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항과 천수만 조망. 보령 충청수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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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역사, 문화, 그리고 여행

오천항과 천수만 조망. 보령 충청수영성..

by 정산 돌구름 2023. 6. 12.

오천항과 천수만 조망. 보령 충청수영성..


2023년 6월 12일, 오천항과 천수만 조망. 보령 충청수영성..
사적 제501호로 지정된 충청수영성은 보령시 오천항에 있는 조선시대 석성이다.

충남기념물 ‘보령 오천성’으로 지정되었다가 2009년8월24일 ‘보령 충청수영성’으로 명칭을 바꾸어 사적으로 승격되었다.

충청도 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수영(水營)의 성으로 1510년(중종 5년)에 축조하였는데 구릉의 정상을 중심으로 주변에 성을 쌓아 성 안에서 성 밖을 관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성 안에는 영보정(永保亭), 관덕정(觀德亭), 대변루(待變樓), 능허각(凌虛閣), 고소대(姑蘇臺)와 옹성(甕城 성문의 앞을 가리어 적으로부터 방어하는 작은 성) 5개, 문 4개, 연못 1개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진남문(鎭南門), 만경문(萬頃門), 망화문(望華門), 한사문(漢舍門) 등 4문은 모두 없어지고, 서쪽 망화문터의 아치형 석문(石門)만이 남아 있다.

이 성은 해변의 구릉을 정점으로 쌓은 성이어서 바다를 관측하기에 좋은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오천항과 천수만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곳이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장소로 소문이 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또한, 서해랑길 61코스의 끝이자 62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충청수영성을 끝으로 10박11일의 기나긴 여행을 마치고 오는 길에 김제에서 점심식사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여행의 끝자락은 항상 아쉬움이 남지만 또다른 아름다운 여행을 기다리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