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거위를 닮은 화순의 명산, 백아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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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9

하얀 거위를 닮은 화순의 명산, 백아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09. 4. 9.

 

하얀 거위를 닮은 백아산 산행

 

 

○ 산행일자 : 2009. 4. 8(수)

○ 기상상황 : 맑음(맑고 포근한 날씨)

○ 산행인원 : 직원 26명

○ 산행개요 : 백아산 - 화순

   관광목장(10:55) ~ 마당바위(문바위) ~ 백아산 ~ 문바위 ~ 관광목장(12:55)

○ 산행코스 : 총 8.0Km, 2시간

   관광목장(10:55) ~ 갈림길(11:16) ~ 철쭉단지(11:35) ~ 마당바위(11:38) ~ 백아산(11:59~12:12) ~ 철쭉단지(12:27) ~ 갈림길(12:42)

   ~ 관광목장(12:55)

○ 주요봉우리 : 마당바위(756m), 백아산(810m)

 

 

○ 산행지소개

  하얀 거위를 닮은 산이라는 뜻을 지닌 백아산(810m)은 화순군 북면 무등산 바로 동쪽에 자리잡고 있지만 교통으로는 오지에

  속하는 편이라 그동안 등산인이 많이 찾지 않았다. 이 산은 풍수적으로 금목수화토 5형을 모두 갖춘 특수한 지형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역사적으로는 여순사건과 6.25사변을 치르면서 빨치산 대부대가 칩거한 사실이 있는 내력이 많은 산이다.

  백아산자연휴양림이 들어서서 오토캠핑을 겸한 산행이 가능해졌고, 약 10km 떨어진 옥리에 화순종합온천장이 개장하면서

  이 산과 연계한 온천 산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산에 진달래와 철쭉이 밭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백아산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산 전체가 바위로 하얗게 빛난다.

  그렇다고 인수봉처럼 거대한 하나의 독립 봉우리를이룬 것은 아니고, 석회암이 지표로 많이 드러나 전체적으로 그렇게 보인다.

  산행은 북면 소재지인 이천리에서 시작된다. 이천리로 들어서는 고개가 바로 출발기점이다.

  서릉에 해당하는 비학봉 능선으로 들어서서 줄곧 1시간 정도 오르면 밑에서 본 마당바위 안부에 닿는다.

  이곳에서 북쪽 산록으로 들어서면 샘이 있다.

  마당바위 동쪽 협곡으로 철사다리가 놓여 있으므로 쉽게 올라설 수 있다.

  사면이 벼랑을 이루고 있는 마당바위에서의 조망은 일품이다.

  무등산은 물론이고, 남쪽으로는 모후산이, 그리고 동쪽으로는 지리산 천왕봉까지 보인다.

  샘 주변은 온통 철쭉밭이다. 천불봉에는 온갖 형상의 바위가 군집해 있다.

  천불봉을 넘어서면 다시 트인 조망이 만끽하면서 정상에 오르게 된다.

  여기서 자연휴양림(노치리)으로 내려서려면 계속 능선을 타고 남쪽으로 향한다.

  도중에 갈림길이 나타나면 어느 쪽으로 하산해도 좋다. 문바위쪽으로 하산하면 휴양림 순환로변에 있는 동화석굴(석회암굴)을

  볼 수 있는 반면, 계속 남릉만 따르면 아기자기한 암릉산행을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