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 향기로 가득한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1004 장미공원
2021년 5월 14일, 장미꽃 가득한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19-20년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된 섬진강 기차마을은 옛 곡성역에 실제로 운행하던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여 가정역까지 10km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1998년 전라선 철도가 복선화되면서 철거될 위기에 놓였던 구간으로 곡성군이 이 구간을 매입해 기차마을을 조성하고 관광용 증기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비록 10㎞를 왕복하는 짧은 거리지만 증기를 내뿜고 기적을 울리는 멋진 열차를 타고 섬진강 물줄기를 감상하는 1시간은 향수에 젖는 추억의 시간이 된다.
역사는 옛 전라선 곡성역으로 1930년대의 전형적인 철도역사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국가등록문화재제122호로 지정되었다.
구 소화물 취급소 뒤쪽으로는 106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찍을 수 있는 간이세트장이 설치되어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1004 장미공원은 섬진강 기차마을 단지 내 4만 여㎡의 너른 부지에 1004종 3만8000 그루의 유럽산 장미가 제각각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뽐내고 있다.
특히 독일의 코르데스, 로젠유니온, 탄타우, 프랑스의 메이앙, 영국의 데이비드 오스틴, 크니스 등 유럽 주요 장미 육종회사의 다양한 정원용 장미들이 심어져 있다.
이 가운데 독일 장미 신품종 평가(ADR)에서 인증 받은 109개 품종과 세계 장미협회(WFRS)에서 명예 입상한 14개 품종 중 더블 딜라이트, 파파 메이앙, 파스칼리, 저스트조이, 뉴든, 잉그리드 버그만, 보니카, 엘리나, 그레이엄 토마스 등 9개 품종의 독특하고 이국적인 장미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다양한 수목이 이들 장미와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으며 연못, 분수, 유리온실, 미로원, 야외공연장, 파고라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즐거움을 더한다.
장미공원에서는 매년 5월말~6월초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시기에 ‘장미축제’를 열고 있다.
장미공원에 들어서면 오색찬란한 장미꽃이 가득하여 또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한여름처럼 무더운 날씨였지만 활짝 핀 장미꽃 향기에 젖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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