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의 랜드마크, 부다나트 스투파(Boudhanath Stu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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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히말라야

카트만두의 랜드마크, 부다나트 스투파(Boudhanath Stupa)

by 정산 돌구름 2024. 4. 29.

카트만두의 랜드마크, 부다나트 스투파 (Boudhanath Stupa) 


네팔에서 가장 큰 불탑인 부다나트 스투파(Boudhanath Stupa)는 네팔 티베트 불교의 중심지이자 카트만두의 랜드마크이다.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탑은 높이 38m, 기단 높이가 36m,, 지름 100m에 달하는 웅장한 규모로 티베트 불교의 순례지로 유명하다.

카트만두 중심가에서 동쪽으로 약 7km 떨어져 있다.

카트만두에서 꼭 방문해 봐야 할 명소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과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카트만두에서 판매하는 많은 기념품에 그려진 눈 모양의 상징은 바로 보드나트 스투파에 새겨진 부처의 ‘지혜의 눈’을 옮긴 것이다.

거대한 몸체를 지닌 흰색 스투파의 사방에 그려진 이 눈은 마치 순례자들을 응시하는 듯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스투파 내부에는 부처의 사리가 봉안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네팔로 망명한 티베트 난민들이 이 일대에 집단 거주촌을 형성하고 그들의 종교와 문화를 보존하는 중심지 역할을 한다.

‘네팔 속의 작은 티베트’라고 불릴 만큼 보드나트 스투파를 중심으로 수만 명의 티베트인들이 모여 살기 때문에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마니차를 들고 스투파를 돌며 기도를 하거나 티베트 불교 특유의 전통인 오체투지 의식을 행하는 티베트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념품 가게에서 틀어 놓은 불교 송가가 항상 울려 퍼져 더없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밤에는 수많은 전등으로 장식된 스투파의 야경이 환상적이다. 
스투파 주변에는 티베트인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가게가 늘어서 있다.

티베트 전통 의상이나 독특한 디자인의 골동품, 아기자기한 수공예품, 달라이 라마와 관련된 책과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보드나트 인근에는 천여 명의 티베트 승려들이 기거하는 수도원도 자리하고 있다.

네팔로 망명한 티베트 난민들의 정신적 구심지인 보드나트는 건축물 관람뿐 아니라 티베트 문화와 역사, 난민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체감하고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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