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비바람 속에 제주올레 4코스 표선 당케포구를 걷다.
2024년 3월 5일, 세찬 비바람 속에 표선 당케포구를 걷다.
제주올레 4코스 출발점에 위치해 있는 당케포구는 제주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백사장인 표선 해비치해변에 있는 포구다.
조선시대부터 어업과 무역이 이루어지면서 일제강점기 이후에는 포구에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당케포구의 백사장에서 성산일출봉 방향으로 바라보면 표선해변과 당케마을이 보인다.
당케는 ‘당이 있는 케(경작지)’라는 의미인데 여기서 ‘당’은 ‘할망당’을 가리킨다.
포구 사이에 바다를 향해 나 있는 길의 끝에는 하얀 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등대와 어우러진 바다 풍경과 간혹 드나드는 통통배가 멋진 풍광을 자아내며 제주도 내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세찬 비바람이 부는 날씨였지만 검푸른 바다 위에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가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종일 강풍과 함께 내리는 빗줄기 속에 잠시 해안을 걷고 치맥 한잔을 하며 하루를 보낸다.
제주여행 13일차, 세찬 비바람에 흔들리며 표선해변에 머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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