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 영동 갈기산 말갈기능선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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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2

아름다운 풍경, 영동 갈기산 말갈기능선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2. 6. 15.

아름다운 풍경, 영동 갈기산 말갈기능선 산행..


2022년 6월 9일, 아름다운 풍경, 영동 갈기산 말갈기능선 산행..

충북 영동 갈기산(585m)은 울퉁불퉁한 바위능선길이 마치 말갈기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울어져 마치 한폭의 산수화와 같은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산기슭을 감돌아 흐르는 금강 줄기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능선은 건너편 월영산과 함께 반원형으로 가운데가 깊숙한 골을 이룬다.

가파르고 험준한 암릉을 따라 오르내리는 힘든 산행길이었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2년 6월 9일(월)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음 13~27℃)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갈기산주차장~헬기장~갈기산~월유봉~말갈기능선~차갑재(소골재)~소골~주차장

○ 거리 및 소요시간 : 6.61km(트랭글GPS), 3시간 30분 소요

○ 갈기산 소개

충북 영동에 위치한 갈기산(鞨騏山 585m)은 울퉁불퉁한 바위능선길이 마치 말갈기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

능선을 따라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와도 같은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북쪽으로 금강 너머 동골산(493.9m)이 보이고, 암벽들은 산기슭을 감돌아 흐르는 금강 줄기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북서쪽으로 천태산(715.2m)과 마주하고, 동북쪽으로 백화산(933m)과 포성봉이 가깝게 보인다.

능선은 반원형으로 가운데가 깊숙한 골을 이루고 있다.

바위가 많은 갈기산은 산기슭을 휘감은 금강 줄기와 어우러져 흔치 않은 경관을 이루며 바위 낭떠러지라는 의미의 영동 일대 사투리인 '덜게기'는 금강 쪽으로 수백길의 절벽을 이루고 있다.

강 주변의 들녘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암릉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하면서도 정상에서는 그림같이 흐르는 금강을 보여주며 부드러운 조망을 선물하고, 주능선 좌우의 절벽은 남성적인 모습을 보인다.

금강을 중심으로 천태산과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아 왔지만 지금은 많은 산객들이 찾는다.

갈기산은 암벽등반 산으로 제격이며, 양산팔경 지역에 속해 있다.

"갈기"란 사자의 목덜미에 난 긴 털을 말하는 것으로 이 산을 자세히 바라보면 이러한 형태 그대로이다.

바위가 많은 산으로 능선은 반원형으로 가운데가 깊숙한 골을 이루고 있다.

골짜기에는 호랑이 굴이 하나 있는데 6.25전쟁 때 주민들이 피난을 한 장소이다.

삼국시대에 신라, 백제의 격전장으로 신라 김흠운장군의 애뜻한 사연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갈기산 정상 동쪽의 월유봉에 있는 케른A릿지는 케른B릿지의 우측(동쪽)에 150m 정도 이웃하고 있다.

케른B릿지는 97년 청주 케른산악회에서 개척한 코스로 주로 페이스등반이지만 크랙, 침니도 있어 다양한 등반을 즐길 수 있다.

충북의 최남단에 위치한 영동은 충남 금산, 전북 무주, 경북 김천과 이웃해 있는 전형적인 내륙 지방으로 성주산과 마니산, 천태산을 비롯한 6~700m대의 험준한 산줄기를 거느리고 있다.

이러한 첩첩산군이 흘러 보내는 크고 작은 계류들은 금강 상류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 낸다.

영동군은 양산면의 양산팔경, 황간면의 한천팔경, 상촌면의 물한계곡 등 8경만 8개 가져서 모두 64개의 경승지를 가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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