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지만 아름다운 풍경, 구좌읍 아부오름 산행
2024년 3월 4일, 낮지만 아름다운 풍경, 구좌읍 아부오름 산행 ~
제주 구좌읍 송당리 중산간도로에 있는 아부오름은 산 모양이 움푹 파여있어 마치 어른이 좌정한 모습과 같다하여 아부악이라 부른다.
당오름 남쪽에 있어 '앞오름'이라 하였으며, 압오름, 아보름이라고도 불리운다.
산 모양이 둥글고 한가운데가 타원형 굼부리를 이룬 것이 마치 어른이 좌정한 모습같다고 하여 한자로는 아부악(亞父岳)으로 표기하며 분화구가 완만하고 단순하여 대표적인 원형 분화구로 꼽힌다.
원형 분화구는 바깥둘레 1,400m, 바닥둘레 500m, 화구 깊이 84m 정도이며, 오름 둘레까지 오르는데 어렵지 않아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301.4m로 낮은 언덕같은 오름이지만 경관은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을 보여준다.
영화 ‘이재수의 난’을 촬영하며 심은 삼나무들은 분화구의 경계를 따라 원을 그리며 동화마을을 옮겨놓은 것 같이 아름답게 자라났다.
또, 제주를 찾은 연인들의 사랑을 다루었던 영화 ‘연풍연가’와 CF,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낮고 짧은 오름이었지만 조망이 아름다운 산행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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