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숨은 오름 명소, 표선면 가세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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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 2023

제주 숨은 오름 명소, 표선면 가세오름..

by 정산 돌구름 2023. 3. 13.

제주 숨은 오름 명소, 표선면 가세오름..


2023년 3월 13일, 제주 숨은 오름 명소, 표선면 가세오름~
가세 오름은 산봉우리가 두 갈래로 나누어진 말굽형의 오름으로 오름의 형태가 가위처럼 보인다 하여 가세오름으로 불린다고도 한다.
맑은 날씨에 우거진 숲길을 따라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선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가세오름은 세화리 쪽에서 보면 사다리꼴 모양이고, 토산리 쪽에서 보면 숲이 우거진 가운데 여자의 젖무덤 같이 봉긋하게 두 봉우리가 어우러져 판이한 양상을 보여준다.

북봉과 남봉사이에는 얕게 골이 패이고, 서쪽으로 침식된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화구안부 중턱에는 오름에서 흘러나오는 샘이 있는데 예전에 식수로 이용된 듯 돌과 콘크리트로 벽이 둘러져 있고, 그 밑으로 우마용으로 쓰였듯이 보이는 못이 만들어져 있다.

화구가 터진 방향인 오름 서쪽에는 5개의 암설류 봉우리가 있는데 마을에서는 이들을 각각 염통오름, 달모루(월지봉), 족은염통, 숨골왓, 진동산 등으로 부르고 있다.

오름 전사면은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숲을 이루고 있고, 화구안부에는 잡목과 가시덤불 등으로 우거져 있다.

오름 정상부에 이동통신 기지국이 설치되어 있다.

산봉우리가 두갈래로 갈라진 것이 마치 가세(가위의 제주방언) 처럼 생겼다는데서 가세오름이라고 한다.

또, 풍수지리설에 의한 가사장삼형(袈娑長衫形)에서 가사봉이라 했던 것이 가세오름이 되었다고 풀이하기도 한다.

옛지도와 묘비에는 가사악(可沙岳), 가사봉(可沙峰)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표고는 200.5m, 비고는 101m, 둘레가  2,365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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