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조망과 암릉, 고흥 별학산-천등산-딸각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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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2

아름다운 조망과 암릉, 고흥 별학산-천등산-딸각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2. 9. 21.

아름다운 조망과 암릉, 고흥 별학산-천등산-딸각산 산행..


고흥 풍양면 율치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길도 없는 능선을 따라 별학산 정상에 올라섰다가 내려선다.

능선을 따라 사스목재를 지나 고흥지맥을 따라 벼락산을 다녀와 천등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서 월각산에 올랐다가 내려서 송정마을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고흥반도에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천등산(554m)은 팔영산과 함께 고흥을 대표하는 산이다.

바다 조망이 좋아 남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이 때문에 옛날에는 정상에 봉수대가 있었다.

딸각산(월각산 429.3m)은 바위를 밟고 오르노라면 ‘딸각딸각’소리가 난다고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가파른 오르내리막과 암릉을 따라 12km, 5시간30분이 넘는 산행에 힘들었지만 가을의 길목에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2년 9월 20일(화)

○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음(오전에는 맑은 날씨였으나 차츰 구름 후 맑음 20~24℃)

○ 산행인원 : 광주명산산악회 43명 – 회비 30,000원

○ 산행코스 : 율치교~별학산~276m봉~사스목재~칼바위-갈림길~벼락산~천등산~신선대~철쭉공원주차장~양천잇재~딸각산~송정마을주차장(전남 고흥)

○ 구간별소요시간 : 12.49km(트랭글GPS), 5시간 35분 소요

율치교(10:05)~능선봉(10:40~45)~별학산 갈림길(11:00)~별학산(11:10~20)~갈림길(11:30)~276m봉(11:40)~사스목재(11:50)~칼바위(12:10)~벼락산 갈림길(12:35)~벼락산(12:50~55)~갈림길(13:10)~천등산(13:20~55)~철쭉공원 주차장(14:15)~헬기장(14:25)~딸각산(14:40~45)~월각문(14:50~55)~267m봉(11:30)~가시나무재(15:15)~등산로시점 임도(15:25)~송정마을주차장(15:40)

○ 주요봉우리 : 천등산(554m), 딸각산(429.3m), 별학산(341.4m), 벼락산(431.1m)

○ 천등산 소개

고흥반도에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천등산(天燈山 554m)은 팔영산과 함께 고흥을 대표하는 산이다.

천등산에 얽힌 전설로 봉우리가 하늘에 닿는다는 설, 옛날 승려들이 정상에 올라 천 개의 등불을 바쳤다는 설, 금탑사 승려들이 도를 닦으려고 산에 올라 밤이면 수많은 등불이 켜졌다는 설 등이 전한다.

아래에서 보면 하나의 커다란 바위산으로 보이지만, 올라가 보면 암릉들이 세밀하게 흩어지고 갈라져 새로운 흥분을 야기한다.

고흥반도 최남단에 솟아 바다로 열린 이 산은 한때 수군 만호가 지킨 조운(漕運)의 경유항이었지만 지금은 한적한 어항으로 남은 풍남항을 굽어보며 다도해 여러 섬을 호령하듯 솟아 있다.

바다 조망이 좋아 남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이 때문에 옛날에는 정상에 봉수대가 있었다.

지금도 작은 제단이 마련돼 있는데 이 산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정상에서는 금탑사와 멀리 해창만, 팔영산이 바라보이고, 바로 밑에는 바둑판 모양의 너럭바위인 신선대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현의 남쪽 20리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여지도서』에는 “조계산에서 뻗어 나오며, 관아의 남쪽 20리에 있다. 기우단이 있으며, 동쪽 봉우리에는 신라 문무왕의 태를 묻은 곳이 있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또한, 이 산에는 천등산 봉수가 있었는데, 동쪽으로는 마북산 봉수에 응하고, 서쪽으로는 장기산 봉수에 응한다는 내용도 수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 천등산에 봉수, 금탑사(金塔寺)가 표기되어 있다.

딸각산(월각산 429.3m)은 바위를 밟고 오르노라면 ‘딸각딸각’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불려졌다고 전한다.

옛 기록에는 월각산(月角山) 이라 기록하고 있는데, '딸각'이 '달각'으로, 달각이 월각으로 변한 것이다.

천등산은 BAC명산100+와 산림청 숨겨진 우리명산 244에 포함된 아름다운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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