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을 감싸는 화원지맥 금강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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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0

해남읍을 감싸는 화원지맥 금강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0. 8. 3.

해남읍을 감싸는 화원지맥 금강산 산행.


2020년 8월 2일, 진도를 떠나 1시간을 달려 해남읍 금강저수지에 도착한다.

금강저수지에 차를 두고 산행을 시작하여 금강골을 따라 금강재를 지나 금강산 정상에 올라선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힘들었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금강산 산행을 끝으로 3박4일의 캠핑여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한다.

 

○ 산행일자 : 2020년 8월 2일(일)

○ 기상상황 : 흐림(흐리고 습한 날씨에 무더위, 그러나 시원한 바람 25~29℃)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금강저수지~금강골~금강재~419m봉~금강산~322.9m~미암바위~금강저수지(전남 해남)

○ 거리 및 소요시간 : 8.46km(트랭글 GPS), 3시간 40분 소요

금강저수지(09:25)~해촌서원(09:35)~우정봉 갈림길(09:45)~금강재(10:20)~419m봉(10:45)~헬기장(11:05~20)~금강산 삼거리(11:25)~금강산(11:30~55)~금강샘 갈림길(12:10)~우정봉 삼거리(12:15)~미암바위(12:35)~저수지 갈림길(12:45)~주차장(13:05)

○ 산행지 소개

전남 해남군 해남읍과 마산면의 경계에 솟아있는 금강산(金剛山 488.3m)은 해남읍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만덕산(412.1m)과 덕룡산(432.8m), 그 너머로 천관산(724,3m)이 솟아있고, 남쪽으로 해남읍

너머로 땅끝지맥 덕룡-주작산(429.5m)에서 이어지는 두륜산(700m)과 달마산(498.8m)의 연봉이 한없이 펼쳐진다.

서쪽으로는 진도 점찰산(482m)이, 북쪽으로는 흑석산(652.7m)과 월출산(810.7m)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금강산은 좌우로 해남군 마산면 맹진리와 화내리 경계에 있는 만대산(萬垈山 443.2m)과 해남읍~옥천면 경계를 이루는 만대산(493.1m)을 거느린 산이다.

결국 해남의 금강산은 만개의 큰 바위인 만대(만봉)를 두개나 거느린 해남의 아름다운 명산이다.

만대(萬垈)는 만 개의 우뚝 솟은 큰 바위란 뜻으로 금강산에는 이만개의 봉우리가 있다는 뜻이다.

금강산 정상의 넓은 분지에 있는 금강산성은 해남으로 침략하는 왜구들을 방어하기 위해 고려 말에 쌓았다고 한다.

지금은 성벽이 무너져 능선을 따라 돌무더기만 남아있다.

금강산성은 정상 산정을 분기점으로 북동방향 700m와 남동방향 525m 가량의 길이로 능선을 따라 축조된 포곡식 산성이다.

『동국여지승람』, 『동국여지지』, 『대동지지』, 『증보문헌비고』에 ‘고성’ 으로 기술되어 있을 뿐 정확한 축조연도를 알 수

없으며, 현재는 잔존성벽만 남아있다.

금강산 정상은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요지로 성내는 외부로부터 완전히 은폐돼 있으면서 충분한 내부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변란시 은신처로 삼기위해 쌓은 성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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