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명사십리 동호해수욕장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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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고창 명사십리 동호해수욕장에 머물다.

by 정산 돌구름 2021. 4. 24.

고창 명사십리 동호해수욕장에 머물다.


2021년 4월 22일, 2박3일 캠핑여행 첫날은 고창 명사십리 동호해수욕장에 머물다.

넓게 펼쳐진 백사장, 철썩이는 파도소리,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동호(冬湖)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약 4km, 수심 0.5~1.5m로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백사장 뒤쪽으로 아름드리 소나무가 가지런히 서 있다.

캠핑장이 있으나 이용자가 적어 현재는 송림 언덕 주변에서 야영을 할 수 있고, 세면대와 화장실, 민박 등의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동호해수욕장은 전북에서 변산해수욕장 다음으로 꼽히는 곳으로서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모여들고,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해변 가에는 수백년 된 소나무 숲이 천연 그늘과 바람을 만들어 주어 더위를 씻겨 준다.

모래사장은 모래가 가늘고 경사가 완만하며, 특히 동호해수욕장의 해수는 염도가 높아 피부병 및 신경통 환자들의 모래찜으로 유명하다.

염도가 높기 때문에 인근에 대규모 염전이 개발되어 있고, 송림 위 언덕에는 고창군 해리면의 유일한 당집이 있어 ‘당신령’을 모시고 어머니들이 풍어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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