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05. 5. 4(수)
○ 기상상황 : 맑음(초여름의 무더위)
○ 산행인원 : 3명(전체 직원 100여명중)
○ 산행코스 : 8.6km(2시간 50분 소요)
제암산 주차장(공설공원묘지) ~ 곰재 ~ 정상(807m) ~ 곰재리 ~ 철쭉군락지 ~ 간재 ~ 임도 ~ 주차장
○ 산행개요
소방서의 등반대회로 제암산을 택하였다. 내일부터 철쭉제가 있지만 관광버스가 수십대 들이닥쳐 많은 인파가 볼렸다.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를 이루는 제암산은 해발 807m로 소백산맥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성적이고 웅장하여 큼직한
골짜기와 골짜기마다 많은 샘이 있다.
사면의 바위들이 정상의 바위를 향해 엎드린 것 같이 보여 임금 바위산이라 불리우는 이 산은 동으로 보성을 지나
고흥반도까지 지맥이 이어져 있어 전망과 운치가 대단하다.
특히 제암산과 사자산(666m) 사이에 위치한 3만여평의 철쭉 단지는 붉은 빛으로 온산을 장식하여 산행객의 혼을 빼놓으며
매년 5월에 제암철쭉제가 열린다.
정상에 서면 무등산, 모후산, 곰재산, 월출산, 천관산, 팔영산등 주변의 크고 작은 산들을 다 내려다볼 수 있을 만큼 전망이 좋은
곳이다. 군데군데 솟아오른 바위의 위용은 제암산의 풍미를 더해주고 그 기상이 산을 찾는 이들의 가슴에 서린다.
제암산 서쪽에 펼쳐진 장흥석대들은 동학농민 최후의 격전지로서 농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민초들의 한이
서려있고, 동쪽의 웅치면은 석대들에서 패한 동학교도들이 오랫동안 숨어살며 항쟁을 펼진 곳이다.
제암산에서 그들의 못다한 염원들을 생각하노라니 처절한 민중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 하다
10:05분, 제암산 주차장 출발
100여명의 직원들이 일제히 산행을 시작함.
10:10분, 임도에서 곰재로 오르는 갈림길(주차장 조금지나)
모두가 임도의 길을 택하여 간재로 향하였지만 3명이 곰재로 향함.
10:40분, 곰재 삼거리(주차장에서 1.3km 지점)
계속되는 오름과 더위를 참고 빠른 걸음으로 곰재삼거리에 도착. 오른쪽 정상으로 향함
11:05분, 공원묘지에서 오르는 삼거리
곰재삼거리에서 계속되는 오름을 택하니 공원묘지에서 오르는 길과 만남. 멀리 정상이 보이고 정상을 향하여 계속 진행함.
11:20분, 정상(해발 807m)
우뚝 선 정상에 오름. 제암산(帝岩山) 정상은 임금 제(帝)자 모양의 3층 형태로 높이 30m 정도되는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수십명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이 정상의 바위를 향하여 주변의 여러 바위와 주변의 봉우리들이 임금에게 공손히 절을 하고
있는 형상이어 임금바위(제암)이라고 부름. 셋이서 정상에 오름.(10여분 조망후 11:30분 내려감)
11:55분, 다시 곰재에 도착
거의 달리다시피 내려오니 25분만에 곰재에 도착함.
12:05분, 곰재산 정상
다시 가파른 오름의 길로 철쭉나무사이를 10여분 오르니 곰재산 정상이 나타남.
12:15분, 철쭉평원
곰재산에서 철쭉평원까지의 능선길 철쭉을 감상하며 잠시 철쭉평원에서 휴식
12:25분, 간재삼거리
빠른 걸음으로 10여분 내리니 간재 삼거리가 나타남. 직진하여 700m만 가면 사자산이나 시간이 없어 오른쪽 내리막길을 택함.
12:55분, 주차장
등산로와 임도의 내림을 반복하여 1.5km 정도의 임도를 내리니 주차장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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