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여행 - 영광 불갑산 & 상사화, 함평 언악해변 & 바람의 언덕, 영광 물무산 행복숲
2022년 9월 15일, 1박2일 캠핑여행(전남 영광, 함평)
○ 1일차(9월 15일) : 광주 – 영광 불갑산 – 불갑사 상사화 – 함평 언악해변
○ 2일차(9월 16일) : 언악해변 – 바람의 언덕 – 영광 물무산 행복숲 둘레길 - 광주 - 양동시장 수일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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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5일, 상사화 만개한 영광 불갑산 산행..
불갑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도솔봉, 모악산, 용천봉을 거쳐 구수재로 내려섰다가 정상인 연실봉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인파로 가득하다.
연실봉에서 장군봉, 투구봉, 법성봉, 노적봉, 덫고개, 213.6m봉을 지나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영광과 함평의 경계를 이루는 영산기맥 불갑산(516m)은 백제 불교 도래지로 이름난 불갑사를 품고 있는 산이다.
모악산이라 불리다 불갑사가 들어선 이후 불갑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영산기맥의 서남쪽에 솟아 울창하고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는 보고이다.
불갑산은 불갑사와 더불어 상사화(꽃무릇) 자생지로 이름나 9월이면 산악인은 물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30°C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불갑산을 종주하는 12km, 5시간의 산행에 힘들었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가을바람 속에 꽃길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2022년 9월 15일, 애틋한 그리움, 붉게 물든 불갑산 상사화~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를 이루는 불갑사관광지, 붉게 물든 상사화가 숲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꽃무릇은 꽃이 지고나면 잎이 돋아 잎과 꽃이 평생 한 번도 만나지 못한다고 해서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 또는 상사화(相思花)라 불리며 그리움, 애틋함, 참사랑을 상징한다.
제22회 불갑산상사화축제는 '상사화 붉은 물결 청춘의 사랑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9월16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상사화축제를 하루 앞둔 평일이지만 영광 불갑사관광지에는 차들과 인파로 가득하다.
2022년 9월 15일, 아름다운 석양, 함평 안악해변에 머물다.
함평만이 한눈에 들어오는 안악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200m 가량의 아담하고 조용한 해수욕장이다.
1991년 7월 13일 새로 개발한 이 해수욕장은 백사장과 주위의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여름철 피서객들의 휴식공간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함평만 갯벌의 싱싱한 숭어, 세발낙지, 보리새우 등이 여름철 미각을 돋우며, 널리 알려지지 않아 깨끗하고 조용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최근 해수욕장 주변의 석축을 정비하고 지하수를 개발했으며, 세면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함평만이 바라보이는 해수욕장 주변의 해변도로는 석양을 감상하기에 좋아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졌다.
함평군에서 가장 붐비는 포구 월천리 백옥포(白玉浦)에서 잡히는 엽삭, 전어, 낙지와 인근에서 잡히는 숭어, 보리새우 등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2km에 걸친 해당화 꽃길을 따라 들어간 안악해수욕장 입구에는 함평만 해당화꽃길조성기념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이 조형물 중앙의 소녀상은 이미자의 노래 ‘섬마을 선생님’에 등장하는 섬처녀의 총각선생님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으로 표현되고 있다.
기념탑에는 500원짜리 주화를 넣고 이미자 대표곡 ‘섬마을 선생님’ 노래 또한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서해랑길 35코스가 지나며 건너편으로 해제 도리포로 이어지는 반도와 칠산대교가 바라보인다.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넘어가는 일몰 풍경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여행 첫날, 오늘밤은 파도소리 들으며 고요한 안악해변에 머문다.
2022년 9월 16일, 이국적인 풍경, 함평 안악해변 바람의 언덕~
안악해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함평만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하루를 맞는다.
함편만 너머 해제반도 위로는 아침의 무지개가 피어올라 아름다움을 더한다.
함평만이 바라보이는 안악해변 뒤편의 바람의 언덕,
나무수국은 져버렸지만 버들마편초와 팜파스그라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1991년 7월 13일 새로 개발한 안악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200m가 넘는 해수욕장이다.
백사장과 주위의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여름철 피서객들의 휴식공간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함평만 갯벌의 싱싱한 숭어, 세발낙지, 보리새우 등이 여름철 미각을 돋우며, 널리 알려지지 않아 깨끗하고 조용한 맛을 즐길 수 있다.
2022년 9월 16일, 영광 물무산 행복숲 둘레길을 걷다.
물무산 행복숲 둘레길은 숲속 둘레길 10km로 한국관광공사 비대면 관광지로 선정된 곳이다.
질퍽질퍽 맨발 황톳길 2km, 유아숲체험원, 물놀이장, 편백명상원, 소나무숲예술원, 가족명상원, 하늘공원, 등산로 3.5km, 운동기구가 조성되어 있는 종합산림복지숲이다.
특히 물무산 뒷편에 위치한 맨발 황톳길은 황토의 건강함과 질퍽거리는 재미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다.
질퍽한 황토길 0.6㎞와 마른 황톳길 1.4㎞로 구성되어 이용자의 편의에 따라 맨발로 질퍽한 길과 마른 황토 길을 선택하여 걸을 수 있다.
한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숲길을 따라 오랜만에 다시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2022년 9월 16일, 캠핑여행을 마치고 양동시장 수일통닭에서 소맥으로 뒤풀이..
1박2일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음 여행을 기다리며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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