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의 성지, 횡성 섬강유원지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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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차박의 성지, 횡성 섬강유원지에 머물다.

by 정산 돌구름 2021. 6. 9.

차박의 성지, 횡성 섬강유원지에 머물다.


2021년 6월 4일, 차박의 성지 횡성 섬강유원지에 머물다.

횡성과 평창의 경계에 솟아있는 태기산에서 발원한 섬강, 널따란 섬강 둔치 유원지에는 캠핑카와 텐트로 가득하다.

여행 5일차, 오늘밤은 이곳 섬강 강변에 머문다.

73km의 섬강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 경계에 솟은 태기산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다가 원주를 지나 남서쪽으로 물길을 바꿔 남한강에 합류한다.

섬강은 강바닥이 보일 듯한 맑은 물과 병풍처럼 둘려있는 강가의 기암괴석, 잘 정비된 수변공원으로 횡성 주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횡성의 대표 하천이다.

이곳 강가에는 송림 속에 고색 창연한 운암정을 위치해 있으며, 때묻지 않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강을 따라 끝없이 펼쳐져 있다.

용의 모습을 닮은 용바위 주변의 기암괴석 주변에는 봄이면 영롱한 진홍색 철쭉꽃이 만개해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가을에 개최되는 횡성의 대표축제인 한우축제의 무대가 되기도 한다.

축제기간동안 펼쳐지는 레이저 불빛도 섬강과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자아낸다.

또한, 수량이 풍부하고 맑아 꺽지, 피라미, 붕어 등 민물고기들이 많아 자연학습장으로도 좋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이 여름 최적의 피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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