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트레킹 11일차, 쿠툼상에서 치소파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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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히말라야

히말라야 트레킹 11일차, 쿠툼상에서 치소파니까지..

by 정산 돌구름 2022. 11. 8.

히말라야 트레킹 11일차, 쿠툼상에서 치소파니까지..


11월 5일, 오랜만에 샤워와 술, 숙면을 취하고 일어나니 몸이 가벼워진다.

오늘의 일정은 쿠톰상(Kutumsang 2,470m)을 출발하여 치플링을 거쳐 치소파니(Chisapani, 2,215m)까지 가는 코스이다.
7시30분, 쿠툼상(Kutumsang)을 출발하여 찦차길과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길을 걸으면 산골 마을들을 지나 치플링(Chipling 2,205m)에 이르러 점심식사를 한다.
가파른 내리막과 오르막이 계속 이어져 치소파니(2,215m)에 도착한다.
8시간20분의 기나긴 길에 힘들었지만 히말라야 설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걸으면 발걸음은 가벼워진다.
안나푸르나, 마나슬루, 가네쉬 히말, 랑탕 산맥들이 바라보이는 치소파니 Dorje Lakpa Hotel은 깨끗하고 온수도 나와 몸을 씻는다.
내일이면 히말라야 트레킹도 끝이 나는 아쉬움에 흑염소 한마리를 잡아 럼주와 맥주를 곁들인 푸짐한 저녁식사를 한다.
지금까지 무사한 트레킹을 자축하면서 화기애애한 시간 속에 히말라야의 밤이 깊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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