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낙조, 바람의 언덕 완도 보길도 망끝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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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최고의 낙조, 바람의 언덕 완도 보길도 망끝전망대..

by 정산 돌구름 2021. 1. 29.

최고의 낙조, 바람의 언덕 완도 보길도 망끝전망대..


2021년 1월 26일, 여행 2일차 아침, 땅끝항에서 노화도로 향하다.

어제 밤부터 내린 비가 그치지 않아 늦은 시간 11시30분 배에 차를 싣고 30여분을 달려 노화도에 도착한다.

도선시간은 농협카페리가 1시간에 한번, 또 다른 선사에서 운영하는 배가 1시간에 한번, 즉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도선료는 1인 편도 6,500원, 차량은 18,000원이었다.

배가 커서 전진으로 들어가서 안에서 로터리처럼 돌아 나오므로 편리하다.

노화도 산양진항에 도착하여 노화읍에서 전복을 구입하여 보길도로 들어서 망끝전망대에 자리를 잡는다.

잠시 머무르다가 간간히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에 바람까지 거세어 낙조 풍경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떠난다. 

최고의 낙조를 자랑하는 망끝 전망대는 보길도의 가장 서쪽인 보옥리 망월봉 끝자락의 돌출부에 자리한다.

전망대에 서면 오금이 저릴 정도로 천길 단애가 펼쳐지고 끝없이 탁트인 시원한 바다와 함께 서해바다로 붉은 몸을 감추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 망끝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추자도와 함께 갈도, 옥매도, 미역도, 상도 등 작은 섬들이 포개지듯 자리한 다도해의 경관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하고, 섬과 함께하는 일몰은 한편의 서사시다.

망끝전망대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포함된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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