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ound of Silence / Simon & Garfunk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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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ic/팝

The Sound of Silence / Simon & Garfunkel

by 정산 돌구름 2011. 1. 2.

The Sound of Silence / Simon & Garfunkel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Because a vision softly creeping
Left its seeds while I was sleeping
And the vision that was planted in my brain
Still remains within the sound of silence

In restless dreams I walked alone
Narrow streets of cobblestone
"Neath the halo of a street lamp
I turned my collar to the cold and damp
When my eyes were stabbed
by the flash of a neon light
That split the night
And touched the sound of silence

And in the naked light I saw
Ten thousand people, maybe more
People talking without speaking
People hearing without listening
People writing songs
that voices never share
And no one dare disturb
the sound of silence

"Fools" said I, " You do not know
silence like a cancer grows.
Hear my words that I might teach you
Take my arms that I might reach you"
But my words like silent raindrops fell
and echoed in the wells of silence

And the people bowed and prayed
to the neon god they made
And the sign flashed out its warning
In the words that it was forming
And the sign said,
"The words of the prophets are written
on the subway walls
and tenement halls"
And whispered in the sounds of silence
    여보게..어둠이여, 나의 옛 친구여
    자네와 다시 얘기하러 왔다네
    왜냐하면 어떤 환영이 살며시 다가와
    내가 잠든 사이에 씨를 뿌리고 갔거든...
    내 머리 속에 심어진 그 환영은
    침묵의 소리 안에 아직도 남아있어

    뒤척이며 꾼 꿈 속에서 난 홀로 걸었어
    자갈이 깔린 좁은 길을 따라...
    가로등 불빛의 후광 아래서
    난 추위와 습기를 막으려 옷깃을 세웠지
    네온 등의 불빛 때문에
    찌르듯이 눈부셨어
    그 불빛은 밤의 침묵의 소리를 깨뜨려 버리고
    어루만져 주었지

    적나라한 불빛 속에서 나는 만명...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 보았지
    사람들은 의미있는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떠들어 대고 있고,
    사람들은 귀를 기울여 듣지 않고 그저 건성으로 듣고 있고,
    인간의 목소리로는 표현한 적이 없는 것을 노래라고 만들고 있어.
    그리고 아무도 감히 그 침묵의 소리를
    깨뜨리지 못했어
    내가 말했지. " 바보들...당신들은 침묵이 마치
    암처럼 퍼지는 것을 몰라...
    교훈이 될지도 모르는 내 말을 들어봐
    너희들에게 다가 갈지도 모르는 내 팔을 잡아봐
    하지만 내 말은 소리 없이 내리는 빗방울처럼
    침묵의 샘 안에 떨어져 메아리 쳤어

    사람들은 스스로 만든 네온 신에게
    절하고 기도했어
    그리고 그 네온이 만들어 내는 문구에
    경고의 메시지가 빛났지
    거기엔 이렇게 쓰여 있었지
    "예언자의 말씀은 지하철 벽에 그리고
    빈민가의 벽에 적혀있다"
    그리고
    침묵의 소리에 속삭였지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로 이루어진 이들 포크 록 듀오는 1957년 톰과 제리(Tom & Jerry)란 이름으로 처음 레코딩을

시작한 이래 1964년 일시 해체한 뒤 폴 사이먼은 영국에서 솔로 작업을 했고 아트 가펑클은 대학원으로 진학했다.

이듬해인 1965년 사이먼과 가펑클로 재결합한 이들은 1966년에 WEDNES MORNING,3 AM과 SOUNDS OF SILENCE 앨범을

내놓았고 같은 해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을 연이어 내놓으며 인기를 다졌다.

이 기간중에 SOunds of silence 를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려놓으며 정상의 스타로 올라섰다.

지금까지 명반으로 기록되고 있는 더스틴 호프만 주연 영화 <졸업(The Graduation)>의 사운드 트랙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미국에서만 900만 장이 판매되었고 빌보드 앨범 차트 9주 연속1위 기록), 같은 해의 BOOKENDS 앨범은

빌보드 차트 7주 연속 1위에 200만 장 판매, 그래미상을 거머쥔 BRIDGE OVER THE TROUBLED WATER 앨범은

1970년 발매되어 10주 연속 차트 1위를 했고 500만 장이 팔리는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들 최대의 명곡으로 꼽히는 동명 타이틀 곡을 배출한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이들은 해체하고 말았다.

1981년 잠시 재결성해 공연을 가졌고 이해 9월 센트럴 파크에서 가진 공연 역시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었다.

이 공연 역시 실황 앨범으로 발매된 바 있다.

 

1941년 10월 13일 뉴저지 주 뉴워크(Newark)에서 태어난 폴 프레데릭 사이먼(Paul Frederick Simon)과

그보다 23일 늦게 뉴욕에서 태어난 아서 가펑클(Arthur Garfunkel)은 어릴 때부터 뉴욕의 포레스트 힐즈라는 동네에서

자라난 동년배 친구였다.

포레스트 힐즈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듀오를 결성한 이들은 당시 유행하던 로큰롤과 두웝(Doo-wop, 40년대에서

60년대초에 걸쳐 유행한 장르로, 보컬 그룹들이 곡의 중간에서 악기 대신 입으로 부르던 소리. 뉴욕의 흑인 빈민

거주지역에서 등장하여 발전했음.) 히트곡들을 즐겨 불렀다.

