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찰, 진천 보련산 보탑사(寶塔寺)..
2020년 7월 5일, 5박6일 충북 캠핑여행 첫번째 코스는 충북 진천 보련산 보탑사를 찾았다.
보련산 자락 보탑사(寶塔寺)는 1996년 고려시대 절터로 전해지는 곳에 비구니 승려인 지광·묘순·능현이 창건하였다.
1992년 대목수 신영훈을 비롯한 여러 장인들이 참여한 불사를 시작, 1996년8월, 3층 목탑을 완공하였고,
그후 지장전·영산전·산신각 등을 건립하고 2003년 불사를 마쳤다.
황룡사 9층목탑을 모델로 만든 3층목탑의 높이는 42.71m로, 상륜부(9.99m)까지 더하면 총 높이가 52.7m에 이른다.목탑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은 모두 29개로 강원도산 소나무를 자재로 하여 단 한 개의 못도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을 고수하여 지어졌다 한다.
1층은 대웅전(大雄殿 199㎡), 2층은 법보전(法寶殿 166㎡), 3층은 미륵전(彌勒殿 136㎡)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걸어서 내부를 오르내릴 수 있는 목탑이라는 점도 특별하다.
대웅전에는 사방불(동방 약사우리광불, 서방 아미타여래불, 남방 석가모니불, 북방 비로자나불)이 배치되어 있다.
법보전(법보전)에는 윤장대(輪藏臺 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회전하도록 만든 책장)를 두고 팔만대장경 번역본을 안치했고, 한글법화경을 총 9t의 돌판에 새겨 놓았다. 미륵전에는 화려한 금동 보개 아래에 미륵삼존불을 모셨다.
2층과 3층 외부에는 탑돌이를 할 수 있도록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보탑사에는 그밖에 장수왕릉(장수총)을 재현해 만든 지장전(地藏殿), 너와지붕을 얹은 귀틀집 형식의 산신각(山神閣), 부처가 500명의 비구들에게 설법하던 모습을 재현해 만든 영산전(靈山殿), 와불 열반적정상을 모신 적조전(寂照殿), 법종각(梵鐘閣)·법고전(法鼓殿)·불유각·삼소실 등의 건축물이 조성되어 있다.
경내에는 보물 제404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석비인 ‘진천 연곡리 석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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