵寺)...

 

탐방일 : 2010년 1월 9일(토)

소재지 : 경북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소백산

초암사 소개

 「초암사」는 소백산 국망봉 남쪽 계곡 아래에 의상대사가 세운 조계종 사찰이다.

  의상이 부석사 터전을 보러 다닐 때 초막을 짓고 수도하며 임시 기거하던 곳이다.

  부석사를 지은 후 이곳에 다시 절을 세웠는데, 우람한 거석 축대, 주춧돌 등으로 미루어 규모가 큰 절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6.25전쟁으로 파괴되어 다시 지은 법당이 남아 있으며, 초암사 삼층석탑 (경북유형문화재제126호)과 동부도(경북유형문화재제128호),

  서부도 (경북유형문화재 제129호) 등을 소장하고 있다.

  높이 3.5m의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하대에 조성한 것으로 사각형 지대석 위에 세워진 이중기단의 각 면석에 우주가 있고,

  일주씩 탱주를 모각하였다.

  대적광전(大寂光殿)은 화엄종의 법맥을 잇는 사찰에서 본전(本殿)으로 건립하며, 청정한 법신불(法身佛)인 비로자나불은 항상 고요와

  빛으로 충만한 상적광토(常寂光土)에서 설법한다고 한 화엄경에 근거한다는 뜻에서 화엄전(華嚴殿),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을

  봉안하므로 비로전(毘盧殿)이라고도 한다.

  원래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보신불(報身佛)인 아미타불과 화신불(化身佛)인 석가모니불, 즉 삼신불(三身佛)을 봉안함으로써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를 상징한다...

 

 

대적광전(大寂光殿)은 팔작지붕에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건물이다...

 

 

 안에는 최근 조성한 비로자나불·노사나불·석가불의 삼신불좌상을 봉안하였고, 탱화로는 후불탱·아미타탱·칠성탱·신중탱이 모셔져 있다. 

 

대웅전(大雄殿)은 정면3칸, 측면2칸의 팔작지붕 전각이다.. 

안에는 최근 조성한 금동 삼존불좌상을 비롯하여 후불탱·지장탱·신중탱이 봉안되어 있다..

 

1979년 경북 유형문화재 제126호로 지정된 삼층석탑..

요사 앞에 있는 이 탑은 통일신라 하대(下代)에 조성한 것으로 높이는 350㎝이다.

사각형 지대석(地臺石) 위에 세워진 이중기단의 각 면석(面石)에는 우주(隅柱)와 탱주 하나씩을 새겼다.

상층 기단 갑석(甲石)은 일부 파손되어 시멘트로 보완했고, 면석에는 철선(鐵線)을 감아 지탱토록 하였다.

각 층의 옥신(屋身)에는 우주가 있고 옥개석 하면에 4단의 받침이 있으며 옥개석 모서리의 치켜올림이 심한 편이다.

상륜부는 현재 없는데 그 부재로 보이는 파편이 주변에 흩어져 있었다고 한다.

통일신라 삼층석탑의 일반형에 속하지만, 아래층 기단에 새긴 가운데 기둥의 수가 하나로 줄어들고, 지붕돌 받침이 4단으로 줄어든 점,

그리고 전체적 비례로 볼 때 기단부가 위축된 것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석탑으로 보인다..

 

범종각과 대웅전..

 

삼성각(三聖閣)은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안에는 최근 조성한 칠성탱과 독성탱·산신탱이 봉안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