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바닷길, 무슬목해수욕장과 해양수산과학관..
2021년 12월 31일, 남도바닷길, 무슬목해변과 해양수산과학관~
이순신장군 승전지인 무슬목해변은 바다의 시원함과 주위를 둘러싼 해송숲이 아름다워 한적함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여수갯가길 2코스가 시작되는 곳으로 해변 주위에 몽돌밭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썰물 때는 백사장이 드러나 해변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새해 일출 명소이며, 사계절 사진작가들이 찾는 사진 명소이기도 하다.
맑은 날씨에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지만 차가운 바람에 해양수산과학관을 둘러보고 떠난다.
여수로 돌아오는 길에 돌게장백반으로의 점심도 일품이었다.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에 있는 육계사주인 무슬목(無膝-)은 무실목, 무술목 등으로 불린다.
이순신장군이 왜군을 섬멸한 해가 무술년(戊戌年)이어서 전적을 기리고자 무술목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왜군의 피로 붉게 물든 냇물이 피내로 되었다고 하며, 피내는 ‘무서운 목’이라는 뜻의 무술목이라고도 한다.
소나무와 몽돌 해안으로 이루어진 무슬해수욕장 주변의 대미산(大美山)과 소미산(小美山) 사이의 지협 모양을 하는 사주이다.
길이는 약 500m, 폭은 약 200m로 멀리서 보면 동·서 바다가 연결된 것처럼 보였던 곳이다.
무슬목은 임진왜란 때 왜적이 침범해 오자 무슬목 양쪽에 군사 300여 명을 매복시켜 왜군을 유인하여 좁은 수로에서 왜선 60여 척과 왜군 300여 명을 섬멸한 전승지로 잘 알려져 있다.
해변에 있는 해양수산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서 모두 18개의 수조에 100여종의 어류가 전시되어 있다.
수족관은 수중 40m 바닷속을 그대로 옮겨 놓은 산호초 군락과 다양한 어류를 관찰할 수 있고 바다가 생성된 과정을 슬라이드를 통해 볼 수 있다.
해양수산전시실에서는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수산 양식 및 서식 생물을 패널과 영상물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수산과학전시실은 어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연출하고 있어 큰 바다에서 고기를 어떻게 잡고 있는지 등 어획 방법이 전시되어 있으며, 종묘 배양장에서는 어류의 발생 및 사육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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