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하는 청룡이 휘감아도는 초평호 한반도지형전망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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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하는 청룡이 휘감아도는 초평호 한반도지형전망공원..

by 정산 돌구름 2020. 7. 11.

승천하는 청룡이 휘감아도는 초평호 한반도지형전망공원..


2020년 7월 5일, 충북 캠핑여행 첫째날은 진천 보탑사를 보고 초평호 한반도지형전망공원을 찾았다.

낚시터로 유명한 초평저수지는 충북에서 가장 큰 저수지이다.

초평호다목적광장에 자리를 잡고 붕어마을을 거쳐 걸어서 한반도지형전망대에 오르면 초평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해질녘 조평호 한반도지형은 황금빛 낙조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초평(草坪)저수지는 충청북도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총저수량 1,387만t, 유역면적 133㎢이다.

미호저수지라고도 하며, 충주호와 함께 가장 유명한 낚시터이다.

1958년 완공되었다가 용수량이 부족하여 1985년 다시 댐을 축조하였다.

미호천 상류를 막은 영농저수지로서 진천군뿐 아니라 청원군 6개면에 물을 공급한다.

얼음낚시로 잘 알려졌으며 잉어·붕어·가물치·뱀장어가 많아 연간 3만여 명의 낚시꾼들이 찾아온다.

저수지 안에 수상방갈로가 있고, 저수지변에는 진천청소년수련원이 있다.

증평과 경계를 이루는 두타산 7부 능선에 2017년 설치된 14.5m 높이의 탑모양의 ‘한반도지형전망공원’ 전망대가 있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오른쪽으로 빙빙 돌아 전망대에 올라서면 거대한 저수지 가운데 한반도가 선명하다.

저수지 물은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로 변한다. 국내에 한반도 지형처럼 보이는 곳은 여러 곳 있지만 이곳은 중국, 한국, 제주도에 일본 열도까지 비슷하게 자리잡고 있다.

초평저수지의 물줄기를 전체적으로 보면 청룡을 연상시킨다.

초평댐을 용머리로 보면 나머지 부분은 승천하는 용이 꿈틀대는 것처럼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