1955년부터 함께 곡을 쓰기 시작하여 어느 정도의 자신이 생기자 1957년 <빅 레코드>를 통해 톰 앤 제리(Tom And Jerry)

라는 이름으로 첫 싱글 Hey schoolgirl을 발표한다.

에벌리 브라더스 스타일의 로큰롤인 이 곡은 이듬해에 미국 차트 49위에 올랐고 12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듀오는 지속되지 못했고 이들은 곧 해산한다.

콜럼비아 대학에 입학한 아트는 수학과 건축을 전공했으며 폴은 퀸스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지만 역시 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음악이었다. 가끔씩 연주를 하며 곡 쓰기에 열중했던 폴은 제리 랜디스(Jerry Landis)라는 이름으로

몇 장의 싱글을 발표했고 아트는 아티 가(Artie Garr)라는 이름으로 싱글을 발표했다.

60년대 초반 폴이 음악출판사에 팔았던 많은 곡들 중의 하나가 <콜럼비아 레코드>사의 프로듀서인

톰 윌슨(Tom Wilson)의 관심을 끌게 된다.

결국 새로이 팀을 이룬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은 콜럼비아 레코드와 계약을 이룬다.

당시 유행하던 포크 음악에 빠져 있던 이들의 데뷔 앨범은 1964년 10월에 발매되었다.

데뷔 앨범의 상업적 실패는 그룹의 존재 자체에 대한 회의로 이어진다.

앨범 발매 후 곧 폴은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에서 포크 순회공연을 시작했으며, 영국을 통해 발매된 솔로 앨범

THE PAUL SIMON SONGBOOK을 녹음한다.

하지만 이들의 이러한 위기는 프로듀서인 톰 윌슨의 작은 아이디어로 인해 완벽한 반전을 이루게 된다.

폴이 영국에 가 있는 동안 그는 데뷔작의 The sound of silence를 새롭게 꾸밀 계획을 세운 것이다.

톰은 밥 딜런의 초기작들을 프로듀스 했으며 딜런이 BRINGING IT ALL BACK HOME('65)으로 포크 록의 탄생을

이루는데에도 자그마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그는 어쿠스틱 기타로만 이루어진 The sound of silence에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 드럼 사운드를 입혔다.

그리고 얼마 후, 영국에 있던 폴은 완벽한 포크 록으로 탈바꿈한 이 싱글이 미국 차트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

폴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고 아트 가펑클과 다시 합쳤다.

폴 사이먼은 다작하는 작곡가가 아니었다.

이들의 첫 새 앨범들에 수록된 곡들은 모두 '62년에서 '65년 사이에 작곡된 작품들이었고,

그에게는 새로운 앨범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

'67년에 그들은 At the zoo와 Fakin' it 단 두 장의 싱글 만을 발표했을 뿐이다.

그 해 3월에는 런던의 로열 알버트 홀(Royal Albert Hall)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여름에 개최된 몬터레이 팝 페스티벌(Monterey International Pop Festival)에 참여한다.

이들이 마이크 니콜스(Mike Nichols) 감독의 영화 <졸업(The Graduate)>의 사운드트랙을 위해 녹음한 Mrs. Robinson은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작품 네곡과 재즈 뮤지션 데이브 그루신(David Grusin)의 곡들이 수록된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68년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69년 3월에 있었던 11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최고의 영화음악(Best Original Score)'을 수상했다.

이들의 히트 싱글들과 새로운 곡들을 포함한 네번째 앨범이 발표된 것은 '68년 4월의 일이다.

최상의 음악 동료로서 10년 이상을 함께 한 폴과 아트의 파트너십은 점차 약해져 갔다.

폴은 어슷비슷한 스타일의 지루한 반복에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목소리'를 제외한 곡 쓰기의 재능이 없는 아트는

폴의 그늘에 가리우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68년에 로열 알버트 홀과 헐리우드 보울(Hollywood Bowl)에서 가진 콘서트 이후 이 둘의 공연 모습은 거의 볼 수

없게 되었으며, 아트는 마이크 니콜스의 영화 의 출연을 시작으로 배우의 영역에 들어섰다.

하지만 '69년에 유일하게 발표된 싱글 The boxer는 차트 7위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이들 최고의 성공작이자 팝의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 BRIDGE OVER TROUBLED WATER가 발표된다.

마지막 앨범의 발표 이후 이들은 정식으로 그룹을 해체한다.

둘은 본격적인 솔로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물론 폴의 탁월한 재능과 실험성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두 재능이 결합이 이룬 것만큼의 대중적

사랑은 받을 수 없었다.

이들은 '72년에 대통령 후보인 조지 맥거번을 위한 자선 콘서트에 모습을 드러냈고,

'75년에는 폴이 아트를 위해 쓰고 함께 녹음한 싱글 My little town이 큰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은 1981.9.19,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서 있었던 무료 콘서트이다.

약 50만 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사이먼 앤 가펑클이 들려주는 옛 곡들은 그야말로 큰 감동을 주었고,

이듬해에 두 장으로 발매된 앨범 THE CONCERT IN CENTRAL PARK는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1990년에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이름이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헌정되었지만

팬들이 바라던 재결합은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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